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내린터..
그곳에서 사람, 사랑을 만날수 있습니다.
골짝을 에는
바람결처럼
세월은 덧없어
가신 지 이미 천년
恨은 길건만
인생은 짧아
큰 슬픔도 지내다니
한 줌 흙이러뇨.
잎 지고
비 뿌리는 저녁
마음 없는 산새의
울음만 가슴 아파
千古에 씻지 못할 한
어느 곳에 멈추신고
나그네의 어지러운 발 끝에
찬 이슬만 채어
조각 구름은
때없이 오락가락하는데
옷소매를 스치는
한 떨기 바람.
가던 길 멈추고 서서
막대짚고 고요히 머리 숙이다.
농번기를 극복하고 간만에 천년의 恨이 서린
신라 마지막 비운의 왕자 마의태자의 발자취를 따라 하늘내린터길을 걸으며
김해강님의 가던길 멈추고를 읊조리다.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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