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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토크

[스크랩] 하늘내린터 시린 계곡으로 피서오세요.

청산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르르며
유수는 어찌하여 주야에 긏지 아니는고
우리도 그치지 마라 만고상청하리라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뇨
초야우생이 이렇다 어떠하료
하물며 천석고황을 고쳐 무슴하료
- 퇴계 이황 선생의 도산십이곡 중에서 -

"청산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르르며
흐르는 물은 어찌하여
밤낮을 그치지 않는가.
우리도 그치지 않고
오랜 세월 변함없이 푸르리라.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한가.
시골에 묻혀사는 어리석은 사람이
어떠한들 어떠한가.
자연을 사랑하고 귀의 하고픈 마음을
고쳐 무엇하겠는가."

온갖벼슬 마다하며 오로지 학문과 함께 안비낙도의
삶을 추구한 퇴계 선생의 정신세계가 그려집니다.

무더운 폭염이 산높고 골깊은 하늘내린터에서도
느껴지네요.
저산아래 속세는 많이 더울것 같습니다.

하늘내린터 촌장은 망중한을 달래며
원두막 정자에서 내려와 계곡에 발담그고
흐르는물 소리에 도취되어
만고 상청 하고 싶다는 깊은 감회에 빠져
물소리를 따라 가고 있습니다.

푸른산중 백발옹이 고요독좌 하늘터라
바람 불어 송생슬 하고 안개 걷어 학성홍을...
물안개가 피어나며 선취 마져 그윽하니
신선이 세상에 구름 타고 노니는 듯..

하늘내린터 촌장은
속진을 떨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먹구름이 몰려오네요.
막바지 장마비인가 봅니다.
이비 지나고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겠지요.

친구님들 하늘내린터로 피서오십시요.

딕훼밀리 - 흰구름먹구름
https://youtu.be/1VWZMl7KI-U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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