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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롤 매트리스 수납방법 8가지

공기 주입식 매트리스는 스폰지나 폼 형태의 롤 매트리스(roll mattress)에 비해 부피와 수납에 있어 백패커들에게 혁신적인 기여를 해주었습니다. 요즘 가벼운 무게와 함께 편안함과 높은 R-Value까지 더해져 많은 백패커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사실 공기 주입식 매트리스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 해도 아직까지 전통적인 롤 매트리스가 가진 간편함을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이는 며칠에 걸쳐 떠나는 백패킹이나, 추운 겨울철에 더욱 그러합니다. 힘든 트레킹을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텐트를 치고 난 후, 공기 주입식 매트리스를 불려고 할 때 현기증이 날 정도입니다. 또한 한겨울에는 매트리스에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을 경우 습기가 매트리스 안으로 들어가 얼기 때문에 잠잘 때 냉기가 더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기온차이로 인해 매트리스 안쪽의 공기 부피가 변해 구멍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애써 불어 놓은 매트리스의 바람이 빠져있는 것을 쉽게 경험합니다.

근래에는 입으로 부는 대신 펌프를 이용해 비교적 쉽게 매트리스를 부풀릴 수 있지만, 철수할 때 무릎으로 눌러 일일이 바람을 빼고 조그만 가방에 잘 접어 넣은 일은, 매우 귀찮고 철수를 더디게 하는 '고역' 중 하나 입니다. 반면 간편하고 손쉽게 펼치고 접을 수 있는 롤 매트리스는 신속한 설치와 간편한 철수, 그리고 휴식 때에도 쉽게 꺼내어 쓸 수 있으므로, 기동성이 매우 좋습니다. 반면 가장 큰 걸림돌은 커다란 부피입니다.

레귤러 사이즈 매트리스의 폭은 약 50cm로 성인 남성이 편안하게 눕기에는 다소 좁고, 그렇다고 60cm의 라지 매트리스를 쓴다면, 말아서 외부 수납 할 때 배낭 폭을 많이 벗어나기 때문에, 운행에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요사이 공기 주입식 매트리스의 편안함에서 점점 간편한 롤 매트리스로 '귀의' 하는 백패커들을 많이 봅니다. 어쩌면 '귀차니즘'과 '빨리빨리'에 익숙한 국내 백패커들에게 전통적인 롤 매트리스가 더 어울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롤 매트리스를 배낭에 수납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유한 배낭의 디자인과 구조를 잘 살펴보세요. 대부분 대형 배낭은 롤 매트리스를 수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웨빙홀을 설치하여 외부 수납확장성을 높이기도 하는데, 혹 이러한 기능이 제공되지 않더라도 비너나 스트랩을 이용해 다양한 위치에 응용하여 매트리스를 수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배낭의 디자인과 개인의 패킹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고 자유롭게 거치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운행 중에 안정적으로 매트리스를 매다는 것입니다.

자 그럼 여러분은 어떤 방법을 가장 선호하시나요






1. 배낭 하단 수평 거치



가장 일반적인 거치 방법입니다. 많은 대형 배낭들이 스트랩 홀을 제공 하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매트리스를 매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위치에 가벼운 매트리스 외에 무게가 나가는 텐트 등을 수납하게 되면 어깨와 허리에 하중이 많이 부하되어 무리가 가므로 가급적 가벼운 매트리스나 담요 정도를 수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배낭 헤드 수평 거치



배낭 헤드에 주로 제공되는 스트레치 코드나 스트랩 홀을 이용해서 수납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치 코드로 매트리스를 수납할 경우 매우 타이트하게 조여야만 운행 중 흔들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배낭 측면 수직 거치



부피가 작은 지라이트(Z-lite) 등과 같은 접이식 매트리스에 효율적인 거치 방법입니다. 꽤 실용적인 방법이기는 하나, 일명 '각' 을 중시하는 유저들에게는 그리 선호되지 않기도 합니다.





4. 배낭 바닥 수평 거치



대형 배낭의 경우 바닥 쪽 에어매트리스 연결용 스트랩 홀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 매트리스를 거치하게 되면 배낭 바닥도 보호할 수 있지만, 반대로 매트리스가 손상될 수 있으니, 커버를 씌워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5. 배낭 중앙 수직 거치



일부 배낭들은 중앙에 세로로 매트리스를 거치할 수 있도록 웨빙홀을 제공하는 모델이 있습니다. 이는 매트리스로 인한 운행 폭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해 주므로 매우 효율적인 거치 방식입니다.





6. 배낭 중앙 수평 거치



배낭 디자인에 따라 헤드 포켓을 연결하는 스트랩 틈을 이용해 중앙 쪽에 매트리스를 수평으로 거치할 수도 있습니다.





7. 헤드 포켓 하단 거치



짐을 넣고 헤드 포켓을 덮기 전에 매트리스를 걸치고 그 위로 헤드 포켓을 덮는 방식입니다. 안정적으로 매트리스를 수납할 수 있지만, 짐을 많이 넣을 경우, 배낭 키가 커져 여분의 공간이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8. 배낭 내부 수납배낭



외부에 주렁주렁 다는 것을 싫어하고, '각'을 중시하는 국내 등산인분들이 선호하는 방법입니다. 매트리스를 넓게 펼쳐 배낭 안쪽 외곽으로 두른 후 내부에 장비를 수납하는 방식으로 배낭 각을 잡아주는 데는 좋지만, 그만큼 내부의 수납공간이 줄어들어, 공간 활용에는 비효율적인 면도 있습니다.





외부 수납을 돕는 다양한 액세서리

글 사진 김진섭 네이처 캠핑 / webmaster@outdoornews.co.kr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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