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4~6] 강원 인제 하늘과 맞닿은 그곳 하늘내린터
9월로 들어선 첫주말 뭉이님이 인제의 하늘내린터로 막걸리 몇통 챙겨들고 캠핑이란걸 가신단다
이번주는 니모하고 육아용품좀 구입하려 쉬려했는데...
마침 목요일 저녁 재방송 "우결" 이란 프로그램을 보는중 이것들이 휴양림에서 캠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급 땡긴다 ㅡ.ㅡ;; 결국 니모야 걍 가자로 급마무리...ㅋㅋㅋ
사실 인제가면 언제오나 그러지만 강원 인제 그리멀지 않다
그만큼 인제로 가는 길도 시원하게 잘 뚫려 있으니 2시간정도면 충분하니깐..^^
뭉이님과 손오공님이 먼저 자리를 잡아주셨고 뒤따라 세브니랑 핫브님이 도착했다.
깜깜한 밤에 오면 찾기 힘든 비포장도로...마티즈로 깔딱헐떡 비포장 도로를 올라가야한다 ㅠㅠ
그렇게 늦은밤에 마치 오랜만에 만난것처럼 회포를 푼다...
싫다는약 안권하고 오는약 안마다하며 해발600미터 산중턱에서 산짐승 울움소리와 함께 오늘도 달린다...
토요일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동안 하늘마음님이 도착한다...네비도 없이 길도 잘찾는다 ㅎㅎ
근데 주인내외분이 기르는 진도견 한마리도 음식냄새에 따라붙었다.
머 떡고물이라도 떨어질거 없나 계속 기웃기웃...나랑 눈싸움중..
어제 먹다남은 족발로 승리...앉어 뒹굴어..ㅋㅋㅋ
부대찌게에 푸짐한 아침식사를 한다.
아마 집에 있었음 이시간까지 자고 있었을거다...
이곳 하늘내린터는 문명이란게 별로 없다.
전화도 안대고..전기도 안대고..등도 없고..해발 600미터 그야말로 자연속에 한부분으로 된다.
수도도 없고...걍 계곡물 받아서 사용한다. 그냥 마셔도 된단다. 오염원없는 1급수를 자랑한다.
주변을 한바퀴 둘러본다.
곳곳에 주인내외분들이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이는곳이다.
텃밭도 가꾸고 더덕밭도 손수 일구고...암튼 굉장히 넓다. 캠라 번개마을...
핫브님의 초간편 모드 / 그옆 뭉이님과 손오공님...
하늘마음님과 세브니네 집...
계곡이 있는데 좁고 길다. 음지에 있어 물은 차갑고 시원하다.
토요일 오전은 항상 여유롭다. 쉬어보기도 하고 책도 읽는척 해본다..ㅋ
조용하고 좋은 하늘내린터라해도 그냥 머무르기 아쉬워 마실삼아 내린천으로 내려가 달려본다.
빼어난 경치를 보고 달리다 방태산휴양림으로 가는길 마음드는곳에 발길멈추고...
계곡을 살짝 건너 타프하나 만들고 자리를 다시 만든다.
여기다..ㅋㅋ 물놀이도 하고 넓은 계곡앞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수심을 얕게 봤는데 생각보다 깊다. 내손을 하늘위로 쳐들어도 그냥 다 잠길만큼 깊은곳도 많다.
브라보..캠핑와서 다시 소풍나온 기분이다.
약안먹는 하마님은 잔대신 손 들어주고..ㅋㅋ
이좋은 곳에서 고기를 굽는다.
이게 이게 이맛이...고급스런 식당에서 아무리 비싼 고기를 구워도...이맛을 못따라가는거 같다.
걍 탄성이 절로 나오는 그림이다....
낚시도 해보고...
물놀이도 즐겨본다. 물이 아주 차지는 않을만큼 딱 정당한 수온이다.
풍덩소리에 뒤돌아 보니 손오공님 높은바위에서 다이빙을 하신다.
사연이 많지만..ㅋㅋ 나도 뛰어본다. 정말 무서웠다 ㅠㅠ 팔에 멍만들고..ㅋㅋㅋㅋ
물속이 상당히 깨끗하다. 제법 물길이 훤히보인다. 물고기도 많고...처음보는 고기들도 많고..
솔이는 아빠랑 물고기를 잡는단다.
솔이 캠핑구력이 오래되서 인지 아무리 혼자라도 절대 심심해 하는법이 없다 ㅎㅎㅎㅎ
한참의 물놀이후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소풍속에 소풍..
그사이 아래켠에 이웃도 들어오고...
가을밤 산중턱에 써도써도 남을 장작으로 오랜만에 화로도 피워보고 캠핑의 마무리를 짓는다....
요기서가 아마 올해 아쉽지만 마지막 물놀이가 아닐까..?
소풍나간 내린천계곡에서 다이빙하고 물속 고기도 많이 구경하고...마지막 최고의 여름끝자락을 보낸다.
좋은 추억 함께만들어주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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