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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토크

[스크랩] 하늘내린터는 배꽃세상

이화에 월백하고..

梨花(이화)에 月白(월백)하고
銀漢(은한)이 三更(삼경)인제
一枝春心(일지춘심)을
子規(자규)야 알라 마는
多情(다정)도 病(병)인양 하야
잠못들어 하노라

" 하얗게 핀 배꽃에 달은 환히 비추고
은하수는 자정을 알리는 때에
배꽃 한가지에
어린 봄날의 심정을 자규가
어찌 알고서 저리우는 것일까 마는
다정다감한 나는 그것이 병
인양 잠을 이루지 못하노라 "

자연휴양농원 하늘내린터에
여기저기 배꽃이 흐드러지게 핀 오늘
고려 시조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이조년 선생의 시가 절로 흥얼거려집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하늘내린터 숲속 야영장 윗터에
수령을 알수없는 토종배 고목 한그루는
하늘내린터의 전설입니다.
매년 한가마씩의 토종배를 선사하여
기쁨을 주는 고마운 그배나무입니다.

그옛날 그터에 사시다 몇년전
하늘나라 소풍가신 마을 8순 어르신이
내가 어려서 들어왔을때도
그 배나무가 그곳에 있었다 하셨습니다.

오늘 흐드러지게 핀
배꽃( 梨花:이화)에 취해
먼산 설악을 바라보며
하늘내린터의 역사를 가늠해 봅니다.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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