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진정한 캠핑 마니아 겨울을 즐겨라!

진정한 캠핑 마니아 겨울을 즐겨라!

오감만족 겨울캠핑을 위한 전문가의 조언

영하의 기온, 눈과 얼음, 강풍과 싸워야 하는 겨울은 확실히 캠핑에 적당한 계절은 아니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안다. 사계절 중 가장 한적하고, 낭만적이며, ‘야생’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은 오직 겨울에만 가능하다는 것을. 그러나 겨울캠핑은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그렇다고 전문가나 마니아들만 즐기란 법도 없다. 동호회와 함께라면 초보자도 걱정 없다. 다만 떠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있다. 이 정도만 숙지해 두어도 겨울캠핑이 훨씬 더 즐겁고 안전해질 것이다. 국내 대표 캠핑동호회이자 캠핑용품 제조 판매업체인 ‘캠핑타운’을 운영하고 있는 박종원 대표를 만나 겨울캠핑의 매력과 준비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겨울캠핑,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겨울이다. 아무리 옷깃을 여며도 틈새로 들어오는 찬바람을 다 막을 길이 없어 몸이 잔뜩 움츠러든다. 하지만 200만 캠핑 마니아들에게는 겨울만큼 낭만적인 계절도 없다. 추위를 물리치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 앉아 모닥불도 피우고 깨질 듯 맑은 밤하늘에 별을 헤아려 보는 재미도 일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겨울캠핑을 시작하는 초보들은 찬바람만큼이나 움츠려들게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만만치 않은 캠핑용품의 가격과 겨울 캠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다. 하지만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전문가의 조언과 동호회를 이용해 겨울캠핑의 매력을 마음껏 즐겨보자.

텐트

겨울캠핑에서 텐트는 무엇보다 보온성이 뛰어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날씨가 춥다 보니 실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넓은 투룸형 텐트가 유용하다. 또한 텐트를 치는 장소도 중요하다. 캠핑타운의 박종원 대표는 “강한 바람에 폴이 부러지거나 팩(Peg)이 뽑힐 수도 있어 큰 나무나 취사장 등 바람막이가 있는 곳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또한 초보자는 마사토 흙 위에 그냥 텐트를 치기보다 자갈 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내부온도로 땅이 녹아 진흙으로 변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바닥 냉기 차단 역시 중요하다. 먼저 딱딱하고 고르지 않는 지면으로부터 텐트를 보호하기 위한 그라운드시트와 그 위에 이너매트, 매트리스를 차례로 얹으면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와 습기를 막을 수 있다. 또한 땅이 얼어 텐트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팩이 땅에 안 박힐 경우 박 대표는 겨울용 핑거팩을 이용할 것을 권했다. 또한 언 땅에 뜨거운 물을 뿌리면 팩을 박을 때, 뺄 때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침낭과 보온장비

보온을 위한 동절기용 텐트와 함께 침낭은 기본이다. 침낭은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최소 영하 20도에 견딜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침낭도 오리털에서 구스, 패딩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난방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박 대표는 “적어도 날씨변화가 심한 겨울에는 갑작스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오리털 침낭 이상은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야외에서의 생활이라 안전을 위해 최대한 준비하자는 것이다. 그는 캠핑시 부득이 침낭이 부실할 경우 핫 팩을 이용해 온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팁도 전했다. 그만큼 겨울캠핑은 보온이 핵심이다.

난로

난로 또한 겨울 캠핑에는 필수품으로 되어가고 있다. 캠핑에서는 주로 화재위험이 높은 전기난로 보다 기름난로나 가스난로를 사용한다. 하지만 일산화탄소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박종원 대표는 펠렛 난로를 추천했다. 박 대표가 캠핑타운을 통해 직접 실용실안 등록 중인 펠렛 난로는 목재나 옥수수 전분 등을 이용해 만든 바이오연료로 점화되며 고온을 오래 유지할 수 있고 연기가 많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의 목재나 등유 난로에 비해 부피가 작고 난로를 이용한 훈제와 직화가 가능해 다양한 캠핑 요리도 즐길 수 있다. 때문에 현재 펠렛 난로는 캠핑마니아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펠렛 난로는 캠핑뿐만 아니라 주택 테라스에서도 설치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박종원 대표는 “펠렛 난로는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고 열량 자체만 봐도 상당히 높기 때문에 마니아들이 선호한다.”며 “물론 일산화 탄소문제도 걱정 없고 정부에서 인정한 친환경 연료이기에 환경오염 문제는 더더욱 없다.”고 밝혔다. 펠렛 난로의 최고봉은 역시 연료가 연소될 때 퍼지는 우드향이 텐트내부에 가득해 보다 더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랜턴

