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히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約束)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 개여울 / 김소월 시 -
'개여울'의 뜻은 개울의 여울목이란 듯입니다.
노래가사중에 '가도' 는 '가기는 가도' 를 줄인말로서
개여울가에 앉아 여울져 흐르는물을 바라보며
연인인 그가 간다는 허전함을
애써 마음 쓰지 않으려는 애뜻한 마음과
연민의 정을 느끼게합니다.
가수 정미조씨에 의하여 이 시가 노래로 불리워진뒤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 하였습다만 누구 노래라도
다 좋네요.
산아래 내린천엔 여울이 힘차게 흐르고
산높고 골깊은
하늘내린터 자연인캠프의 계곡물소리가 낭낭하니
벗삼아 흥얼거려봅니다.
드디어 봄은 왔습니다.
우리 마을 인제 원대리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 다음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예방으로 통제됩니다.
오시려는 친구님들 참고하십시요.
개여울--정미조
https://youtu.be/O-J4Haq53I0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메모 :
'┖─┚생생토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하늘내린터에 겨울이 이별을 고한날 고로쇠수액 채취합니다 (0) | 2017.03.28 |
---|---|
[스크랩] 하늘내린터가 춘설에 파묻혀있습니다. (0) | 2017.03.26 |
[스크랩] 하늘내린터 과수원 전지작업합니다. (0) | 2017.03.01 |
[스크랩] 하늘내린터에 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동말동하여라. (0) | 2017.02.23 |
[스크랩]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 하늘내린터 (0) | 2017.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