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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원장 농촌사랑 칼럼

[스크랩] 산나물은 캐는것이 아니고 뜯는것입니다.

산나물은 캐는것이 아니라 뜯는것입니다.

우리 농산촌에 우리의 입맛을 돋구는 산나물철이 도래했습니다.

이제부터 전국의 우리산과 계곡 자연속은 산나물 채취꾼으로 하여금
아름다운 금수강산 산야가
한바탕 몸살을 앓게 될것입니다.

채 자라지도 않은 두릅이나 고사리, 취나물등을 남기지 않고 캐가거나 잘라가는것도 모자라서 건강 약용수로 알려진 엄나무(개두릅), 느릅나무, 참옷나무 등은 나무껍질을 몽땅 벗겨가기도 할것입니다.

게다가 이를 위해 나뭇가지는 물론이고 밑둥까지 잘라버리는일도 흔히 보게될것입니다.
그나무가 자라는데는 족히 몇십년을 걸렸을 터인데 손쉬운 방법으로 한꺼번에 채취하겠다는 욕심에서 비롯된 웰빙자원 멸종및 자연파괴 행위에 안타까움이 더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모든 만물이 잘되고 잘자라게하는데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봅니다.
더 잘되라고 더 잘자라라고 자극이 필요하다는것 이지요.

겨우살이든 산나물이든 약초든 무조건 뽑아가고 잘라가는 싹쓸이가 아닌
따가고 솎아가고 포기 나누어가고 하면 오히려 동기부여 (자극)가되어
종족유지 본능 및 상호경쟁을 의식 더잘자라고 더왕성하게 번식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요즘 무분별하게 산나물약초 채취로 씨를말리고 멸종시키는 무지한분들은 상식적임에도 아무 문제의식없이 집에서 키워먹는다고 뿌리채 뽑아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산나물류는 1년생이 아닌 다년생입니다.
산나물을 호미나 칼등 금속으로 캐는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땅속에서 자라고 있는 잎이나 뿌리를 다치게 해서 나물이 싹도 틔우지 못하고 죽을수 있습니다.

약용이 아니라면 뿌리 자체를 식용으로하는 나물종류는 전체의 5%도 안됩니다.
더욱이 산나물 같은 경우는 극히 일부이지요.
그런데 문제있는 분들이 문제의식 없이 뿌리채 캐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뿌리채 뽑는 채취는 산나물 개체수는 급격히 감소시킬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한포기에서 잎사귀 하나 남겨놓지 않고 모두 뜯어버리는 채취 방법도 문제입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모든 나물종류를 망라하며 마구잡이로 뜯어놓고 나중에 양이 많아 처치곤란 하면 마음에 드는 나물만 남기고 다른 비인기 나물은 버리는 마구잡이 채취를 합니다.

이는 우리의 입맛과 건강을 지켜주는 소중한 자연 자산인 산나물을 멸종
시키는 행위이며 더 나아가 심각한 자연훼손으로 소중한 산림 임산자원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것입니다.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들과 산으로
모두가 나서는 이때에 산나물들이
위기에 처해집니다.

우리의 살기좋고 아름다운 농산촌의 소중한 가치를 보존하기 위하여 사소한 자연자원에 욕심이 지나친 몰상식한
비자연인들의 의식전환을 기대해봅니다.

산나물 산약초는 우리 농산촌의 소중한 자원중의 하나입니다.
산나물은 캐지말고 뜯어야 하는것이며
여기에도 우리가 지켜야할 도덕과 윤리가 있는것입니다.

산나물은 캐는것이 아니라 뜯는것입니다.

(사진) 하늘내린터의 산나물들

하늘내린터는 농산촌 환경운동 마당입니다.
http://blog.daum.net/skynaerin/6049034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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