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재산 '올인'은 위험 환금성 고려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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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재산 '올인'은 위험..환금성 고려해야
은퇴자들 전원주택 터잡기 은퇴 후 전원주택에 살겠다는 계획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은퇴한 사람들 중에도 굳이 대도시에 거주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나 혹은 도심의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원주택을 찾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런 생각으로 전원주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토지와 주택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것'과 '너무 서둘지 말고 올인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은퇴한 후 땅을 마련하고 전원주택을 지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평생 살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러다보니 인생의 마지막 기회란 생각으로 모든 재산을 투자해 올인을 하게 된다.
하지만 살다 보면 그게 아니란 생각으로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다. 터를 잡은 곳이 자신에게 맞지 않고 주변의 이것저것 불편한 것들을 보게 된다.
갑자기 개인적인 이유나 가족들에게 변화가 생겨 정리를 해야 할 때도 있다. 심지어 주변 사람들과의 트러블로 인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할 상황도 생긴다.
평생 살겠다는 생각으로 터와 집에 많은 투자를 해 덩치를 키워놓았다면 이런 이유로 정리를 해야 할 때 문제가 생긴다. 전원주택이나 토지의 환금성은 도심지 부동산과 다르다. 빨리 움직이려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시작할 때 반드시 팔 때를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러므로 시작할 때 심사숙고해야 한다. 규모를 작게 시작해 자신이 생기고 익숙해지면 늘려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땅과 집은 나중의 문제다.
중요한 것은 그곳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전원주택을 마련하는 사람들은 '어떤 땅을 구하고 어떤 집을 지을 것인가?'에만 몰두한다. 좋은 땅을 구해 좋은 집을 짓는 것이 최대의 과제로 여기고 있다.
그렇게 공들여 집을 지은 후 그곳에 맞추어 사는 것을 최선이라 생각한다.
그곳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생활에 컨텐츠는 없다.
하지만 성공적인 전원주택 생활을 위해서는 땅을 구하고 집을 짓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어떻게 살 것이며 무엇을 할 것인가?'다. 무엇을 할 것인가가 정해지면 그 일을 할 수 있는 땅을 찾고 그 일을 하기 적당한 집을 짓는 것이 답이다.
지금까지 이런 절차가 거꾸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전원생활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치 좋은 곳에 비싼 집을 지어 놓고도 팔고 떠나려 하고 비워두고서라도 떠나는 것이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연습을 해본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전원주택을 짓기 전에 주말주택이나 주말농장을 통해 연습을 하거나 마음에 드는 지역을 택해 근처에서 전세를 살아보는 것도 좋다.
이런 과정을 거친 후 자신이 생기면 그 때 땅을 찾고 집을 지어도 늦지 않다.
땅을 찾을 때는 투자를 위해 선택하는 토지와는 다른 각도에서 보아야 한다. 투자를 목적으로 땅을 찾는다면 가격이 얼마나 오를 것인가가 우선 고려대상이다.
땅값이 오를 때를 기다렸다 팔아서 시세차익을 많이 챙길 수 있는 땅을 구입하게 되는데 이 경우는 개발계획이나 도로망, 도시계획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이 중요하다.
하지만 전원생활이나 노후에 전원주택을 지어 살겠다는 생각으로 땅을 구입한다면 얼마나 살기 좋은 환경인가를 보아야 한다. 이 때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은 자연환경이고 경관이다.
하지만 자연경관이 좋은 곳이 살기 좋은 곳은 아니다.
오히려 생활하기는 그렇지 않은 곳보다 힘들 수 있다.
은퇴자들에게는 경관보다 살기 좋은 환경 즉 주변 도시와의 연계성이나 고속도로나 주변 생활편의시설 이용의 편리성 등이 중요하다. 전원주택을 짓고 살겠다는 사람들이 경관에 빠져 생활을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환경만 보고 전원주택용 토지를 구입했다면 생활하기 불편할 수 있다. 개발 규제도 많다.
개발권역에서 벗어나 있어 투자적인 장점도 적다.
경관도 좋고 투자도 되는 땅은 찾기도 힘들고 있어도 가격이 만만치 않아 접근하기도 쉽지 않다.
이렇게 좋은 땅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좋은 땅은 애초부터 있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진다는 생각을 하고 땅을 구해야 한다. 살면서 가꾸다 보면 살기 좋은 땅이 되고 가치도 올라간다.
특히 노후에 살 땅을 찾는다면 좋은 땅은 없고 만들어 진다는 것을 인정하고 땅 찾기를 시작하는 것이 옳다.
땅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공부상 확인과 현장답사가 필수다. 서류를 떼어보고 현장을 찾아 서류와 일치하는지 주변에 유해시설은 없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목적한 대로 땅을 이용하려고 할 때 개발과정에서 인허가를 받을 때 문제가 없는지 또 살면서 불편함이나 민원 등 문제가 발생할 여지는 없을까를 짚어보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이 진입로다.
부지에 닿는 도로가 있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이때 현황도로만 보면 안 되고 현황에는 도로가 있어도 지적도에 표시가 돼 있는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물을 얻을 수 있는 땅인지도 알아보아야 한다. 전원주택은 대부분 지하수를 사용하는데 지하수를 개발하기 위해 비용이 많이 드는 땅이나 아예 물을 구할 수 없는 땅도 많다.
기반시설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토목공사나 전기, 전화 등을 끌어 들이는데 드는 비용이 땅을 구입하는 비용보다 더 많이 드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전에 체크할 내용이다.
민원에 대한 부분도 알아봐야 한다. 땅을 구입하고 집을 짓는 과정에서 사소한 문제가 주민들과의 시빗거리가 돼 땅을 구입하고도 개발이 힘든 경우도 있다.
땅을 개발하고 집을 지으며 혹은 살면서 이웃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은 없는지에 대해 확인해보아야 한다.
출처 : 머니투데이 |
출처 : martino48
글쓴이 : 허허실실 놀이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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