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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늘은 춘분.. 춘분과 24절기

춘분의 의미

24절기의 네 번째 절기로 경칩(驚蟄)과 청명(淸明)사이에 든다. 태양의 중심이 춘분점 위에 왔을 때를 말하며 음력으로는 2월에, 양력으로는 3월 21일경에 해당한다.

춘분점은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을 향하여 이동하다가 적도(赤道)를 통과하는 점이다. 이때는 태양이 적도 위에 있으므로 지구상에서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

이날은 밤낮의 길이가 이론상으로 같지만, 실제로는 태양이 진 후에도 얼마간은 잔광(殘光)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낮이 좀 더 길게 느껴지기도 한다.

 

춘분의 유래

 

춘분이란 말은 봄에 혹은 봄으로 나눈다는 뜻이니, 절기에서 밤이 가장 긴 동지와 낮이 가장 긴 하지의 중간을 봄에 나누었다는 것이다. 즉 하지에서 동지로 가는 기간을 절반으로 나누면 추분이 되는 것이고, 동지에서 하지로 가는 중간에 절반이 되도록 나누면 춘분이 되는 것이다.

서양의 월력기준으로는 북극점에서 수직으로 선을 그으면 지구의 중심축이 되고, 다시 이 축에서 수직으로 팔을 뻗으면 적도가 된다. 이 적도를 서로 이어주면 적도환(赤道環)이 되는데, 이 적도환에 서서보면 춘분과 추분날의 그림자가 적도환과 겹치게 된다. 따라서 북반구에서는 춘분을 1년의 시작으로, 남반구에서는 추분을 1년의 시작으로 삼아왔던 것이다.

그러나 지구가 자전(自轉)을 하는 축(軸)은 이 북극점의 수직선이 아니라, 북극에서 보아 23.5˚기운 점이 된다. 그래서 이론과 실제사이에 약간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한편 예전 우리나라에서는 태양의 위치변화에 따른 계절을 파악하기 위해 땅에 수직으로 막대기를 세운 후 표(表)라 하였고, 표의 맨 아래에 땅과 맞닿도록 눕힌 막대기를 규(圭)라 하였다.

이때 표의 그림자가 규에 나타나는데 이 그림자의 길이와 방향을 기준으로 하여 계절의 변화를 측정하였으니, 즉 규표(圭表) 방식(方式)을 사용하였던 것이다. 기록에 의하면 조선 세종 때에는 경복궁 경회루 북쪽에 간의대(簡儀臺)를 쌓고 그 서쪽에 동표를 세웠다.

표의 높이가 8척의 5배였으니 풀어보면 40척으로, 중국 원(元)나라의 천문학자 곽수경이 세웠던 동표의 크기와 같았다고 한다. 길이가 길고 규의 규모가 클수록 정확한 그림자를 얻어 올바른 계산을 하였을 것은 자명(自明)하다. 이 기구는 임진왜란과 동시 없어져서 전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양의 기준과 달라 그들이 행하던 습관을 따르지 않았던 것은 물론이며, 춘분이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이라는 개념 역시 사용하지 않았었다.

 

춘분의 환경

농도(農道) 전라북도의 전주에서 춘분으로 기준한 3월21일의 기후를 보면, 1971년부터 2000년까지의 평균기온의 평균은 7.0℃였으며, 최고기온의 평균은 13.1℃로 따뜻한 날씨를 보였고, 최저기온의 평균은 2.1℃였다. 또 강수량은 1.8mm로 비가 많이 오지 않았으며 바람의 평균속도는 1.5m/s였다. 양력 3월의 초순이던 경칩의 최고기온 평균에 이어 최저기온 평균도 영상(零上)으로 올라왔다.

옛날 선조들은 춘분기간을 5일씩 잘라 3후(三候)로 나누고 초후(初候)에는 제비가 남쪽에서 날아오고, 중후(中候)에는 우뢰소리가 들려오며, 말후(末候)에는 그 해에 처음으로 번개가 친다고 하였다.

 

춘분의 풍습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는 조정에서 빙실(氷室)의 얼음을 꺼내오기 전에 북방의 신(神)인 현명씨(玄冥氏)에게 사한제(司寒祭)라는 약식제사(小祀)를 올렸다. 오례의(五禮儀)에는 계동에 얼음을 저장하고 춘분에 얼음을 꺼낼 때에 제사를 지낸다. 속신(俗信)으로는 날씨를 보아 농사의 풍흉(豊凶)을 점치기도 하였다.

춘분은 낮의 길이가 길어진다는 점에서 불교는 피안(彼岸)의 시기로 규정하고, 근래에 생긴 기독교에서도 다시 태어나는 부활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24절기의 유래

24절기의 유래와 시기

인간이 月曆을 만든 가장 큰 이유는 계절의 변화를 기록하기 위해서이다. 농경사회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는데 농사를 짓기 위해 씨를 뿌리고 추수를 하기에 가장 좋은 날씨를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 음력의 24절기도 이런 바탕에 근거하고 있다. 24절기는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에 각각 여섯 개씩 자리 잡고 있으며, 각각의 절기는 앞뒤 절기와 유기적인 연관성을 가지며 1년을 이룬다.

