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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농촌 희망찿기/그린투어(농촌관광)

외국의 관광농업 운영형태와 국내발전방향

 

외국의 관광농업운영형태와 국내발전방향


1. 관광농업의 개념

  최근 관광농업이라고 하는 말이 자주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런데 관광농업이라는 개념이 아직 낯설고 이를 실천할 구체적인 방법 또한 정립되지 않은데다 우리 농촌 현실의 문제까지 얽혀 있어 현재 관광농업에 대한 확실한 개념정립과 함께 실천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려면 도시 측면에서의 변화는 물론 농촌에서의 소득, 즉 경제적인 측면의 변화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1) 도시 측면에서의 변화

  첫째, 소득의 향상을 들수 있다.  이제 우리 나라는 꾸준한 경제발전을 통해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일보직전에 있을 만큼 국민소득이 향상되었다.  예전에는 의식주를 해결하는데 공급했으나 점차 생활의 질적 수준이 향상되어 소비위주의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 

  둘째, 여가시간의 증대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사회 각 분야의 일터는 노동집약형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경제발전의 각 분야에서 자동화, 전산화가 이루어져 편리한 생활필수품이 개발됨으로써 시간이 절약되고 여가를 활용할 기회가 많아지게 되었다.

  셋째, 교통수단이 발달을 들 수 있다.  각종 도로정비수준이 향상되고 대중교통수단의 발달 및 자동차의 증가로 전국이 1일 생활권 화되고 있다.

  넷째, 교육수준의 향상을 들 수 있다.  교육수준이 높아질수록 자아실현을 위한 욕구가 높아진다고 한다.  이때 관광이라는 여가 활용을 하게 된다고 한다.

  다섯째, 커뮤니케이션, 매스컴의 발달을 들 수 있다.  현대는 가정에서도 TV나 신문 등을 통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때 다양한 정보매체는 인간에게 욕구와 동기를 유발시켜 행동을 유도한다.

  여섯째, 각종 공해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되고 있다.  급속하게 진행되는 도시와, 산업화 추세는 매년, 폐수 등의 공해물질을 끊임없이 배출시키고 있다.  따라서 도시인들은 여가가 생기면 야외로 나가 맑은 물과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싶은 욕구가 증가되고 있다.

  이상의 여러 원인들로 인해 결국 도시인들이 관광을 즐기게 되었고 관광인구가 증가하게 되었다.


2) 관광농업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농촌의 변화

   첫째, 도시주변 농촌의 농지감소 및 농촌환경의 파괴현상을 들 수 있다.  주변의 농지나 임야는 주택지, 공장 등으로 전용되어 계속 줄어들고 토지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소득이 농업소득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  연한 근교임야는 찾아오는 도시인으로 인해 농촌환경의 오염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둘째,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을 들 수 있다.  인력부족과 고령화 문제는 기계화를 통한 집약농업 또는 기업농업으로 극복해야 하며 여성노동력을 활용하고 특히 이농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강구책을 세워야 한다.

  넷째, 농업기술의 발달을 들 수 있다.  한철에 국한되어 재배되던 각종 채소,화훼,과수류들이 농업기술의 발전과 각종자재, 품종의 개량으로 연중 재배 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다섯째, 농업경영의 합리화를 들 수 있다.  요즘 농촌에서는 작물 선택에서부터 출하까지 생산비와 순이익을 계산하여 농사에 임할 정도로 농업경영의 합리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농민도 일반 샐러맨처럼 출퇴근하고 월급 타며 이익배당을 하는 농업주식회사가 늘어나는 등 점차 농업기업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한다.

  여섯째, UR이 주는 파고현상을 들 수 있다.  이제 농민들도 UR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UR에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소득 원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은 도시, 농촌의 각 변니천요인들로 인하여 도시인들은 깨끗한 자연환경에서의 휴식욕구로 농촌을 찾게되고 농민들은 자연환경을 제공하여 소득을 높이기 위해 탄생된 것이 관광농업이다.  즉 1차산업을 상업농화하고 여기에 서비스산업을 연결한 것이 관광농업인 것이다.  따라서 농업은 시대적,경제적,문화적,환경적 요소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새롭게 등장한 녹색산업으로, 도시인들의 욕구 충족은 물론 농촌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관광농업은 이러한 경제적인 소득 이외에도 도시인과 농촌농민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유도함과 동시에 도.농간 소득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농촌현실에 비추어 볼 때 관광농업의 앞날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농민은 농산물을 생산, 도시에 공급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녀를 교육시켰으며, 각종 공산품을 소비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생산활동과 소비는 농촌의 경제적 성장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결국 도.농간의 심한 불균형이라는 부산물만 남게 되었다.  또 근대화 바람과 함께 많은 젊은 층의 노동력이 도시와 집중되면서 농촌곳곳에서 폐동하는 농가도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관광농업이라는 새로운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은 많은 부작용이 생길 소지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국가 경영적인 측면에서 농촌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에서는 농촌일손돕기 등의 지원보다는 보다 현실성 있는 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이다.  1. 회사 농촌 돕기 자매결연, 농촌으로의 휴가, 초. 중. 고 학생들의 농촌에서의 자연학습, 체력훈련 등을 제도화하여 시행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  아울러 농촌에서도 각종 시설과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정부에서는 입학생이 줄어드는 농업계고등학교, 이름만 바꾸는 농대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을 강구함과 동시에 전문적인 관광농업인에 대한 인재육성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2. 한국 관광농업 개발의 필요성