랜턴과 버너는 기온과 기압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스랜턴의 경우 낮은 온도에서 연료가 얼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겨울캠핑에서는 가솔린 연료를 활용한 랜턴과 전기 랜턴이 더 효율적이다. 박 대표는“최근 야영에서 오토캠핑장으로 변해 전기사용이 가능해 전기등을 자주 이용한다. 하지만 등유랜턴을 이용하면 등유랜턴만의 온화한 빛과 보조 난방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난방이나 운치 면에서 더 효율적이다.”고 밝혔다.

초보들이여 동호회를 최대한 이용하라!

박 대표는 겨울캠핑의 경우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해 초보캠핑어인 경우 동호회를 최대한 이용하라고 말한다. 동호회는 여럿이 모여 다양한 화재거리와 웃음 그리고 만찬에 가까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매력뿐 아니라 실전을 통해 얻은 지식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혼자만의 힐링캠핑도 좋지만 초보자의 경우는 동호회 위주로 마니아들의 지식을 직접배우는 것이 좋다. 난방문제나 여러 가지 장치 사용법 역시 설명서로는 한계가 있기에 동호회원들과 교류하며 배울 수 있는 캠핑 동호회가 좋다”고 말한다. 동호회 활동에서 캠핑의 기본을 배우고 차츰 혼자만의 캠핑을 즐겨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장비를 갖추는데도 여러 정보를 얻고 장비 또한 싸게 구입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갖고 있는 곳이 바로 동호회이다.

캠핑타운, 공동구매로 가격 거품을 빼다

장비 마련과 금전적인 부담 등의 이유로 아직도 캠핑을 시작하기 두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박 대표는 캠핑에 입문하기 전, 우선 가까운 캠핑장을 방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요즘 캠핑 장비를 모두 갖춘 캠핑장들도 많다. 직접 방문하고 캠핑이 어떤 것인지 먼저 분위기를 파악하고 느껴봐야 한다. 그 분위기를 알아야만 꼭 필요한 장비를 구매할 수 있다"라며 처음부터 고가의 제품을 전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사서 모으는 재미도 느껴보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보다 저렴하게 캠핑 장비를 구매를 할 때는 최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까지 확대된 중고 장터를 이용하거나 동호회를 이용한 공동구매 형식을 취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박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캠핑타운 동호회를 이용하면 보다 많은 정보와 싼 가격으로 겨울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타운의 경우 가격 거품을 빼기 위해 박 대표가 직접 제작한 제품들을 동호회 회원들에게 공동구매의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때문에 유통과정이 생략돼 타사 제품보다 30% 이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박 대표는 “여타 브랜드보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거품을 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A/S 역시 동호회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동호회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라고 밝혔다. 특히 캠핑 마니아인 박 대표가 직접 사용해 보고 보완하고 개발한 제품들은 완성도와 만족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재 5만 명을 넘어선 캠핑타운의 카페 회원 수가 말해 주 듯 박종원 대표의 전문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박 대표는 “많은 브랜드 제품이 있지만 현재는 중소기업제품들도 많이 선전하고 있다. 그만큼 기술력에는 차이가 없어졌고 고가의 로열티도 지불하지 않아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많은 사회인들이 캠핑의 매력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그 안에서 살아갈 수 있다"라며 “많은 분들이 캠핑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 겨울 매서운 혹한이 찾아올 것으로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겨울캠핑을 준비하는 캠핑족들의 움직임이 분주해 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겨울 캠핑의 묘미는 역시 가족과 함께 눈썰매도 탈 수 있고 아이들에게 동심의 세계를 돌아보는 기회를 준다는데 있다. 가족과 그리고 각자 직업과 나이를 떠나 모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캠핑 우리 이제 떠나볼까?

취재 강혜진 기자

[출처] 시사뉴스투데이 - http://www.sntd.co.kr/bbs/board.php?bo_table=B10&wr_id=336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맑은하늘/정미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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