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은 민선6기 군정 출범에 앞서 “민선6기 군정에 바란다, 인제군정자문위원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26일 행정, 건설환경, 산업경제 분야에 이어 문화관광, 지역복지 분야에 대한 지정토론과 자유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심포지엄은 좌장을 맡은 최한규 교수의 주재로 먼저 지역복지 분야에 대한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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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6기 군정에 바란다, 인제군정자문위원회 심포지엄" |
첫번째 지정토론자로 나선 강원대학교 김혜선 교수는 “이제부터는 사회적 약자인 아동 및 청소년,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와 사회복지사들의 역량강화, 저소득층 위주의 복지에서 일반 주민을 위한 복지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전 인제군사회복지협의회 박유정 회장은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살고 있는 분들에 대한 지원과 다문화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체계구축 및 그들만의 만남의 공간 확보 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종만 지체장애인협회 인제군지회장은 “장애인편의시설 개선과 장애인 복지회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주장했다.
인제군자원봉사센터 고재옥 소장은 “ 안전사고에 대비한 봉사자들을 위한 보험과 원활한 봉사활동을 위한 이동차량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문화관광 분야의 주제발표에 나선 남덕우 문화원장은 “문화해설사 양성, 인제뗏목아리랑 등 지역 문화제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해 문화원 건립과 문화예술 예산의 증액이 요구 된다”고 강조했다.
강원대학교 송운강 교수는 “먼저 인제관광 무엇이 문제인가를 고민해야 하는데 첫째 인제색이 무엇인지 불투명하다. 즉 인제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없다. 둘째, 공약이 세부적으로는 좋은데 너무 잘게 썰어져 있어서 커다란 그림이 보이지 않는다. 사업별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사람들을 모아 TF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진단했다.
(주)현진 박무겸 대표는 “‘하늘내린 인제’ 어느 부분에 하늘이 내렸는지 알 수가 없다. 보다 세부적이고 정겨움이 느껴지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또한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인제는 무쳐지고 잊혀 진다. 인제하면 떠오르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방 나무의 숨결 이정복 대표는 “인제군의 살길은 서화에 있다고 본다.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DMZ를 특화시켜 인제군의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제문화예술단체연합회 김미애 간사는 “인제군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 공간과 소통의 장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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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6기 군정에 바란다" 심포지엄은 참석자들의 열띤 열기속에 진행됐다. |
이순선 군수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어제, 오늘의 자리는 새로운 민선6기 출발에 즈음해 군민을 모시고 잘살고 행복한 인제를 만드는 디딤돌로 삼고자 마련했다. 군민이 기대하시는 모든 것을 아이패드에 담고 가슴에 담았다. 최선을 다해 민선6기 성공을 통해 군민의 뜻에 보답하겠다”고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인제군은 오는 7월1일 하늘내린센터에서 개최되는 이순선 인제군수의 취임식과 더불어 민선6기 군정을 출범하게 된다.
[인제인터넷신문]심광섭 기자
2014-06-28 오전 1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