24절기는 태양의 운동에 근거한 것으로 春分點(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해 적도를 통과하는 점)으로부터 태양이 움직이는 길인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15도 간격으로 나누어 24점을 정하였을 때, 태양이 각 점을 지나는 시기를 말한다. 천구상에서 태양의 위치와 황도가 0도 일 때 춘분,15도 일 때 청명, 300도 일 때 대한으로 정한 것이다. 24×15도=360도

봄의 절기

01. 立春 02월 04일 또는 05일 : 계절의 시작 봄에 들어섰다.

02. 雨水 02월 18일 또는 19일 : 내리던 눈은 그치고 비가 온다.

03. 驚蟄 03월 05일 또는 06일 : 벌레들이 깨어난다.

04. 春分 03월 20일 또는 21일: 밤과 낮의 길이가 같다.

05. 淸明 04월 04일 또는 05일 : 따듯하면서도 화사한 봄이다.

06. 穀雨 04월 20일 또는 21일 :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에 새싹이 움튼다.

여름의 절기

07. 立夏 05월 05일 또는 06일 : 더위의 시작 여름이다.

08. 小滿 05월 21일 또는 22일 : 식물의 푸름이 조금씩 대지를 덮는다.

09. 茫種 06월 05일 또는 06일 : 종자를 뿌려 한 해의 농사를 시작한다.

10. 夏至 06월 21일 또는 22일 : 여름의 중간.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

11. 小署 07월 07일 또는 08일 : 작은 더위.

12. 大署 07월 22일 또는 23일 : 큰 더위.

가을의 절기

13. 立秋 08월 07일 또는 08일 : 사색의 계절 가을이다.

14. 處署 08월 23일 또는 24일 : 더위는 한 풀 꺾였다.

15. 白露 09월 07일 또는 08일 : 일교차가 커지면서 이슬이 맺힌다.

16. 秋分 09월 23일 또는 24일 : 가을의 중앙. 밤과 낮의 길이가 같다.

17. 寒露 10월 08일 또는 09일 : 이슬도 차가워졌다.

18. 霜降 10월 23일 또는 24일 : 서리까지 내린다.

겨울의 절기

19. 立冬 11월 07일 또는 08일 : 추운 겨울에 접어들었다.

20. 小雪 11월 22일 또는 23일 : 많은 양은 아니지만 눈이 내렸다.

21. 大雪 12월 07일 또는 08일 : 눈다운 큰 눈이 내렸다.

22. 冬至 12월 21일 또는 22일 : 겨울의 절정 추운 겨울밤이 왜 이리 긴지

23. 小寒 01월 05일 또는 06일 : 작은 추위

24. 大寒 01월 20일 또는 21일 : 큰 추위

24절기 소개

태양의 황도상의 위치에 따라 특징지은 계절적 구분. 24절기 외 절일 4대 명절(설, 한식, 단오, 추석) | 삼복(초복, 중복, 말복) 입동에서 대한까지 봄부터 가을까지가 일하는 계절이라면 겨울은 쉬면서 다음해를 준비하는 계절로 입동·소설·대설·동지·소한·대한 등의 절기가 있다.

19. 김장철 입동

상강과 소설 사이에 들며 음력 10월, 양력 11월 8일경 입니다.겨울 동안의 김치를 장만하는 김장은 입동을 기준해서 한다. 김장은 입동 전 혹은 입동 직후에 해야 제 맛이 난다. 입동이 지난지가 오래되면 얼어붙고, 싱싱한 재료가 없으며, 일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20. 겨울의 시작 소설

입동과 대설 사이에 들며 음력 10월, 양력 11월 22일이나 23일경이다. 이때부터 살얼음이 잡히고 땅이 얼기 시작하여 점차 겨울이 든다는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어 小春이라는 다른 말로 불리기도 한다. 소설 무렵, 대개 음력 10월 20일께는 관례적으로 심한 바람이 불고 날씨가 차갑다. 이 날은 孫乭이 죽던 날이라 하고 그날 부는 바람을 손돌바람이라고 해서 외출을 삼가 했으며 특히 뱃길을 조심했다.

21. 눈이 많이 내리는 절기 대설

소설과 동지 사이에 들며 음력 11월, 양력 12월 7~8일경이다. 이 시기에 눈이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대설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원래 재래 역법의 발생지이며 기준 지점인 중국 화북지방의 상황을 반영하여 붙여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에 꼭 적설량이 많다고는 볼 수 없다. 이날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에 풍년이 들고 푸근한 겨울을 난다는 속설이 전해오기도 한다.

22. 작은 설 동지

1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하지로부터 차츰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기 시작한 동짓날에 이르러 극에 도달하고 다음날로부터 차츰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고대인들은 이 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축제를 벌여 태양신에 대한 제사를 올리기도 하였다.

23. 1년 중 가장 추운 날 소한

동지와 대한 사이에 있으며 음력 12월, 양력 1월 5일경이다. 절후의 이름으로 보아 대한 때가 가장 추운 것으로 되어 있으나, 우리나라는 소한 때가 가장 춥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 '소한 추위는 꾸어 다가도 한다.'는 속담이 나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24. 24절기의 마지막 대한

24절기의 마지막 절후로 양력 1월 20일경을 말한다. 대한은 음력 섣달로 매듭을 짓는 절후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에서 시작하여 소한으로 갈수록 추워지며 대한에 이르러서 최고에 이른다고 하지만, 이는 중국의 지형에 근거한 것이고, 우리나라에서는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가 1월 15일경이므로 중국과는 차이가 있다.

출처 : 하늘내린터를 찾아 귀농귀촌하기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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