  요즈음 우리 농촌은 이농현상에 따른 노동력 부족, 농촌인구의 고령화,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 우루과이 라운드에 대한 두려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래 농민은 도시 노동자보다 농한기가 있어 노동시간이 짧고, 기후에 제약을 받으며, 가지고 있는 토지 자본의 회전율이 낮아 구조적으로 못살게 되어 있으며, 정부에서도 농공병진책에 의하여 노력을 하고 있으나 농업은 세계적으로도 사양산업으로 어려움을 많이 갖고 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우리 나라 헌법에 주거의 자유가 있는데, 어느 주가 농촌에 살라고 해서 농촌에 남아 있겠는가?

  또한 농촌 인구가 이동해서 어느 분야에 종사하던 간에 국가 경영면에서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다만 문제는 우리 나라 농토나 임야가 공장부지화 또는 주력단지화 한다 하더라도 그 전부를 변화시킬 수는 없고, 이때 농지를 경작할 최소한의 인력이 필요하고, 이 사람들의 생활에 있어서 교육, 문화 그리고 소득 수준이 도시 노동자와 같게 하여 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이 갖추어만 진다면 누가 정든 고향을 떠나려고 하겠는가?

  농촌이 잘 살려면 농촌의 소득이 증대되어야 하는데 농업소득보다는 농외소득이 많아야 한다는 것은 대만이나 일본의 농촌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 나라에서도 농공단지를 설치해서 그 해결책을 유도하고 있으나 그 현실은 어떠한가?

  이제 농촌에서 생활하기 위한 생존권의 문제는

  첫째: 농민 스스로 해결하여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농산물을 축성 재배한다던가 증산한다던가 직거래한다던가 해서 농업소득을 올린다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농촌의 농산물과 환경,문화등을 활용하여 1차산업을 3차산업화 즉, 상업농화(商業農化)하여야 한다.  이러한 관광농업은 우리 나라 농업경영의 전환이 요구되는 이 시점에서 떠오르는 샛별처럼 우리 농촌의 한 분야를 환하게 비추어 농촌지역을 활성화시키는데 그 도화선이 될 것이다.  그리고 관광산업의 발전에 따라 관광농업은 기업농으로 발전할 것이다.

  둘째: 요즈음 동시 어린이들은 각종 과외학습(피아노,테권도,속셈등)과 만화가게 출입, 전자오락에 심취하여 어른들 보다 더욱 바쁘다.  그 결과 심신이 나약하여 참을성이 적고 경우에 따라서는 정신질환까지 발생하고 있다.  그러면 과연 2세 교육의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는 자연에서 얻는 지식도 많은데 자연과 멀어져가는 도시 어린이들을 위해서 농촌체험을 통하여 우리 생명체를 유지해 주는 농산물의 고마움, 농촌의 이해, 자연의 학습으로 올바른 후세교육을 시켜나아 갈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도시의 어른들은 어린이들과 함께 농촌체험에 참가하여 자기가 겪었던 옛추억을 이야기하여 줌으로써, 어려웠던 과거를 일깨워 주며, 자연의 섭리를 배우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고 도시에서는 위용을 자랑하는 아파트 단지나 빌딩. 공공시설 공간에 시고 고향의 맛을 접할 수 있는 농산물 직판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아량을 풀어야 한다.

  셋째: 정부에서는 신 농업정책에 생산기반 시설투자 및 기계화, 유통구조개선등도 중요하지만 농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는 관광농업정책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그래서 “농촌일손돕기”나 “한 회사 한 농촌 돕기”도 도농교류 촉진사업으로 관광농업 활성화로 연계되어야 하며, 더욱 더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각 부처간의 유기적인 협조가 이루어져야 한다.  즉, 경제기획원에서는 농립예산중 관광농업예산을 그 중대성에 비추어 증약하여야 하며, 농림수산부에서도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종합평가회를 개최하여 제도개선을 모색하여야 되고, 교통부에서는 관광외화 수입이 적자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에 비추어 건전한 국민관광 차원에서 농촌관광을 정책적으로 전개하여 이용을 활성화 시켜야 하며, 문교부에서도 초, 중, 고등학생들의 자연학습 및 심신수련을 교육과정에 편성하고 제도화하여 관광농업의 이용을 촉진하여야 한다.

