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공기놀이
갑자기 어릴때 시절이 궁금해지는 이유는 뭘까? 내가 살던 동네, 친구들, 그리고 추억의 놀이들.. 그게 이상하게 도 그리워진다. 생각만해도 가슴설레이고 뭔가가 허전하다.. 요즘도 공기놀이를 할려나.. 하도 피시방들이 많이생겨서 요즘에는 공기놀이 하는 애들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좀 씁쓸하긴 하지만 언제봐도 아깝지 않은 내 기억속엔 작은 추억들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추억의 놀이들을 회상해보기 위해 몇가지 떠올려 보기로 했다. 그 중 첫번째 놀이는... 공기놀이다. 언제나 여자애들 손에는 이게 쥐어져있었다.. 그렇다고 남자애들이 안한건 아니다.(-_-;;나도 몇번 해보았지만 여간 쉬운게 아니라서 여자애들을 도무지 따라갈수가 없었다.) 주로 못하는 애들의 공통점은 높이 던져놓고 잘 엎어지는 행동을 한다.-_-;)그런데 잘하는 애들을 보면 거의 눈감고도 던질만큼 그 속도와 높이는 일정하리만치 아주 정확하다. 지금 이글을 읽고계신 분 중에서도 상당한 고수가 있을 것이다.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꼭 나는 저 단계만 오면 갑자기 공기를 집어던지고픈 충동에 사로잡힌다. 왜냐.. 저 코스가 바로 점수따는 코슨데 난 항상 던지면 하나 아니면 둘이었기 때문이다.(-_-;;)하지만 저 부분이 안되는 분들은 느낄것이다. 왜 안돼는지..) 잘하는 애들은 말한다.. 손등을 U자로 만들어주는 센스가 필요하다고..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그리고 한가지 더 기억나는건 껍질(?)을 잘 후벼파면 철인지 납인지 모를 동그란 알맹이가 4,5개 들어있다는 것. 아~ 이름만 들어도 벌써부터 설레인다. 이거하나면 정말 세상 부러울게 없었다. 딱지 종류만해도 무지 많았었는데 친구들이랑 모이면 딱지 따먹는 재미로 시간가는 줄 몰랐던 그때.. 따먹는 방법도 가지가지 였다. -_-ㅋㅋㅋ풔~하고 불어서 넘어가는 수대로 가져가는 것, 또는 손가락으로 날려서 멀리가면 이기는 것, 양손에 딱지를 섞고 선택해서 나온 별수가 많으면 내가 건 딱지만큼 따는 것, 그것말고도 참 별에별게 많았다. 그리고 딱지를 잃으면 정말 눈물나올정도로 억울했었다. 그땐 그랬었다.^^
셋. 구슬치기 이것도 예외는 아닌데.. 지금봐도 유리구슬은 신기하다. 근데 난 이상하게 이것만 보면 칠성사이다병이 생각이 난다..하여튼 그땐 많이 따고 많이 가진놈이 장땡이었다. 온 몸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구슬치기를 하는 아이들의 진지함을 보면서 어릴적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들을 떠올려 본다. 아 그리워라..ㅠ.ㅡ) 넷. 달고나(뽑기)
1. 국자에 설탕을 넣고 나무젓가락으로 잘 휘저어준다.
2. 설탕이 다 녹으면 소다를 조금 넣어준후~
3. 젓가락으로 잘 휘저으면 보기에도 맛있는 달고나가 만들어진다(-_-;침넘어간다.)
4.잘 만들어진 달고나를 붓고
5. 틀에대고 간단히 꾹 눌러주기만 하면 6. 모양그대로 완성~!이다.
