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
푸르른 보리밭길
맑은 하늘에
종달새만 무어라고 지껄이것다.
이 비 그치면
시새워 벙그러질 고운 꽃밭 속
처녀애들 짝하여 새로이 서고
임 앞에 타오르는
향연(香煙)과 같이
땅에선 또 아지랑이 타오르것다.
- 봄비/ 이수복 시인님 -
봄비가 메마른 어머니의 대지를
촉촉히 적신 오늘입니다.
내일과 모래도 고마운 비소식이 있네요.
이 비 그치면 하늘내린터 자연인캠프에도
싱그러운 푸르름이 짙어오겠지요.
하늘내린터 촌장은
비오는날이 공치는날 오늘이 아니고
올해도 대풍을 기원하며
영농설계를 마무리하고 농자재와 파종할
씨앗을 구매하여 영농준비 마쳤습니다.
정부지원 퇴비와 감자 종서 그리고
옥수수 씨앗도 모두 수령하였으니
이제 4월 한달 하늘내린터 예술농부는
하루해가 짧을것입니다.
올해도 멋진 경관농업으로
예술농사 즐겨가며 하겠습니다.
귀농귀촌 희망이 친구님들이
품앗이 하러 오시면 훨씬 수월하겠지요.
바야흐로 농번기의 시작입니다.
농촌의 4~5월은 눈코뜰새 없습니다.
손이 모자라 이웃집 부지깽이라도 빌려다
쓸 판이고 부지깽이도 춤을 춰야한다는 일철입니다.
주위에 농사짓는분들 일손 덜어주시면
1년 내내 많이 고마워 하실겁니다.
친구님들 둘러보십시다.
봄비 - 이은하:
https://youtu.be/GGSZdNAA1S0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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