  그리고 농업도 하나의 직업인으로써 택할 수 있도록 입학생이 줄어들고 있는 농업계고동학교나 농과대학의 커리큐럽을 개선하여 농업후계자 양성에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우리 농촌은 농산물을 생산하여 도시인에게 공급하였고, 어려운 형편에서 자식을 공부시켜, 산업 근대화에 고급인력으로 공급하였으며, 그들이 만든 공산품을 소비해 주는 등 희생만을 강요된 셈이다.  그러나 현재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 도시인들은 그들의 부모나 고향에 대하여 어떻게 보상하였는가를 반성하여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그들의 자녀들은 부모의 고향과 점점 멀어져 가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자연 생태계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고, 죽을 때는 고향을 찾게되며, 그것도 조상들의 선영곁에 묻히기를 원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윤택을 찾을 마음이 들기 전에 농촌고향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일이 있으면 자진해서 실천하여야 한다.

  관광농업은 도농교류를 통해서 도시인에게는 휴양의 장소로 제공하여 그들의 욕구를 해소하여 주고, 농촌에는 소득증대의 기회도 연계되어 도농소득격차를 자연스럽게 해소하며, 이러한 것은 국민화합 차원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따라서 관광농업정책은 신농책의 우선순위에서 선두에 서야하며 우리 나라 경제발전이 새마을 운동에서 비롯되었던 것처럼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3. 한국관광농업의 실태

  우리 나라는 자연발생적으로 관광농업이 있었으나 정책적으로는 1984년부터 관광농업을 도입하여 지정 육성하고 있으나 아직은 그운영상태가 미진한 상태이다.  즉 현재 운영하고 있는 관광농원들도 경험의 부족으로 특색 있는 관광농업상품을 개발하고 있지 못하며, 그 외에도 자금부족, 휴양 및 서비스 시설의 미비, 홍보부족, 정부지원정책의 미흡 등의 원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본인의 한국관광농업의 운영실태분석과 소득증대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관광농업 이용 자들은 과거에는 보는 관광에서 1일 생활권에서 즐기는 관광으로 그 성향이 바뀌고 있고 도시 근교의 관광농업에서 친구, 가족, 직장동료들과 함께 찾아와 관광농업이란 이미지가 말해 주듯이 새, 개구리, 매미소리등의 시골풍경 감상과 낚시, 천렵(물고기 잡기)과 같은 옛날 시골생활의 추억을 살릴 수 있는 분위기와 휴양시설이 잘 꾸며진 자연환경속에서 휴양하며,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향토음식 맛보기나 신선한 과실 따먹기 및 농작물의 재배, 수확의 체험 그리고 무공해 농산물 및 토산품을 사가기를 원하고 있다. 더욱이 방문이용자들은 자녀들의 자연공부 및 심신 수련의 장소로 개발되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

  이상의 실정으로 보아 관광객의 욕구에 맞도록 관광농원을 개발한다면 발전의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한다.


4. 외국의 실태

  외국의 관광농원실태는 그 시작 동기에 있어서 차이는 있으나 아주 활발히 개발되어 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근래에는 농촌인구구조개선과 도농교류(都農交流)를 위해서 그린 투어리즘(Green Tourism, 녹색관광, 농업관광, 농촌관광)이라 하여 정책적으로 1960년대부터 각국이 활발히 보급하고 있다.  따라서 그 실례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독일

  관광농원의 역사는 독일의 분구원(Kiein Garten)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독일 국민은 워낙 근면하여 집안의 화단에도 꽃만 보는 것이 아니고 토마토, 호박, 상추 등을 심어 자가 소비하는 습관이 있었다.  그리하던 것이 제1차 세계대전후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하여 탄생한 것이 분구원이다.  그러니 주말농장의 형태로 주말이면 여가선용을 위하여 농장에 와서 농작물을 가꾸고 체재를 위한 통나무집을 짓는다던가, 레크레이션 시설을 도입하기도 한다.  이러한 제도의 목적은 자연에 대한 친밀감을 도모하고 도시근교지역의 농지보전과 녹화유지를 위하는데 있다.

