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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붓꽃 (아이리스)

강원의 들꽃 이야기 - 아이리스


아이리스는 붓꽃과 식물을 총칭하는 말이다.

붓꽃과에 속하는 식물은 전세계에 약 300종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흔하고 다양한 원예종으로 개발되었고 북온대지방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몇몇 종은 지중해와 중앙아시아에 자라고 있다.

붓꽃은 프랑스 왕실을 상징하는 백합문장으로 쓰이고 있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꽃꽃이 재료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꽃이며 바이올렛 향수를 만드는 이리스근도 붓꽃에서 얻는다.

가장널리 알려진 붓꽃은 수염붓꽃무리와 독일붓꽃무리가 있고 연한 청색인 이리스폴리다,

노란색의 이리스바리에가테, 청자주색인 이리스게르마니카가 있으며 이외에도 수만은 원예종들이 개발되어있다.

유럽에서는 아이리스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이탈리아에 아이리스라고 하는 아름다운 여인이 살고 있었다.

그녀는 명문의 귀족 출신으로 마음씨도 착했으며 고귀한 성품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이리스는 어린 시절 양친의 권유를 이기지 못해 로마의 한 왕자와 결혼을 하였다.

그러나 그 결혼은 아이리스가 원해서 한 결혼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랑이 있을리 없었고, 그래서였을까?

결혼 생활 10년이 지날 무렵 왕자가 그만 병으로 죽고 말았다.

아이리스는 홀로 되었지만 그녀의 미모나 교양은 한층 더 무르익었다.

그래서 그녀에게 결혼을 신청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아이리스는 그 누구의 청혼에도 응하지 않고 항상 푸른 하늘만 마음속으로 동경하며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리스는 산책 도중에 젊은 화가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두 사람은 서로 말벗이 되어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 날을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졌고, 마침내 젊은 화가는 아이리스를 사랑하게 되었다.

화가는 열심히 결혼을 청해 보았지만 부인은 좀처럼 응하지 않았다. 그래도 화가는 계속해서 구혼했다.


강원의 들꽃 이야기 - 아이리스

 

결국 아이리스는 화가의 열정에 감동 할 수밖에 없었다. "정 그렇게 결혼을 원하신다면 조건을 붙여서 받아들이지요." 아이리스가 제시한 조건이란 살아 있는 것과 똑같은 꽃을 그리라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화가는 온 정열을 기울여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림을 그리고 또 그리고, 시작한 지 며칠만에 화가는 마침내 그림을 완성하였다.

아이리스는 그림을 본 순간 자기가 오랫동안 갈망해 오던 꽃그림이라서 마음속으로 은근히 기뻐하였다.

그러나 짐짓 못마땅한 투로 말하였다. "이 그림에는 향기가 없네요." 그 때였다.

어디선가 노랑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그림 꽃에 살포시 내려앉았다.

그리고는 날개를 차분히 접고 꽃에 키스를 하는 것이었다. '드디어 성공했구나' 화가는 이렇게 생각하며 옆에 있는 아이리스의 눈치를 가만히 살폈다.

아이리스는 감격에 찬 눈을 반짝이면서 화가의 품에 안기며 키스를 했다.

그리하여 아이리스(붓꽃)의 향기는 화가와 아이리스가 처음 나누었던 키스의 향기를 그대로 간직하여 지금도 꽃이 필 때면 은은하고 그윽한 그 향기를 풍긴다는 것이다.

백합이 순결과 평화의 상징이라면, 아이리스는 멋과 풍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리스는 프랑스의 국화이기도 하다.

한국에는 10여종의 붓꽃 종류가 자생하고 있는데 붓꽃, 꽃창포, 제비붓꽃, 부채붓꽃, 대청붓꽃과 같이 키가 크고 꽃이 큰 종류와 각시붓꽃, 솔붓꽃, 난장이붓꽃, 금붓꽃, 노랑붓꽃, 노랑무늬붓꽃 같이 키가 작은 종류들이 분포하고 있다.

이 중에 대청붓꽃(대청부채)은 강원도 이북의 습지에서 드물게 자라고 있는데, 멸종위기종 2급으로 분류되어 있는 희귀종이기도 하다.

난장이붓꽃은 설악산과 백두대간상에 드물게 자라고 있으며 잎과 꽃이 매우 작아 난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외에도 뿌리가 솔처럼 생겨서 오래전부터 가정에서 솔 대신으로 사용했던 솔붓꽃이 있으며, 충청도 이남의 따뜻한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높은 산 숲속에는 흰색 바탕에 노란 무늬가 있는 노랑무늬붓꽃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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