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에서 아이들과 건강한 삶 일궈요
부산의 한 병원에서 방사선사로 20여 년 가까이
근무하다가 2004년 5월에 귀농한 김진달씨(45세)는 아내와 함께 귀농학교를 다니며 집짓기, 농가 방문 등 귀농교육을 받았다
.
전북 장수군 계남면 백화산 자락에 위치한 귀농공동체 하늘소마을에 살기로 하고 김씨는 마을에 들어오자마자 집부터 지었다. 3개월에
걸쳐 30평 규모의 집이 완공된 후 그해 10월부터 농사를 지었다 시설하우스에서 토마토 160평과 쌈배추80평 등 240평, 고추, 감자, 콩
등 900평 해서 모두1,140평에서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그가 생산한 농산물과 더불어 이곳 하늘소마을에서생산한 모든 농산물은 서울, 수도권,
전주, 부산 등지로 공동 판매된다. 친환경농산물인 만큼 다른 지역 농산물에 비해 두 배 정도 비쌈에도 불구하고 잘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지난해 장수농민대학과
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을 배우고 마을 동료들, 이웃 마을의 어르신들과 함께 시기별 작물재배 요령 등 농사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를 열심히 했다.
앞으로 4~5년 후면 경제적인 자립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고려해볼 때,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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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명의 아이들도 지역 학교에 잘 적응하여 생활하고 있다. 귀농을 하지 않았으면 정년퇴직 후 20여 년 동안을 소득 없이 무료하게 도시에서
보내야 했겠지만 귀농한 덕분에 그 20년을 대비하게 된 셈이다. 그는 퇴직 후 귀농에 대비하는 것은 너무 늦다며, ‘삶의 질’을 따진다면
도시보다 시골에 비전이 있다고 한다.
귀농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농촌에서 인생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막상 귀농을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게 마련이다. 시골에 고향이 있더라도 떠나온 지 오래이거나, 도시에서만
살아온 사람에게는 더욱 막연할 것이다. 그러나 직접 닥치고 보면 크게 어려울 게 없는 것이 바로 귀농이다.
- 충분한 사전정보는
필수
귀농을 하려면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고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기 철학을 다진 뒤 농촌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은 무엇보다도 가족간의 동의와 합의를 거쳐 이루어져야 한다.
귀농이란 단순한 자신의 직업의 변화가 아니라 가족의 삶 전체를 바꾸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귀농하기 전에 사전 농사체험, 귀농지
마을 주민들과의 유대 강화, 초기 투자의 최소화 등 철저한 사전준비는 필수다. 주말농장 등을 통해 미리 농사를 경험하거나 도시에서 텃밭농사를
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 귀농정보제공기관 |
시ㆍ군 농업기술센터의 귀농상담실 :
귀농 희망자의 지식과 기술수준 등 능력에 맞는 단계별 상담 및 정보습득, 품목별 전문기술 상담 및 현지지도
(해당시ㆍ군농업기술센터
)
한국농촌공사 농어촌종합정보포탈 : 귀농귀촌 성공사례, 귀농안내, 전원생활 체험, 주택정보 등 안내(
www.nongchon.or.kr 1577-1417 )
시ㆍ군 농촌지도소 : 귀농 희망자를 위한 지식과 기술 상담 및 품목별
생산 및 수급 동향, 가격추이, 지역별 영농평가 및 문제점 등에 관한 상세한 정
보 (제공 해당시ㆍ군 농촌지도소 )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
농어민후계자들의 단체. 시·군·읍·면 단위로 조직이 있어 귀농 희망 지역의 전반적인 현황과 함께 농지구입 등에 대한
상 세한 상담 실시. 실습농장과 견학농장 소개(
02-3401-6543 )
농협하나로복덕방 : 귀농 희망자들에게 농가주택, 농지, 중고 농기계, 재활용 농업 부산물, 농산물 등의
각종 정보를 전국 4천여개 농협의 온라인 전산 망을 통해 무료로 중개하는 서비스
(www.hanaroland.co.kr
)
- 자료:농림부ㆍ농촌정보문화센터
- 영농기술 습득은 ‘기본’ 농업생산의 전문화, 다양화가 진전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농사는 알아서 저절로 된다’는 낡은 사고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영농기술은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틈틈이 농업 관련
책자나 신문, 잡지를 통해 스스로 영농기술을 터득하는 한편, 전문 영농지도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더불어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개척하고
꾸준한 연구로 기술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 우수한 재배기술을 체득해야만 다른 재배농가보다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고 부가가치를 높여
고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 영농기술 교육 기관 |
기관명 내 용 연락처
도농업기술원 : 귀농 및 영농정착에 필요한 지원제도 및 영농기술 교육제공 해당 (도농업기술원 )
농협 농촌사랑 :
지도자연수 도시민을 위한 영농기술 교육, 영농설계, 농장관리, 농장부기, 농지구입 요령, 효과적인 영농자금 조달 및 운용등의
경영정보 교육, 농장 견학 및 영농체험학습 등 실시(
031-965-3820 )
흙살림연구소 : 기초 기술강좌 외에도 미생물 배양 및 제조 전문강좌와 음식물찌꺼기 재활용 강좌 등을
실시하며 유기농산물거래 알선과 음식물찌꺼기 재활용 사업정책 등을 제공 (043-216-0934
)
한국자연농업협회 : 자연농업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상담과 함께 다양한 주제로 교육 실시. 자연농법 교육은 매월 1회 이상
실시하며 딸기, 배 등 일반작물에 관한 교육과 한우, 양계, 양돈 등을 주제로 한 전문교육도
각각 연간 2~4회 실시 (043-832-87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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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농림부ㆍ농촌정보문화센터
- 지나친 투자는 금물 집을 짓거나 땅을 구입하는 일은 신중해야 한다. 처음에 들인 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운 탓이다. 따라서 초기 투자는 최대한 줄이는 게 현명하다. 시골에는 농사를 짓지 않는 땅이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큰 돈을 들여
농지를 구입할 필요가 없으며 농지은행을 활용하여 농지를 임차할 수 있다. 주택의 경우 농촌의 빈집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정착지 선택은
교통요건, 자녀교육 등 생활여건을 고려해서 결정하되 최소 2~3년간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 ‘돈’보다는 ‘정착’이
우선 전원생활에서는 소득보다는 농촌생활 정착에 강조점을 두어야 한다. 농촌에서는 도시에서와 달리 특정한 소득원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시에서의 경제적인 수준을 유지할 수 없다. 또한 도시에서처럼 지출이 많지 않은 까닭에 경제적 수준을 유지할 필요도없다. 성공적으로 전원생활에
정착하기 위해서 우선마을 주민과 어울리는 것이 중요하다. 마을 사람으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겸손하고 성실하게 생활해야 한다.
[ 출처 : 농어촌종합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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