  농지의 임차방식은 시민농원 협회가 지주(개인, 공공단체)로부터 임차하여 회원에게 일정한 면적(평균300평방메터)을 이용하게 하거나, 이용자가 직접 지주에게 임차하는 방식이 있다.  그리고 이용기간은 원칙적으로 기한(30년)을 정하고 있으나 예외적으로 무기한 또는 상속도 인정된다.  이용토지는 공유지가 85%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2)영국

  영국은 귀족이 살던 성(城)이 많고 이러한 곳은 자연이 아름다워 관광객이 많이 찾게 됨에 따라 여가공간의 확보와 성(城)의 보전을 위하여 토지수용법을 만들어 농촌공원(Country Park)을 조성하였다.  그러나 근래에는 신선하고 무공해 식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할당지(Allotment)라 하여 농촌공원내에 있는 토지의 경작이 늘고 있다.

  농지의 임차방식과 일 구획의 면적은 독일과 비슷하고, 이용기간은 1년이며 이용토지는 공유지가 99%로 많고, 부속건물의 건축은 보통 불가능하나 꼭 필요한 경우는 지방당국의 동의 필요로 한다.  이러한 농촌농원의 기능은 새로운 관광객의 욕구에 부응하고 국립공원의 기능을 보완하여 주고 있다.

  3)미국

  미국은 국립공원의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 하여 후세교육을 위하여 개척당시의 자연환경보존과 농업방식을 재현하고 농기구를 전시하여 농촌공원을 조성하였다.  그러나 근래에도 이러한 농촌공원 뿐만 아니라 도로변이나 관광지 주변에 채취형(과일이나 채소) 관광농원이 많이 발달하여 편의시설(파고다, 벤취, 잔디밭등)을 설치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4)이태리

  이태리나 스웨덴은 농업경영의 개선을 위해서 관광농업을 도입하고 있다.  즉, 이태리에서는 관광농업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농외소득의 증대를 위해서 농장에 관광객을 유치해서 과일을 직접 따거나 가꾸고, 스웨덴에서는 농기를 개축하여 민박을 설치해서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여 그 인기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5)스위스, 스페인

  스위스는 만인권이라하여 남의 산이라 하더라도 자연이 아름다운 곳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피크닉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반면 농가에서는 농민(젊은 사람)이 호텔학교를 입교해서 1년은 이론을 배우고 또 1년은 현장에서 실습을 하여 자격증을 취득하면 호텔은 말이 호텔이지 농가를 개축한 것이며 민박에 가까운 가족경영의 호텔이다.  그러나 가족경영의 장점을 살려 서비스면 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어, 계속 찾아오게 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그 나라 외화수입의 가장 많은 부분이 관광수입이면서 해외여행(Out Bound)은 실시하지 않고 국민관광을 장려한다는 차원에서“휴가는 농촌에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많은 사람들을 농촌으로 보내어 도시인과 농민의 교류 또는 지역개발을 위해 농림성에서 여가공간을 확보하여 나아가고 있다.

  6)네델란드,호주

  네덜란드는 원예(특히 화훼)산업이 발달한 나라로서 개화기에는 전국이 아름다워서 세계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실정이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원예를 중심으로 생산만을 고집 하는 것이 아니고 내국인을 상대로 여가공간을 창출하여 공공 녹지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농지의 임차방식이나 면적규모는 독일이나 영국과 비슷하고 이용기간은 유기한(10년)으로 토지는 공유지가 93%로 많다.  한편 호주는 개인농장에서 비닐하우스를 중심으로 나비를 키워 나비의 모든 생태를 볼 수 있도록 하고, 나비와 관련된 기념품을 판매하는 나비농장으로 꾸미던가 하여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이용을 촉진하고 있다.

  7)러시아

  러시아에서는 다카라하여 공급공산당 간부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하여 정년퇴직후 집단농장에 입소하게 되면 그곳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그 농장의 일부에서 채소나 과수를 가꾸면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그래서 이곳에서의 관광농원은 실버타운(siver Town)의 성격이 강하다.

  8)일본

  일본에서는 우리 나라의 요즈음 농촌 실정과 비슷한 상황에서 출발하였다.  즉 농촌의 이농현상,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 농촌의 소득증대등의 요인에 의해서 관광농업을 보급하기 시작하였으나 근래에는 지역개발과 도농교류의 증대를 통한 농촌의 이해, 2세들의 자연에 대한 교육 그리고 도시인들의 여가공간의 확보 등으로 그린 투어리즘(Green Toursim)이라고 하여 정책적으로 활발히 지원, 촉진하고 있다.  과거에는 농민을 중심으로 시작하였으나 근래에는 부락중심(단지화), 국가기관(공영개발),공공사회 복지단체(사단법인)에서 많이 개발하고 있는 상태이며, 그 형태도 관광농원, 자연휴양촌, 과수농원촌, 농업공원, 시민공원, 체험농장, 학동농원, 관광식물원(양산센타), 관광목장, 휘싱센타, 농원 호텔, 농촌유학센터등 다양한 형태로 그 특징의 이미지(Image)를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각 형태의 기능은 대동 소이하다.

