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야 좀 비켜주면 안되겠니?
🌻헤헤.. 😜 😊 😌 😚
알써. 내가졌다.
대신 오래오래 피어있어야한다!
별바라기터에 잔디깎고있는데
철모르고 피어난 민들레꽃 한포기가
풀속에서 갖은 애교와 아양을 떨며 자리잡고있어
조건부로 패스해주었습니다.
하늘내린터 촌장은 며칠전부터 짬짬이
올해 마지막 잔디깎기 하고 있습니다.
그 옛날 과거 화전민 수가구가 살다가 떠난
고단한 삶의터를 인수하여 자연환경친화적
차별화 특성화된 농촌교육 체험 실습 팜핑(농촌체험 야영)
자연생태농원으로 하늘내린터를 가꾸어온지 어느덧 18년째..
자연환경을 생각하며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흙탕물이 아랫 마을로 내려가지 않게 하겠다는 철학으로
농촌체험장 경작지 외에는 모두를 잔디를 심어 덮어버렸는데
그 면적이 어림잡아 1만평..
봄, 여름, 가을 꼬박꼬박 1년에 세번을
넓고 평탄한곳은 자주식 잔디깎기 기계로
경사진 비탈은 예초기로 하루 2~3시간씩
꼬박 1주일을 깎아야하는 고된 일입니다.
팜핑 오셔서 도와주시겠다는분들도 계시지만
예초기작업은 안전때문에 숙달된분들만이
가능하여 완곡히 거절하고
모두 제가 해야하는 1년중 가장 힘든일이지요.
그래 피할수 없으니 즐기자!
산들산들 가을바람이 흐르는 땀을 식혀주고
향긋한 풀내음이 정신을 맑게 해주니
이러한 힐링은 풀베는 자연인만의 특권입니다.
하늘터 원두막에서 휴식하며 새참으로 들이키는
막걸리 한사발의 이 청량감..
몇일간 깎아놓은 잔디밭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가슴 뿌듯합니다.
이제 내일 아침저녁으로 선선할때
숲길 산책로 약 3km와 마을로부터
농원 진입로 약 1km만 마치면 내년 5월까지
예초기 짊어질일은 없으니 홀가분합니다.
이번주말 추석연휴 탐방오시는 친구님들
깔끔한 하늘내린터에서 좋으시겠습니다.
푸른잔디 - 김치경
https://youtu.be/qrKpKqoBL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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