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따러 산을 오릅니다.
생강나무 꽃차는 모든 산후병의 명약으로 알려져 있더라구요.
산후통, 간염, 간경화증, 골다공증, 기침, 마비, 근육통, 두통, 관절통, 신경통, 타박상, 어혈, 복통 등
오랫동안 다려 마시면
간과 신장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죽은피를 없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주말엔 가지 전지를 해서 설탕시럽으로 발효 시도한것을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엄지와 집게오 송이째 땁니다.^^그래도 작은송이들로 나뉘더군요.
언제 다듬을꼬...꽃가지끝에 달린 곁눈같은것을 하나하나 손질합니다.
천일염을 약하게 희석한 물에 두어차례 헹구어 준 다음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 줍니다.
집엔 차 덖는 가마솥이 없으니
마블 냄비를 뜨겁게 달구어 덖어 주었습니다.(어떤뿐은 쪄서 덖는분도 계시더군요.)
여기서 포인트
말린다는 말그대로 말린다.
그
럼
?
덖는다는 무슨말일까요?
저에게 어떤분이 물어보길래 설명을 했지만 긴가민가하여 저도 찾아보았습니다.
자...
설명 들어갑니다.
냄비나 가마솥에서 내용물을 익혀 내는 것은 같은데
왜 茶는
"볶는다"라고 하지 않고
"덖는다"라고 할까?
대부분 덖는다라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다.
사전을 뒤져 보면
"볶는다"는 "덖는다"의 의미까지 포함 되어 있어 더 범위가 넓다.
하지만 대표적인 표현만을 가지고 설명하자면
**덖다.....물기를 머금은 재료를 솥이나 냄비에서 익혀 낸다.
**볶다.....마른 식품(콩이나 멸치)등을 약간 눌을 만큼 저으면서 익힌다.
그래서 차는 "덖는다"라고 한다.
茶잎은 익히는 과정에서 결코 타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정확히 이해하셨죠?^^
2차 덖은 생강나무 꽃차
몇송이 끓인물에 넣어보니
노랗게 우러난 생강나무꽃의 향이 진하더군요.
유리다관을 구입해서 담번엔 너무 마시고 싶은 꽃차 이미지 사진도 올리겠습니다.
봄따는 아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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