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歇長堤草色多 (우헐장제초색다)
비 개인 긴 언덕에는 풀빛이 푸른데,
送君南浦動悲歌 (송군남포동비가)
그대를 남포에서 보내며 슬픈 노래 부르네.
大洞江水何時盡 (대동강수하시진)
대동강 물이 그 언제나 마를까나.
別淚年年添綠波(별루연년첨록파)
내내 이별의 눈물이 흘러넘쳐 푸른강에
더해지니.
- 송인(送人) / 정지상 -
이별을 노래한 시의 절창으로 꼽히는
고려 때 묘청의 난에 연루되어 처형된 정지상이 남긴
한시입니다.
‘비’, ‘강물’, ‘눈물’ 등 ‘물’로 나타내 이별과
이별의 아픔과 슬픔을 환기시키고
"이별 눈물이 떨어져 흘러 대동강물이
마를 수 없다" 고 표현했으니
서정의 극치를 나타내는 대단히 멋있는 과장입니다.
잦은 봄비에 하늘내린터 자연인 캠프의
북향쪽 잔설이 마지막으로 녹아 사라진 오늘..
기나긴 겨울과 드디어 이별을 고합니다.
겨우내 눈속에 파묻혀있어 겨울을 즐기는 알파인들의 아지트로 추위와 눈이 경쟁력인 하늘내린터라 아쉬움이 더합니다.
이제서야 밤기온이 영상기온으로 올라
농원내 계곡에 고로쇠 수액 수관을 꼽았습니다.
이어서 1주일 간격으로 가래나무, 자작나무, 신나무,
박달나무 수액을
4월 말경 곡우(穀雨) 때까지 연이어 기능성 수액을
채취하여 나눔합니다.
산높고 골깊은 산골에서
자연과 함께 더불어사는 즐거움이지요.
친구님들 고로쇠수액 드시러 오십시요.
'최성수 - 직녀에게 kpop 韓國歌謠'
https://youtu.be/VYG1_MnXfS0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메모 :
'┖─┚생생토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하늘내린터 무상분양 강쥐들이 눈뜨고 배떴습니다. (0) | 2017.04.16 |
---|---|
[스크랩] 하늘내린터에 고마운 봄비가 연이어 내림니다. (0) | 2017.04.01 |
[스크랩] 하늘내린터가 춘설에 파묻혀있습니다. (0) | 2017.03.26 |
[스크랩] 하늘내린터 계곡과 개여울에 봄이 왔습니다. (0) | 2017.03.14 |
[스크랩] 하늘내린터 과수원 전지작업합니다. (0) | 2017.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