  각각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관광농원,과수공원촌

  관광농원이나 과수농원촌은 관광농업은 처음 보급할 당시 기존의 독농가들이 중심이 되어 그들이 경작하고 있던 과수원을 중심으로 노동력절감을 위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과일을 직접 따먹게 하여, 그들의 신선한 과일을 먹는다는 욕구충족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다.  그러다 보니 부대사업으로 특색 있는 향토요리를 개발하게 되었고, 재미를 본 농민은 한 계절밖에 과일 수확을 할수밖에 없게 되자 여러 가지 과일을 혼합하여 심어 영업기간을 늘리는 한편, 단체방문등 방문객이 많아지자 숙박시설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독농가의 활동은 파급효과를 가져와서 과수단지를 중심으로 과수공원촌의 형태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곳은 대개 당일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2)자연 휴양촌

  자연휴양촌은 우리 나라 휴양림 개발과 비슷한 형태인데 요즈음 관광객들은 먼곳을 찾아서 보는 관광이 아니라, 1일 생활권에서 휴식하려는 경향이 있고 자연이 풍부한 산림이나 계곡을 찾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에서는 많은 시설을 하지 않고 간단한 시설(화장실, 급수대, 벤취, 운동장, 야영장등) 만을 갖추고 유치한다던가 야영을 하도록 하는 형태이다.

  (3)농업공원

  농업공원은 도시근교의 농지가 도시계획에 의하여 공장지대화 또는 주택단지화 됨에 따라 그 지역의 농업특성의 본전을 위하여 일정지역을 그 원형을 보존하고 일부를 공원화함에 따라 인근 도시민의 휴식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농업공원은 공공단체(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개발이 주도되고 있으나, 근래에는 지역민의 협동이나 외부자본의 합작으로 많이 파급되고 있다.

  (4)학동농원,체험농장,농촌유학센타

  근래 선진국에서는 물질문명 속에서 풍요롭게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자연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너무없고 물질만능에 치우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나라이고 2세교육은 그 나라의 장래를 좌우하는 것인데, 과연 그들의 교육목표는 어디에 둘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이다.  즉 우리는 자동차와 텔레비젼없이 살수 있어도 쌀이나 채소, 육류(고기), 생선등 농어민이 생산한 농어민에 대한 이해는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2세교육을 위해서 학동농원, 체험농장, 농촌유학센타와 같은 곳에서 농촌의 이해와 자연학습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이러한 곳들의 시설들은 씨를 뿌리고 가꾸는 일뿐만 아니라, 지역조건에 따라 다르고 하지만 여러 가지 체육시설(농구, 테니스, 체육관, 수영장, 운동장, 싸이클장등), 야영장, 단체숙박시설, 향토문화관, 공작실습(향토도기, 목공등)등이 있다.

  운영주체도 개인보다는 국가단체(또는 지방자치단체)와 복지법인인 많다.  그러나 많은 이용객(대개 부모와 학생이 같이 옴)이 옴에 따라서 인근의 관광농업이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농촌유학제도는 아주 적극적으로 도시의 어린이를 산골학교에 전학시켜서 비가오나 눈이오나 걸어서 학교에 다니게 한다던가, 개인 농가에 배치하여 노인을 섬기고 그 농가의 일을 돕는다던가 하는 것이다.  그 기간은 1주일 코스, 2주일 코스, 6개월 코스, 1년코스등이 있는데 많이 활용되는 상품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찾는 단기 코스가 인기가 있다.

  (5)시민농원

  시민농원은 아주 도심지 근처의 공한지나 하천부지 등을 중심으로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처음 보급할 때는 많이 계약하였으나 관리가 잘되지 않아서 계속해서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근래에는 다시 소득이 높아졌고, 여가시간이 많아 졌는데다가 노령인구가 증가하여 노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6)관광식물원, 관광목장, 휘싱센타

  관광식물원이나 관광목장, 휘싱센타는 지역의 환경조건을 잘 살려서 운영되고 있다.  즉 관광식물원은 화훼단지나 온천지대를 중심으로 그곳에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아짐에 따라서 전시 식물관을 년중 개화하도록 개화기를 조절하던가 여러 가지 식물을 특성별로 선인장은 실, 관엽식물온실, 열대식물온실등을 조합해 관람시간을 30분 내지 1시간 반정도 소요되게 설치하고 주위에는 휴식공간이나 기념품, 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해수욕장 지역이나 온천지대에서는 저녁시간이 무료하므로 식사와 곁들어 쇼를 관람하게 하는 곳도 있다.  관광목장은 넓은 공간을 활용해 가축을 관람하고 야외에서 바베큐를 즐기게 하는 곳이 많다.  휘싱센타도 계곡의 물을 활용해서 낚시터를 조성하고 휴식공간에서의 식사와 관상어의 감상 및 판매를 하고 있다.

