엷께 받혀입은
보라빛 고운적삼
찬 이슬 머금은
수줍은 몸짓
사랑의 순한 눈길
안으로 모아
가민히 떠올린
동그란 미소
눈물 고여 오는
세월 일지라도
너차럼 유순히
기도하며 살고 싶다
어느 먼 나라에서
기별도 없이 왔다
내 무덤가에 언젠가 피여
잔잔한 연도를 받혀 주겟니
- 도라지꽃 이해인 수녀님 -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신산천에 백도라지~~
群鷄一鶴(군계일학)..
루드베키아 화단에 백도라지 한송이..
기다림에 야윈 얼굴
물위에 비초이며
가녀린 매무새
홀로 돌아앉다
못견디게 향기로운
바람결에도
입 다물고 웃지 않는
도라지꽃아
저 산아래 인간세상은 폭염주의보에
불볓 더위라는데
문명과 자연의 경계 하늘내린터 계곡의 수온은 15°C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유난이도 지리한 올해 장마에
입다물고 있다가 만개한
도라지밭을 거닐며
이해인 수녀님과 청록파 시인 동탁 조지훈님의 "도라지꽃"을 읇조립니다.
하늘내린터 도라지밭은 지금
천상의 화원입니다.
탐방오신분들이 포토존이 되었습니다.
'도라지타령'
https://youtu.be/au2nVAGDl_k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메모 :
'┖─┚생생토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높고 맑고 푸른 하늘내린터의 가을하늘입니다. (0) | 2016.08.26 |
---|---|
[스크랩] 하늘내린터에 마타리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0) | 2016.08.10 |
[스크랩] 하늘내린터는 지금 피서 힐링캠프촌입니다. (0) | 2016.07.30 |
[스크랩] 하늘내린터 피서철 준비 잔디깎기 시작 (0) | 2016.07.28 |
[스크랩] 뻐꾸기 새끼를 함께 양육하는 하늘내린터 입니다. (0) | 2016.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