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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하늘내린터 이야기

[스크랩] 역사의 슬픔을 기억하다 하늘내린터

천년 망국(亡國)의 한(恨)을 품다 하늘내린터..


행치령 고개 넘어 백자동 고개 넘어
산새도 오지 않는 깊은 산골 갑둔리

날빛보다 더 푸른 천추의 그 푸른 한
나라를 찾겠노라 그 큰 뜻을 품은 채

어찌 눈을 감으셨나
마의태자 우리 님

하늘이 버리셨나 바람도 스산하다
무덤조차 잃어버린 첩첩산중 김부리

꽃보다 더 붉은 망국의 그 붉은 한
세월아 말을 하라 통한의 그 역사

어찌 눈을 감으셨나
마의태자 우리 님 - 조영남 노래 -


하늘내린터는
신라의 마지막왕 경순왕의 왕자인
마의태자의 유적지입니다.

1,200년전 신라가 후백제 견훤과
고려의 태조왕건의 신흥 세력에 대항할 길이 없어 항복하자
마의태자는 이에 반대하여
강원 인제지역에 들어와 군사를 키워 국권을 회복하고자 노력하다 실패하고 금강산으로 들어가 평생동안 상복인 마의(麻衣)를 입고 풀뿌리와 나무껍질을 먹으면서 여생을 보냈다고 합니다.

경주에서 경순왕과 작별을 고하고
어머니인 죽방황후와 함께
강원 홍천의 행치령을 넘어
인제의 김부리,갑둔리,정자리 일원에서 군사를 키웠으며
아들을 따른 어머니 죽방황후와 동서인 낙랑공주는 하늘내린터마을 원대리에서 관음원이라는 절을 짓고
아들 마의태자의 무운을 빌었습니다.

그러나 마의태자는 끝내 그뜻을 펴지못하고 설악산을 거쳐 금강산으로 들어가 한많은 생을 마감한 신라 천년의 마지막 비운의 황태자입니다.

오늘 그가 한을 품고 설악을 향해서
걸었던 그길 하늘내린터길에서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역사의 슬픔을
기억합니다.

http://blog.daum.net/skynaerin/6049034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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