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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농촌 희망찿기/그린투어(농촌관광)

그린투어리즘이란?

 

◆ Green-tourism에 대한 올바른 이해

  요즈음 Green-tourism이란 말이 새롭게 받아드려지고 있으며 녹색관광, 관광농업, 농촌관광, 농업관광등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따라서, 본인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광농업을 처음 거론한 사람으로써 개념정립을 할 필요성과 시기가 되지 않았느냐는 제안을 받아오던 중 관광자원의 대상과 범위 그리고 개발주체에 따라서 표현이 달라질 수 있음을 발견하고 외국의 사례와 우리말 표현시에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을지 의견을 밝히고자 한다. (류선무-청농 농업 연구소)


   Green-Tourism의 어원은 프랑스에서 관광활동지역에 따라서 푸른 바다가 있는 해안지역에서는 Blue-Tourism, 눈이 덮인 산악지에서는 White-Tourism, 녹음이 짙은 전원지역에서는 Green-Tourism이라고 한데에서부터 시작되었으나 농업 관계 부서에서는 통괄하여 Agri

-Tourism으로 부른다.

   즉 프랑스에서는 Green-Tourism이란 말을 Tourism-Vert(우거진 숲=Green)라고도 말하며 녹음(綠)의 관광을 의미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농촌관광(Rural Tourism)과 동의어로 사용되고있지만 이 경우 전원지역 외의 해변, 산악지역의 관광도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Green

-Tourism을 1970년대에는 농가에서 지내는 관광이라고 정의했으나 요즈음은 농가에서 행하는 관광사업을 Agri-Tourism이라고 구별해서 말하고 있다.

   그리고 영국에서는 Rural-Tourism과 Green-Tourism을 함께 사용하는데 전자는 농촌지역의 관광이라면 일반적으로 Green이란 말이 없어도 농촌지역 관광은 Green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포함해서 해석하며 통상적으로 동의어로 사용한다. 그러나 Green의 개념에는 단순히 녹음(綠)과 자연만이 아니고 모든 생명의 존중, 자원의 적정이용, 다양한 평가, 생물상호관계의 인식 등 광범위한 내용을 포함시키고 있다. 그래서 농촌관광을 말 할 때에는 Rural-Tourism, Farm Tourism, Country park, Green-tourism을 혼용해서 사용하고있으나 일반적으로는 Rural-Tourism을 많이 사용하고있다.

   또한 독일은 농산촌지역 에서 즐기는 휴가개념에는 전원지역에 산재해 있는 호텔과 팬션(식사제공)에서 지내는 전원에서의 휴가와 농촌지역의 농가가 운영하는 숙박시설(식사제공 및 자취)에서 지내는  농가에서의 휴가로 2종류가 있는데 Green-Tourism은 대개 후자인 농가에서의 휴가를 가르친다.

   이탈리아는 Green-tourism이란 말보다는 Rural-Tourism과 Agri-tourism을 명확하게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다. Agri-Tourism은 농업인이 숙박 등 관광적 요소를 도입하여 농업과 함께 경영활동을 하는 경우이고 비농업인이 농촌지역에서 농업생산활동은 실천하지 않고 다만 식당이나 숙박등 관광 관련업을 실천하고있는 것을 Rural-Tourism이라고 구별하고 있다. 따라서 Agri-Tourism은 법적인 보호나 지원을 받을수 있으나 Rural-Tourism은 그렇지 못하다. 그 이유는 Agri-Tourism경영자는 농경지 경작에 의한 국토 보존 등 공익적 기능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함으로써 공적지원요청에 근거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이 국가에 따라서 Green-Tourism,  Agri-Tourism, Rural-Tourism을 혼용 또는 선택적으로 사용하고있으나 이것은 경영주체나 지역환경범위에 따라서 다르게 호칭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Green-Tourism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농업의 현실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하여 농업 관계 부서만이 아니고 타 부처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야하는데 농업․농촌 글자가 들어가면 선입견에 해결하기 어렵고 골치 아픈 문제로 받아드리고 있으나 Green-Tourism을 그대로 표현하면 21C 환경시대에 있어서 농업문제가 아닌 국민 복지정책으로써 호의적 태도로 협조적이고 일반국민들도 그 개념은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Green이란 표현에 선의적 또는 호의적 감정을 갖고 받아드린다는 것이다.

 즉, Green-Tourism이란 도시와 농촌과의 관계를 재구축해서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새로운 지역공동체인 삶의 방식의 선택으로써 첫째, 관광자원의 대상이 농촌환경(생산․생활․역사문화․자연․사회환경)을 말하며 둘째, 사업주체는 농산촌의 농업인 또는 비농업인이 자발적 합의형성에 의해서 중소규모(자본 5억~100억, 면적10~20ha)의 관광개발을 말하며 셋째, 도농교류의 목적이 농촌측의 소득증대만이 아니라 도시민의 자연욕구충족(체험학습)이란 보완적 관계에서 공생․공존․공영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와같이 Green-Tourism이란 말은 유럽에서부터 시작하였으나 유럽국가들 중에서도 프랑스만이 Green-Tourism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Green-Tourism 과 Agri-Tourism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Rural-Torrism을 그리고 이탈리아에서는  Agri-Tourism을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와같이 국가별로 농촌지역에 있어서 관광사업을 농외소득증대와 농촌활성화에 목적을 두는 것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경영주체나 개발범위에 있어서 농업인이 농업에 관광사업을 접목하여 경영할때는   Agri-Tourism(관광농업)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농촌거주 비농업인이 민박(B&B&)또는 농가 식당을 경영할 때는 Rural-Tourism이라고 말하고   Agri-Tourism 과 Rural -Tourism을 모두 포함해서 말할 때는 Green-Tourism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다만, Green-Tourism을 우리말로 표현 할 때는 직역하면 “녹색관광”이라고 해야하나 요즈음 Green이란 말이 “환경”이란 말을 대신하여 널리 사용되고 있고 Green-Tourism이라고 할 때 농촌환경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농업인 또는 비농업인)이 합의형성에 의해서 관광사업을 지역활성화 차원에서 경영하는 것이므로 “농촌관광”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Rural-Tourism이란 표현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말로 표현 할 때는 똑같이 “농촌관광”이라고 말하는 것이 엄격한 의미에 있어서 차이는 다소 있겠으나 일반적으로는 올바른 이해를 가져 올 수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