7. 이제부터 모양대로 핀침으로 살살~ 긁어내서 쪼개지지 않게 완성하면
8. 아저씨 하나 더주세요 할수있다.ㅋㅋ
다섯. 고지라 대소동
나의 보물이다. ㅋㅋ그때 당시엔 비록 천원밖에 안했지만 난 이게임을 끌어안고 잔 기억까지 난다..-_-;;) 그만큼 중독성이 강했었다. 특히 저 널뛰기통나무에서 꼭대기로 올라갈때의 그 기분~!절대로 잊을수가 없다. 여섯. 칼라풍선
※ 주의 - 씹거나 먹지마세요. 이 친숙한 글ㅋㅋ 칼라풍선 써본사람이라면 거의 대부분 입에다 넣어봤을꺼다. 왠만하면 그나이에 호기심에 한번쯤 맛을 보게 되어있다. 나도 맛을 봤지만 좀 달면서 껌 씹는 느낌과 그 뭐랄까 특유의 기름냄새가 나긴했는데..ㅡㅡㅋ그리고 특징적인 점은 부풀어오른 풍선을 터트리고 싶은 욕망을 주체할수 없다는거.ㅋㅋ
여자애들이 가장 좋아했던 놀이다. 난 별로 해보질 않아서 흉내만 냈지만 역시나 어려웠다. 하지만 들어가서 훼방놓는거랑 줄 끊는 재미는 쏠쏠했다^^; 왠만한 남자라면 다 그런추억 하나씩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여덟. 엿뽑기
저 대왕잉어 하나 걸리면 오늘하루는 왕재수다.ㅋㅋ 하루종일 저걸 입에 물고 질질 빨면서 자랑했던 그시절..
아홉. 종이뽑기
50원주고 하나 뽑고 또 뽑고 꼭 1등 걸릴수 있다라는 굳은 신념으로 돈 다털어서-_-;)나온건 꽝밖에 없었다.
열. 지우개 따먹기
열하나. 종이인형
여자애들이 이거 밤새도록 오려서 소꿉장난치던 모습이 눈에 선하기만 하다. 내가 살던 고향 대구에선 봉봉이라고 했다. 다른곳은 잘 모르겠지만 거의 비슷할 꺼다. 시간제여서 500원주고 한시간 타고 내려오는 식이었는데.. 정말 재밌다. 한바퀴 돌아보기도 하고 제일 높이 뛰어보기도 하고 꼭 하늘을 나는 것 같다. 이십대 후반이지만 지금도 타고싶다..ㅡㅡ;;(한때는 저걸 통째로 집에 사놓고 매일 해보는게 꿈이었다.ㅋ)
학교 책이란, 교과서는 다 찢어서 만든 딱지로 한창 재미있었던 한때.ㅋㅋ딱지도 요령있게 때려야 잘 넘어간다.. 한때는 딱지를 잘 따먹기위해 물도 먹여보고 안에다 뭘 집어넣어보기도 했다. 참고로 딱지를 딸때마다 집에 고이모셔두는 바람에 엄마가 매일 내다버린다고 호통을 치셨지만 특유의 땡강으로 절대 뺏기지 않았다. ㅡㅡⅤ
이게 처음 나왔을 땐 굉장히 인기가 많았었다. 잘 미끄러지는 투명한 축구공을 볼펜으로 살짝살짝 튕겨서 골인하면 이기는 게임.. 아우~ 지금해도 재미있을 꺼 같다.
어른이 되어서도 절대 잊지 못하는 놀이.. 좀 덩치가 크거나 무게가 나가는 애들이 올라타면 그날은 초죽음이다. 집에 돌아오면 욱신욱신하던 팔과 다리에 을 묵묵히 발라주시던 할머니,할아버지의 따뜻한 손길이 정말 그리워진다.
쉬는시간 선생님 몰래 조마조마해가며 돈을 따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중학교때 수업마치고 대여섯명이서 주먹으로 판치기 하다가 걸려서 교무실까지 불려가 뒈지도록 맞은 기억이 난다.-_-;;지금 생각하면 다 추억이지만..^^;
고지라 대소동과 쌍벽(?)을 이루던 그 게임ㅋ그때 당시엔 정말 이거없으면 재미없어 못살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앗싸~ 서울 200만원!! ㅋㅋ 두번 걸리면 파산하기 딱 좋은 땅...ㅋ그때 당시가격은 작은건 천원 큰건 만원했었다.
그땐 아버지께서 선물로 큰걸 사주셨는데 그땐 얼마나 좋았던지.. (보시다시피 작은건 돈도 좀 작고 종이로 건물을 올리지만 큰건 돈도 크고 빌딩이나 호텔 이런 부속품도 들어있어서 훨씬 실감이 난다. 해보신 분이라면 다 아실듯)그리고 군대에서도 이 부루마블을 했었다..ㅋ여전히 인기가 있는 게임.
