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눈 덮인 벌판을 걸어갈 때에는
어지러이 발자국을 내지말자
오늘 내가 남긴 이길 이발자국은
또 어느 선구자의 이정표가 되리니.."
봄날씨같이 온화한 날씨가 계속됩니다.
오늘도 하늘내린터 자연인캠프의 솔바람소리는
비우라 비우라 하며 조용히 품어줍니다.
산아래 마을은 눈이 다 녹았지만
산높고 골깊은 하늘내린터와 자작나무숲은
눈이 그대로입니다.
봄바람같은 미풍이 온몸을 감싸는가운데
적막강산 고요한 하늘내린터의 눈길을 산책하며
백범 김구(1876~1949)선생이
평생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하는
조선 중기 서산대사의 선시(禪詩)를
음미합니다.
저기 저산 설악이 저를 부르고 있습니다.
한계령 - 양 희은
https://youtu.be/uYO1bnmPlS4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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