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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시련을 전화위복

[스크랩] 나라고 하여 왜 쓰러지고 싶은 날들이 없었겠는가

"나라고 하여 왜 쓰러지고 싶은 날들이 없었겠는가.
맨몸뚱이 하나로 가장 밑바닥에서 부대끼면서 때로는 포기하고 싶었고,
쓰러지고 싶었고,
나 자신을 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나를 버티게해준 힘,
그것은 바로 스스로에 대한 사랑과 긍지였다.
그리고 아주 오래 전부터 꾸어 왔던 꿈이었다.

꿈은 나를 어둡고 험한 세상에서
빛으로 이끈 가장 큰 힘이었다."
- 김희중님의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중에서 -


"피곤하면 잠깐 쉬어가
갈길은 아직 머니깐
물이라도 한잔 마실까
우리는 이미오랜 먼길을 걸어온
사람들이니깐
높은 산을 오르고 거친 강을 건너고
깊은 골짜기를 넘어서
생에 끝자락이 닿을 곳으로 오늘도

길을 잃은 때도 있었지
쓰러진적도 있었지
그러던 때마다 서로 다가와
좁은 어깨라도 내주어
다시 무릎에 힘을 넣어
높은 산을 오르고 거친 강을 건너고
깊은 골짜기를 넘어서
생에 끝자락이 닿을곳으로 오늘도

어느곳에 있을까
그 어디로 향하는걸까
누구에게 물어도 모른채 다시 일어나
산을 오르고 강을 건너고
골짜기를 넘어서
생에 끝자락이 닿을곳으로 오늘도.."
- 가수 이적의 "같이걸을까" 가사 -

저라고 해서 왜 쓰러지고 싶은 날이 없었겠습니까.
그 자리에 그냥 팍 쓰러지고 싶은때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시 힘을 내고 일어선것은
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꿈이 있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그 꿈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오늘도 그분들을 이끌고
한 걸음 더 앞으로 힘차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년의 삶이 무르익어가는데
아직도 무게가 줄어들지를 않습니다.
이제 그 무게 벗어 버릴때도 된것
같은데 계속 어깨는 무겁기만 합니다.

언제 다 벗어버릴수 있을까요.
언제 다 용서하고 내려놓을수 있을까요.
마음의 짐을 다 버릴수는 없겠지만
이제는 홀가분해지고 싶습니다.

2006년 7월 15일 오전 10시 오늘..

10년전 강원 인제지역의 대홍수로
자연휴양농원 하늘내린터가 사라져버려
다시 만들게한 날입니다.

복중에 제일좋은복 전화위복으로 삼아
풍수지리를 적용하여 환경친화적인 생태농원으로 새로 재창조하기위하여
하늘과 땅만 바라보며 살아온 그 2년

뼈아픈 고통과 피눈물의 역사가 있었기에
어쩌면 저를 다시 태어나게 해준
그날 오늘을 추억하며
오늘은 조용히 아주 조용히 보내겠습니다.

작년에 쓴글입니다.(클릭)
http://blog.daum.net/skynaerin/6051102

※ 강원 인제군은 지난 2006년 7월 15일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인명피해 29명, 이재민 564세대 1444명, 재산피해 3천22억원 등 인제군 사상 최대의 수해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여 수해복구를 지원하였다.

4전5기신화 홍수환 VS 카라스키야
https://youtu.be/MN11JwHast8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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