  (7)농원호텔, 민박

  농원호텔이나 민박은 국립공원이나 해수욕장 부근에서 많이 발달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자기가 살고있는 집의 빈방을 활용해 부업으로 시작하였으나 근래에는 시설을 많이 개선하여 우리 나라 장급이나 여관이나 1급호텔 수준으로 깨끗하게 전업화 하고 있으며, 따라서 메뉴도 향토요리로 관광객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성수기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그리고 더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곳에서는 여러 가지 스포츠, 레크레이션 시설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8)대  만

  대만은 일본과 비슷하게 꽃과 과수(포도, 딸기, 열대과일등)을 활용하여 개별형 관광농원을 중심으로 시작하였으나 근래에는 지역형관광농업으로 발전하는 추세이다.  즉 지방자치단체에서 대단 뒤 위락시설이나 기반시설(도로,주차장등)을 설치하고 운영하며 주위의 자연발생적 또는 농업특성을 살릴 수 있는 농업단지를 육성하여 그곳을 찾는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이웃의 관광농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정부에서도 지역개발 차원에서 막대한 자금의 지원과 보조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농원의 홍보도 함께 하여주고 있다.


  5. 도입 체제의 확립

  외국에서의 관광농업 보급목적이 농촌의 소득증대, 자연환경의 보전, 지역개발, 도시민과의 교류, 농촌의 이해, 휴양공간의 확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등 다양한 목적하에서 추진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도시인의 휴양장소제공, 농촌의 소득증대를 주목적으로 보급하고 있으나 농촌의 구조개선 사업으로 지역개발 차원에서 그 보급방법이 더욱 확대되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광농업은 생산기술 보다는 새로운 농업경영의 기술이 중요시 되므로 이러한 관광농업기술의 보급을 위하여 관광농원을 경영하는 사람은 물론 기술지원을 맡은 농촌진흥청 산하 지도사, 농가 선정을 하는 행정담당 공무원, 자금지원을 하는 농협, 축협직원들의 전반적인 농업경영 교육이 자주 이루어져야 하며 우수 관계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도 연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예 경비부담은 자체 예산으로 이루어 지면 좋겠으나, 부족할 때에는 관광농업 경영자들이 지원해서라도 꼭 실현되어야 한다.

  그리고 관광농업육성을 위한 지원체계가 일원화 되어야 한다.  현재 농림수산부에서는 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에 근거하여 육성하고 있으나 교통부에서는 관광 진흥법상 전문휴양업으로 일정기준에 의거 등록제로 실시하고 산림청에서는 산림개발법상 휴양림 규정으로 산림자원개발차원에서 다루고 있다.  하여튼 농촌의 여러 가지 자원을 활용해서 농촌을 활성화 시키는 데의 목적은 갖고 있으나 산발적인 기준이나 기술보급보다는 일원화 시키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우리가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려 해도 자금이 없으면 추진할 수가 없다.  농촌에서 관광농업을 시작하려면 적어도 5억원 내지 10억원의 자금이 있어야 년중 운영할 수 있는 규모의 농원을 꾸밀 수 있는데 농촌의 실정이 그러하질 못하다.  따라서 정부에서도 예산의 한계성 때문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투자 우선 순위에서 생산적 요소보다는 증액 우선 배정하여 주어야 한다.

  후술하겠지만, 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선도적으로 사병농원 또는 단지를 조성하여 따라서 시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야 하며, 한편 휴양지단지같은 대단위 개발은 외부 자본도 유치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여 도시의 자본이 건실하게 농촌에 투자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상공회의소나 전경련과 같은 단체회원들을 장관초청으로 설명회를 갖고, 도시 자본이 농촌회생을 위하여 유입되도록 농공단지 유치시와 동일한 정도의 혜택(취득세, 등록세, 소득세등)을 주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6. 보급방법

  지금 선진국들에서는 이노베이션(Innovation:기술혁명)에 의해서 새로운 자본, 새로운 기술, 새로운 상품, 새로운 조직, 새로운 판매방법의 연구가 한참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의 관광농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외국의 사례를 본따서 그대로 모방경영을 하기보다는 취사선택하고 한국적 경영방법의 개발보급이 필요하다.  그 방법으로써 현재 우리 나에서는 공동참여(5호이상)을 원칙으로 하고, 비농가 참여도 허용하여 2년에 걸쳐 2억5천만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금년부터 정부지원없이 개인 농가의 허용도 시도하고 있으나 좀더 과감하게 관광농업의 활성화로 지역개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보급방법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방법으로서 다음과 같은 형태의 보급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1) 개인형

  농촌에서의 입지조건이나 자금능력이 있는 독농가들이 관광농원의 개발계획을 자기가 세우고 실천하는 방법이다.  물론 이때 정부의 자금지원이나 기술, 운영지도를 받아 실천할 수가 있다.

