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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있는 귀농귀촌생활/토종벌·꿀 이야기

굴피로 설통만들기

요즘 벌통이야 경제성때문에 메주틀처럼 생긴 사각통 빌딩처럼 쌓아 사용하지만 

원래 벌통은 피나무나 버드나무 속을 파서 만들기도 하는데..

소금물에 담가 방부작업을 해야 하고..

나무가 갈라지지 않게 말려야 하는등 손이 많이 간다고 한다..

 

둥지님네 갔다가 굴피나무벌통을 만났다..

아주 오래된 벌통인 모양인데 아랫마을 할배가 주셨다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굴피나무껍질을 벌통크기만큼 벗겨서 새끼줄이나 칡줄기로 칭칭감은 후 진흙을발라 만든벌통이라고 한다..

벌통을 만들기는 쉬우나 산다람쥐나 들쥐에 공격을받아서 흙이 떨어지고 구멍이 나게되기 때문에..

땜빵등 잦은 수선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약탈때문에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토종벌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다음 자료는 응용해 볼 만한 방법같다..!

굴피(굴참나무 껍질)는 토종벌을 하시는 분들이 유용하게 쓸수있는 나무입니다. 우선 굴피를 벗기는 시기는 양력 7~8월에 잘 벗겨지며 굵은나무 보다는 작은나무에서 벗기는 것이 결이 곱기때문에 사용하기가 좋습니다.

  

그늘에서 사진과  같이 편다음 무거운 것으로 눌러 일주일 정도 두면 펴집니다.

 보통 벌집 윗 뚜껑으로 사용하는 재질을 보면 합판을 많이 사용합니다. 합판을 쓸경우 사용하기는 편하지만 수분증발이 잘 되지 않는 관계로  벌집 맨 윗칸은 대부분 곰팡이로 썩어 있습니다. 대 유밀기에는 벌집이 모자라 꿀을 못채울 때가 있는데 윗 뚜껑을 굴피를 쓰면 벌집도 깨끗하면서 벌들이 재사용 하기에 벌집을 짓기위한 꿀손실도 적을뿐더러 벌통안 온도를 낮추고 수분을 증발시켜 꿀을 숙성시키기 위한  선풍활동을 줄일수 있으므로 벌의 수명 연장과 꿀품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굴피로 바꾼 모습 출처 :내 마음의 외갓집 글쓴이 : 샛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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