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때때로 삶의 의미 몰라
속탈 때면
솔숲 어우러진 산야에 서서
가만히 하늘을 우러른다.
솔잎에 찢긴 구름
가없이 떠밀려 아득한데
슬며시 가슴속으로 샘물처럼 밀려드는
그리움
그 근원 어딘가로 능선을 굽이치는 산길 신화(神話)처럼 뚫렸을까?
- 오솔길 / 손정모 시인님 -
하늘내린터 촌장은 팜핑 힐링캠프의 올해 마지막 잔디깎기
4Km 오솔길 산책로를 끝으로 짬짬히 약 2주간에 걸쳐 마무리 하였습니다.
예전같으면 뿌듯한 성취감을 가지고 풀내음을 즐기며
이길을 느릿느릿 천천히 반추하며 다시 걸어보는길 이었건만
풀깎기 시작부터 마칠때까지 무거운마음 내려놓아지지가 않습니다.
누가 건들지만 않으면 이렇게 살다가 그렇게 가려고 했는데..
쓰레기 중의 가장 고약한 쓰레기가 인간 쓰레기들이지요..
잔디가 버텨내지 못하는 오솔길에는
10수년전부터 파종한 질경이 길이 되어 시골길의 운치를 더해주는데
혈연 지연 학연으로 똘똘뭉쳐 돈에눈먼 인간말종에 부하뇌동하며
국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부패하고 썩은 공무원과 그짓후에 퇴직후 퇴직금 연금
잘받으며 살고있는 10여명 손봐주고 국민들 세금 절감시켜주려합니다.
인간이기를 거부하는 인간 말종들임에도
10여년간 타이르고 얼르고 호소도 해보았건만 끝내
그들은 끝까지 해코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들은 인내심 강하고 정직하기까지 한 길가의 한낫 질경이보다도 못한
상처받은 영혼들만임을 알았습니다.
차암 힘들었던 장고의 나날들..
죄는 밉지만 사람은 미워할수 없었기에 참고 참아왔던 10여년의 나날들..
누구를 고소 고발한다는것은 분명 사람이 할짓이 아니라는것을 잘 알기에
수도없이 당하면서도 그저 용서해주려고만 했을뿐입니다.
사법정의에 의해 모든것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음에도 무고와 위증의 죄를 범하고도
끝내 반성하지 않고 사죄하지않고 피해회복에 노력하지않는 그들을 더 이상 용서할수없어
제가 그동안 흘린 눈물만큼
대한민국의 공권력의 힘을 빌어 그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려합니다.
공교롭게도 이시기에 부끄럽지만 천륜을 저버린 일가의 패륜아도 함께요.
신이여 그들을 용서 하소서.. 저는 그들에게 아무짓도 하지않았습니다.
수없이 고소 고발을 당하면서도 그저 용서해주려만 했을뿐입니다.
지난날들 특히 지난 한달여 분노에 슬픔에 안타까움에 무거운 마음을 다잡으며 잊기위해
새벽 날이 밝으면 온몸이 부서져라 깎고 또 깎은 1만여평의 풀깎기를 마무리하고
굳은 결심을 하며 오솔길을 걷습니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 절대로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으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년간의 모든 고난을 극복하고 이룬 저의 모든것인 하늘내린터는
더욱 아름다운 자연생태휴양농원으로 발전할것입니다.
어느새 여기저기서 내려오는 가을색이 보입니다.
저 하늘터의 눈부신 푸르름..
이제 곧 흐느적거리며 떨어져 내리는 낙엽이 뒹굴뒹굴하며 함께 하겠지요.
하늘내린터의 아름다운 단풍은 9월 마지막주부터 시작되어 10월 셋째주에 절정을 이룹니다.
친구님들 오셔서
솔향에 취해 숲향에 취해 풀향에 취해 하늘내린터의 숲길 오솔길을 걸어보십시요.
유가화 - 나도 모르게
https://youtu.be/9j_nhC7Hf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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