  (2) 단지형

  단지형은 현행 5호의 현업농 형태로 실천되는 방법인데 이때의 계획수립은 참여농가가 세워서 실철할수도 있고, 지방단치단체가 수립한 계획에 농가가 참여하는 형태이다.  이렇게 실천할 경우 지원자금의 규모가 커질 수도 있다.  따라서 개인형이나 단지형에서 보조금이나 융자금액만 노리고 참여할 수도 있어 부실경영의 우려가 높다.  그래서 지방자치단체가 계획을 수립할 경우에는 국공유지를 활용하여 직접운영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선도하여 나아가는 것이 좋다.

  (3) 지역형

  지역형은 지역주민의 다수 희망농가가 농촌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서 서로 협동하여 자기의 농가가 임야 그리고 도입시설을 설치하거나, 국공유지를 연명으로 임차하여 운영해 나아가는 방법이다.  이것은 단지형보다 참여 농가수가 많고, 운영방법에서도 단지형에서는 개인 농가별로 출납이 가능하나 지역형에서는 협업 농의 대표 결재하에 공동관리된다.  이러한 방법을 도입할 때에는 사전에 지역주민의 동의를 얻기 위해서 설명회나 토론회를 가져야 한다.  다만 문제점은 농민들이 부족하므로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4) 제3섹타(SECTOR)형

  전술한 바와 같이 농민들은 농지나 임야만 가지고 있을 뿐이지 아이디어나 자금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부동산투기의 오해와 과다한 부동산 구입에 따른 문제로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은 지방자치단체나 국가가 정책적으로 연결시켜주고, 공동의 이익배분을 사전에 조정하여 농촌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신임 농림수산부장관의 말씀대로 농촌의 불황일 때가 최적의 투자시기이며, 무조건 이농현상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농업은 기계화, 시설화, 되어야 하고 막대한 자금 없이는 곤란하므로 관광농업이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유치해서 기업농으로 육성하고 지역민을 토지나 임야를 현물 평가하여 투자함으로서 이익배당과 월급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기업농은 법인화하여 회계처리가 정확하여야 하고, 관광농업은 투자후 5년정도는 지나야 정상 운영되므로 조세감면규제법에 의한 다른 농업분야의 면세혜택을 주어야 한다.


  7. 개발 방법


  (1)산림지역에서의 개발방법

  산림지역에서는 자연상태를 그대로 활용, 나침반과 지도만 가지고 게임을 즐기게 함으로서 체력을 단련시키거나, 성취 욕을 배양케 하거나, 협동심을 키우게 할수 있다.  요즈음 심신이나 나약하여지고 개인주의화 되어 가는 어린이들에게는 이러한 형태의 관광농업생품이 알맞다.  자연과 더불어 호흡하며 즐거움을 만끽하게 하는 것은 어린이와 중.고등학교 학생뿐 아니라 직장인들에게도 장려되어야 한다.  이것을 더욱 흥미롭게 진행하려면 군데군데 통과지점에 자연의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식물(야생화, 약초등)을 심어 가꾼다.  관광농원을 찾는 이들에게는 이런 식물의 이름을 맞춰 보게 하거나 안내판을 세워 식용할 수 있는지 여부 어떤 질병에 효과가 있는지를 설명하여 주면 좋다.  그 외에도 곤충 암석 등의 이름 맞추기 나무를 보고 동서남북을 알아내기 앞산의 높이 맞추기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도 있다.

  또 경사가 완만한 곳은 계단식으로 개발하여 두릅,취,도라지,원추리,고사리등의 산채를 재배하여 관광객을 유치할 수도 있다.  입장료를 받고 이들 산채를 채취하게 하면 관광객들은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계산을 채취량을 달아서 일정량 이상일 때에는 초과분에 한에 추가요금을 받도록 한다.  특히 원추리와 도라지는 꽃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기 좋다.

