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지방은 폭설, 영서지방에는 혹한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혹한과 눈속에 파묻힌 영서지역 하늘내린터 자연인 팜핑캠프에 맑고 청아한 기운이 쎄하게 휘감아 돕니다.
올 겨울부터 농원내부 제설작업을 포기한 하늘내린터는
농원진입로 약 1km가 부분빙판으로 걱정되어 농원을 폐쇄하고 특별히 오시고자 간청하시는분들만
저의 4륜구동차를 셸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쟁력은 눈과 추위이지요.
오늘도 힐링(치유)에 대해서 뭘 좀 아시는분들이 전세내서 하늘내린터를 제대로 즐기고 계십니다.
훼방꾼이 될수있기에 꼭 필요한 접촉만 하고
얘들아! 백두대간 구경가자.
올 한해 인제와 양양오색에 하늘내린터를 재창조하느라
함께 놀아주지못한 지킴이중 1진으로 백두와 마루를 앞세우니 야단법석 애들이 신바람 났습니다.
산높고 골깊은 하늘내린터의 후문을 나서 1시간동안 인적없는 산길 임도 산모퉁이를
굽이굽이 일곱굽이 돌아가면 백두대간 태백산맥이 펼쳐집니다.
간간이 20년동안 애정한 문필봉아래 그자리 너럭바위에 걸터앉으니
아! 장쾌하다.
설악 대청봉을 중앙으로 남설악의 영봉들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살포시 구름에 가려지기는 했지만
좌에서 우로
저기는 금강산 향로봉, 둥글봉, 마산봉
여기는 설악산 대청봉, 중청봉, 끝청봉, 귀떼기청, 가리봉, 주억봉
앞에는 곰배령, 방태산 주걱봉 구룡덕봉, 가리왕산, 오대산..
저 곰배령 너머에 오색약수 온천마을에 새롭게 창조하는 하늘내린터가 있습니다.
가칭 '오색찬란 리죠트'를 만들고 있으며
이 추위 지나면 그곳에 전진기지(현장사무실)를 마련할것입니다.
모든 번뇌를 떨치고 가슴을 활짝펴고 심호흡하니 맑은 공기가 폐속 깊숙히 가슴을 정화시킵니다.
이 겨울 지나고 새해 봄이오면 이 모든 세상의 풍파 사라지고 꽃이 피고 푸르름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마음 다지며 하늘내린터 둘레길 한바퀴 휘돌아 돌아오니 이따금 정자에 매달린 풍경소리만..
채근담에 나오는 "마음에 풍파가 없으면 가는 곳마다 청산녹수다" 가 절로 흥얼거려집니다.
心地上 無風濤 (심지상 무풍도)
마음밭이 흔들림없이 고요하면
隨在 皆靑山綠樹 (수재 개청산록수)
어느 곳이나 다 푸른 산과 물이고
性天中 有化育 (성천중 유화육)
타고난 성품으로 온화함을 베푼다면
觸處 見魚躍鳶飛 (촉처 견어탁연비)
곳곳마다 물고기 뛰고 솔개가 날아다니리
건아들 ㅡ 바람과 구름
https://youtu.be/fQPwP2ymq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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