명절만 되면 날 설레이게 했던 놀이..팍~! 팍! 터지는 콩알탄은 별로 위험하지도 않고 놀래키기 딱좋지만 단발축폭 저건 타이밍 못맞추면 낭패보기 쉽상이다.ㅋㅋ참고로 물에 던지면 아주 멋진 광경을 볼수가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분수폭죽..저것만 보면 그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노래방 입구에서 저거 던져놓고 열나게 튀었던 기억이..↖(ㅡ,.ㅡ;;)↘=3=3 온 동네가 난리가 났었다.ㅋ 참 어릴땐 왜그렇게 짓궇게 놀았는지. 그리고 폭죽들 중에는 내가 얘기 한거말고 다른것도 무수히 많다.
스물. 동서남북
으쌰~으쌰 선을 밟지 않고 딱딱 순서에 맞춰서 뛰어 넘는 놀이. 땅바닥에 그리기만 하면 준비 끝.
지금게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때 당시엔 꽤 비싸고 훌륭한 오락기 였다. 쿵후, 로드런너, 유령의집,펭귄여행기 등등..그때 어린시절 그렇게 날밤 새본건 처음이었다.-_-;ㅋ 스물 셋. 보글보글 음악만 들어도 뭔지 바로 알아보는 게임. ㅋ그때도 치트키라는 게 있었는 데 그걸 적용하면 물방울이 빠르고 길게 많이 나오고 알도 5개부터 시작된다.(원래는3개)한 오백원 들고가면 끝판깰수있다.ㅋㅋ100원으로 때우는 사람도 있다.ㅋㅋ
유일하게 백원만으로 버틸수있는 게임이다. ㅋ 웃지못할 사연이 하나 있는데 언제 하루는 매일같이 100원가지고하루종일 앉아있으니까 오락실 주인아저씨가 막 나가라며 소리칠때 어떻게 해야할치 참 난감하다..-_-;;
지금봐도 너무 앙증맞은 너구리의 행동이 눈에 선하다. ㅋㅋ 압정에 찔리지 않기 위해 몸부림 치는 우리의 너구리~! 쩝 이상하게 이때부터 너구리라면을 좋아하게 된거 같다..ㅋ
우뢰매를 보면서 나는 진짜 손에서 초능력이 생겨 레이져가 나가는 줄로만 알았다..-_-;
내가 원하는 걸 뽑으려고 도데체 얼마를 넣고 돌린지 기억이 나지 않는 뽑기. -_-;;
서른 셋. 강시
서른 여섯. 팽이 서른 일곱. 제기차기, 오재미
제기 안에보면 구리동전같은게 하나 들었는데 은근히 무겁다. 제기를 차본사람이라면 하나둘 차올리는 그 느낌을 알것이다.^^ 서른 여덟. 스카이콩콩 온 동네를 자랑하면서 가지고 다니던 아이템 중의 하나. 콩콩뛰는 게 아까위에서 말한 퐁퐁보단 재미없었으나 그런데로 할만했다. 서른 아홉. 아폴로 불량식품이라고 부모님께서 매일 사먹지 말라고 그러셨지만 맛만 좋았다.ㅋ
쌉싸름하면서도 달짝찌근한 맛은 거의 중독수준ㅡㅡ; 마흔. 쌀대롱 값도 싸고 하얗게 발라진 그맛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다.ㅠ.ㅠ
마흔 하나. 꿀맛나 겉은 별로 맛도 못느끼지만 안은 정말..꿀같은 엑기스가 쭈욱나와서 일품인 바로 그맛.ㅋ 아껴먹을려고 겉에부터 빨아먹은 적도 있다. 마흔 둘. 쫀드기 설탕뿌려져 있는 딸기 쫄쫄이와 쭉 찢어먹는 콘 쫄쫄이 언제봐도 정겹다.(ㅡㅡ;아이씨 땡겨.) 마흔 넷. 테이프 과자
입에 갖다대기만 해도 착착 달라붙는 신기한 과자.
놀때나 공부할 때 입에 넣고만 있어도 기분좋은 콜라맛제리
마흔 여섯. 퍼즐게임 학교에서 누구나 가지고 다닐정도로 즐겨했던 퍼즐게임
마흔 일곱. 밀크카라멜 밀크 카라멜은 확실히 오리온입니다.ㅋㅋ 마흔 여덟. 보석반지
손가락에 끼고 쪽쪽 빨면서 행복했던 시간. 마흔 아홉. 짝궁 둘이서 사이좋게 입에넣고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지.ㅋ
오십. 죠스바 입에만 넣으면 혀바닥이 시퍼렇게 되서 재미있었던 죠스바 어린시절 추억이 그리우세요..? 그럼 그 추억을 다시 한번 회상해보세요.. 저는 정말 그립네요..그시절..그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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