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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토크

[스크랩] 하늘내린터에 태풍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폭풍전야 아침고요 하늘내린터..

유래없는 역대급 여름가뭄과 혹서에 아이러니하게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태풍이 몰고오는 비가 오기만을 학수고대하던
하늘내린터 촌장입니다만
지금 이곳을 향하여 몰려오고 있다니 긴장됩니다.

어제부터 이곳저곳 철저히 대비는 하였지만
뭔가 미흡한곳이 없는가 창밖 하늘을 쳐다보며
골똘히 하나하나 재점검을 합니다.
아무쪼록 농촌체험장의 과수와 과채류들이
피해없이 버텨주기를 기도합니다.

참 모질게도 힘들게 지나가는 여름입니다.
하늘터 역사에 기록으로 남기고자
평소의 하늘내린터 계곡들을
메마른 지금의 계곡을 사진찍어 비교하여 봅니다.

오로지 하늘과 계곡물만을 가지고 농업경영하는
산높은 골깊은 고냉지 하늘내린터라서
영농계획대로라면 보름전에 모종넣고 파종해야할
김장배추와 무우를 아직까지 심지못하고
흙먼지 풀풀나는 밭을 갈아 두둑만들어놓고
비닐 멀칭 스탠바이하고 있기를
어느새 보름째..

이 태풍이 몰고오는 비를 기대하며
대기하고 있는데 과연 제대로 먹을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새삼 하늘이 무섭고 고마움을 절실히 느낍니다.
아무쪼록 큰 피해없이 농사에만 도움이 되는
계곡물이 되살아나고 농작물에 활력을 불어넣는
태풍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산높고 골깊은 하늘내린터에 이제 비바람과 함께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친구님들 태풍피해 없도록 주위 되돌아 보십시다.

산이슬-밤비야
https://youtu.be/gXQI2QmK7ok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팜핑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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