  그리고 야생동물을 관람할 수 있는 소동물원(小動物園)이나 산림에서 서식하는 곤충들을 인공사육하여 그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채집할 수 있도록 하여 주는 것도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자연박물관 형태로 그 지역에 서식하는 동식물과 그 생태 및 분포상황을 일목요연하게 볼수 있도록 꾸미는 것이 좋다.  이때 설계요령은 1층에는 사무실과 휴게실, 기념품 판매소, 연구실 등을 설치하고 2층에는 관람실과 전망대 등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군데군데에 비디오를 설치하여 자기가 좀더 자세히 알고 싶은 동식물의 생태를 휴식을 겸해 선택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관람기간은 너무 길면 실증을 느끼게 되므로 짧게는 30분 길어도 1시간 30분이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이 외에도 찾아오는 사람이 실증을 내지 않고 일정시간이 머무를 수 있도록 심신수련 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설은 규모와 종류에 따라 비용이 많이 들기도 하겠지만,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건강상태를 채점하고 다른 가족들과 함께 참여한 다른 가족들보다 점수가 낮을 때는 가족건강을 위하여 자주 찾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 중산간 지역에서의 개발방법

  중산간 지역에는 임야와 전답이 혼재하고 있으므로, 산 간지에 적합한 시설과 평야지에서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응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과거에는 바다로 피서를 많이 갔으나 근래에는 계곡을 많이 찾는 경향이므로, 야영장을 설치해서 숙박을 유도하고, 잔디밭이나 오솔길을 만들어 조용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또 양식한 미꾸라지나 붕어를 입장객 수에 따라 계곡에 방사하여 그물로 잡게 함으로써 천렵의 기분을 갖게 할수도 있다.  산자락에는 진달 채를 인식하여 동산전체가 불 타오르는 듯하게 조경하고, 멧돼지 바베큐를 맛보게 하는 것도 흥미가 있다.

  그리고 약초 원을 설치하여 각종 약초의 종류와 용도, 효과를 알게하고 희망하는 고객에게 판매할 수도 있다.  이때 민박을 겸해 장기 체류토록 유도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근처에 약수터라도 있으면 사업효과가 높아질 것이다.  약초원을 꾸밀 때는 약초의 키, 개화기등을 잘 파악하여 심어야 한다.

  계곡의 물이 충분하면 양어장을 만들어 단순한 붕어 낚시외에 상류에서는 송어, 하류에서는 메기 등을 낚을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잡은 고기는 소금구이와 메운탕을 해 먹을 수 있게 하거나, 돈을 받고 이러한 음식을 만들어 줄 수도 있다.  이때 낚시는 대개의 경우 어른들이 참여하므로, 가족들이 왔을 때 어린이들은 흥미를 못찾기 쉽다.  이럴 경우에 대비하여 금붕어나 비단잉어를 방사한 연못에서 어린이들이 고기밥을 주거나 잡게 하여 가져가게 할 수도 있다.  잡은 고기에 대해서는 요금을 받을 수도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서비스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미니 수족관을 설치하여 그 지역에 서식하는 물고기나 수생 곤충을 넣어 기른다.  이러한 시설은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어 자연학습 효과도 높일 수 있다.  각종 관상어를 종류별 또는 크기별로 판매하거나 입장할 때 낚시도구를 가져오지 않아도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각종 낚시 도구를 임대하여 주고 사용료를 받는 것도 관광농원의 수입을 증대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3) 평야 지에서의 개발방법

  평야지에서는 교통이 편리한 곳을 택해 향토음식을 개발 제공할 수 있다.  요식업은 그렇게 많은 면적이 필요로 하지도 않고, 조금도 비교적 적게 든다.  그러나 주차장은 넓어야 하며, 주위를 아름답게 조경 하여야 한다.  비닐 하우스 단지에서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거나 수경재배한 채소를 직접 채취하게 하고 그곳에서 바베큐를 즐기게 할수 있다.  그리고 디저트로 방울 토마토 등을 직접 따 먹을 수 있게 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비닐하우스는 무엇보다도 주의 환경이 깨끗하고 아름다워야 한다.  바베큐장 안팎에 꽃을 전시하거나 수세미, 조롱박 등을 재배하여 분위기를 돋우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디저트가 끝난 다음에는 기념품을 사갈수 있도록 비닐하우스 출구에 기념품 판매코너를 설치하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화훼단지에서 활용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며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방법으로 축산단지에서도 바베큐나 가공육을 판매할 수 도 있고, 또한 염소나 토끼를 방사해 놓은 뒤 먹이는 판매하고, 어린이와 함께 놀고 먹이주는 모습을 사진에 담게하여 즐거웠던 추억을 남기게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도로에는 앵무새 집을 설치하며, 앵무새와 이야기하는 동안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거워 하게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축을 전시하거나 돼지 경기, 닭싸움을 관람케하고, 젖소의 젖을 짜보게 하거나 축사를 청소하게 하는 등 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도 있다.  미니 골프장은 지형에 따라 그 형식이 다양하지만 가능하면 자연미를 살릴 수 있도록 꾸민다.  그외에도 게이트볼장이나 테니스 코트, 베드민트장 같은 시설의 도입도 생각하여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