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태우며 이룬 사랑 잊힐까 봐
마음 졸인 날이 얼마던가
마음 뺏긴 붉은 꽃잎 따라
미련없이 둥지를 떠나는 새여
하늘 저편 깊은 노을
너울너울 강물에 떠가는 꽃
시린 가슴에 내리는 별 하나
가을 떠난 빈자리, 서러운 이슬이여
다시 오지 않을 설움 되어
강둑을 서성이는 바람 한 줄기
달빛 자락에 묻혀오는 공허함
어디에다 묻을까
세월에 떠밀려도
마음 언저리 휘젓는 하나뿐인 사랑
추억의 보따리 풀어 흩어져도
너무 아픈 가을이 아니었으면.
- 가을 떠난 빈자리 /최홍연님 -
산높고 골깊은 강원 산골 하늘내린터에
어느덧 가을이 왔습니다.
앞산 설악의 8부능선까지 단풍이 내려왔네요.
하루평균 약 20미터씩 내려오니
이곳 해발 600미터 하늘내린터의 단풍은
셋째주말인 20일경 절정을 이룰것같습니다.
더불어 우리마을 자작나무숲 황금빛 단풍도 최고일때이지요.
이런저런일로 추석연휴주간에
농원을 살펴보지 못했더니
구석구석에 밤, 머루, 다래, 오미자, 도토리 등
산열매들이 풍요롭습니다.
자연으로 되돌아가기전에 팜핑오시는
친구님들 한웅쿰씩 나눔해드릴려고
열심히 주워모으고 있는
하늘내린터 촌장입니다.
친구님들 가을이 왔습니다. 힐링 오십시요.
가을이라 가을바람..
https://youtu.be/RkzgOt61v3E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팜핑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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