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주민이 최고의 전원생활 안내자" | |
[연합뉴스 2007-05-23 07:01] | |
(서울=연합뉴스) 김용수 편집위원 = 다음은 김희경 횡성군 강림면장이 말하는 도시민의 전원생활.
-- 지역 주민들은 도시민의 전원생활을 어떻게 보나.
▲ 요즘엔 시골도 많이 달라져 전처럼 무조건 배척하거나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지 않는다. 외지인들에 대한 경계심도 별로 없다. 하지만 도시민들이 전원생활을 하면서 두문불출하며 경치나 즐기고 독불장군식으로 생활하면 지역주민하고 융화도 안되고 갈등이 생긴다. 요즘에는 금요일 저녁에 내려와 주말을 보내고 일요일이나 월요일 새벽에 서울로 가는 경우가 많다.
-- 도시민의 전원생활을 투기적인 시각으로 보는 경향이 여전한 것 같은데.
▲ 요즘은 전혀 그렇지 않다. 특히 지자체 입장에서는 인구 늘리기 차원에서 적극 환영하고 있다, 전원생활을 하려는 사람이 면사무소에 문의를 해오면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인지 등을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개발제한 사항이나 인허가 절차 등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면사무소 등에 전화하면 알려줄 것이다.
-- 지금 농촌의 생활 여건은.
▲ 문화시설이 열악한 것이 문제다. 최근에는 도로망이 확충돼 그나마 낫지만 취미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다. 군 단위의 경우 문화관 등이 있어 영화 무료 상영 같은 것도 하지만 면단위의 지역은 그렇지 못하다.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다.
-- 도시 은퇴자들이 시골에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이 있다면.
▲ 농사는 어렵다. 농사도 직업이다. 특히 도시 은퇴자들의 경우 귀촌은 문제가 없지만 귀농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물론 판로가 보장되고 큰 욕심을 내지 않는다면 도시민도 농사로 어느 정도 소득을 올릴 수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을 충분히 배우고 일정기간 경험을 쌓고 내려와야 한다.
-- 전원생활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 똑같은 채소라도 지역마다 재배하는 법이 약간씩 다르다. 그런 점에서 이웃 주민이 최고의 전원생활 교사라고 생각하면 좋다. 모르면 이웃의 지역 주민에게 물어보고 배우다 보면 친해지게 된다. 도시민이 시골에 내려와 기본적으로 지역 공동체 의식을 지니고 생활한다면, 지역주민과 더불어 살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정착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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