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滿山中 雲正陰 [설만산중 운정음]
綿衾豆粥 一窩深 [면금두죽 일와심]
玄冥凜烈 驅寒氣 [현금늠열 구한기]
直到窓前 不敢侵 [직도창전 불감침]
- 배동와(排冬窩) / 김육 선생 -
"눈 쌓인 산속에 저녁구름이 내려앉기에
콩죽식사 든든히 먹고 두터운 솜이불 덮고
움집아랫목에 누워 잠을 청하니
동장군이 맹렬하게 추위를 몰아오다가도
창문앞에 이르러선 들어오질 못하네."
어제밤 내린눈으로 하늘내린터에
백설이 만건곤(滿乾坤)합니다.
농원 진입로인 마을신작로 제설작업은
마을이장님이 이른아침에 벌써 해주셨고
하늘내린터 촌장은 온종일 농원 내부 산책로 제설에
매진하였습니다.
한낮에도 영하 15도를 가리키고
차가운 산바람이 쌩쌩 뼛속까지 스며들고
저녁이 되자 급격히 온도가 내려가기 시작하니
오늘밤에는 드디어 영하 20도를
갱신하려는가 봅니다.
저녁 든든히 먹고 자리보전 하고나니
조선 광해군때 실학자로서
산촌에서 안빈낙도의 삶을 살다간
김육 선생이 노래하며 삶을 영위하신
배동와 (排冬窩:겨울을 이겨내는 움집)가
바로 하늘내린터 자연인캠프의 겨울산막이 아닌가싶습니다.
그 겨울의 찻집 / 조용필
https://youtu.be/u1N-gqVa-Wc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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