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내린터 팜핑캠프/하늘터 주변즐기기

하늘내린터 곁에 있는 속삭이는 자작나무숲길

산행일시 : 2013년 7월 09일 화요일

산행지    : 인제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길

산행시간 : 11시 10분 ~ 15시 20분(4시간 10분)

산행코스 : 원대리산림초소 - 자작나무숲 - 아이올라펜션 - 

               안저울 - 바깥저울 - 원대막국수 하산(9.5km)

참가인원 : 제 115차 청주행복산악회 (87명)

 

 

 ▣산행 요약▣

 

- 11:10 원대리 산림초소(산행들머리)

- 11:55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길

- 12:10 ~ 12:40 점심식사

- 13:35 아이올라펜션

- 14:26 안저울

- 14:43 바깥저울

- 15:20 원대막국수(산행날머리)

 

 

 

 

  ▣산행요약▣

   북 유럽 동화에 나오는 숲을 옮겨다 놓았다고 해도 좋을 자작나무 숲이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에 있는 일명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입니다.

 

  새하얀 순백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며 자작 자작 입안에 맵돌아 묘한 그리움을 남기는 순백의 자작나무 숲, 자작나무는 추운지방에서 잘 자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에서 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인제 자작나무 숲은 산책로를 따라서 울창한 숲을 가로 지르며 잘 자란 자작나무들을 직접 몸으로 체험 할 수 있어 자작나무숲의 매력을 五感으로 즐기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유일의 자작나무 단일수종으로 이루어진 인제의 자작나무 숲은 1993년 부터 조성되어 인제국유림관리소에서 관리를 하고 있으며, 잘 닦여진 임도가 있어 산악마라톤이나 MTB로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자작나무숲에 가려면 임도를 입구에서 부터 자작나무 숲까지 약 3.2km정도를 올라야 합니다.  S자 모양으로 구불어진 임도는 콘크리트 포장도로와 파쇄석이 깔린길, 그리고 운치있는 흙길이 번갈아 이어집니다.

 

  한시간여 정도 임도를 걷다보면 왼편으로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 새겨진 나무조각이 보입니다. 조각상 뒤로 순백의 줄기에 싱그러운 초록잎이 우거진 자작나무 숲이 펼쳐집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멋진 자작나무숲이 있다니 탐방객 마다 탄성을 지르며, 한 무리의 탐방객이 울창한 자작나무 숲속으로 불랙홀처럼 빨려 들어간 듯이 사라지고 맙니다. ㅎㅎ

 

숲속에는 3개의 탐방로가 있습니다.

1코스 : 자작나무코스(0.9km)

2코스 : 치유코스(1.5km)

3코스 : 탐험코스(1.1km)입니다.

 

 숲속에는 작은 쉼터와 광장이 마련돼 있습니다.

자작나무 그네와 정글, 외나무다리 등이 설치되어 있어 탐방객들은 나무 그네에 매달려 보기도 하고 외나무 다리를 건너 보기도 하는 등 동심으로 돌아 가 자연을 만끽 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슬슬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으로 

떠나 보실까여~~~~~!! 행복한 맘으로........ㅎㅎ

 

 

 ▲산행들머리 원대리 산림초소입니다.

 

 

 ▲원대리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임도를 초소부터 3.2km오르면 자작나무숲이 반겨줍니다.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길을 탐방하러 청주에서 버스두대, 택시1대 무려 3대의 차로 87명의 행복님들이 행복한 발걸음을 옮깁니다.

 울긋불긋 보기 좋치요.....!!ㅎㅎ

 

 

 우측임도로 3km 자작나무숲

 

 

 

우측으로 자작나무가 보입니다.

 

 

 

▲후덥지근한 날씨땜시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구......ㅎㅎ

   겨우 1.2km왔는디!!

 

 

▲그늘 벤치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물 한잔허구....!!

   그사이 알바님들 앞질러 가구.....ㅋㅋ

 

 

 

길좌측으로 어린 자작나무 숲이 보입니다.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입구입니다.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산 75-22(25ha) 자작나무 명품숲입니 다.

 

 

 

 

 

 ▲외줄 나무그네입니다.

   동심으로 돌아가 올라 타보구....ㅎㅎ

 

 

 ▲자작나무 움집입니다.

 

 

자작나무 숲속교실도 설치되어 있구요,

 

 

 

자작나무 : 흰빛을 띠는 나무껍질은 옆으로 얇게 벗겨집니다.

                  원통형의 열매이삭은 밑으로 늘어지구요, 뿌리는

                  자주색을 띄고 있습니다.

 

 

 

 ▲우리님들은 오늘 2코스 치유코스를 택했습니다.

 

 

 ▲울님들은 이런거 없어도 잘 지킵니다.

 

 

 ▲빼곡히 들어찬 자작나무 숲입니다.

 

 

 ▲25ha라 하니 단일수종으로는 대단합니다.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사이길로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갑니다.

 

 

 ▲큰앵초

 

 

 

 

 

 

 

 ▲자작나무가 낙옆송을 만났을 때!!

   우짜라고.....!!ㅎㅎ

 

 

 

 ▲국수나무라고 들어보셨나여!!

 

 

 ▲2코스로

 

 

 ▲야생화인디 이름은 모릅니다.

 

 

 ▲이제 자작나무 숲길은 끝이나고 임도를 무한정 걸어야합니다.ㅎㅎ

 

 

 ▲이것두 야생화인디 이름을 모르니 ....!!

 

 

 ▲탐방코스는 끝이나구요.

 

 

 ▲나리꽃처럼 생겼는디.....!!

 

 

  ▲이런 임도를 2시간을 넘도록 걸었습니다.ㅎㅎ

 

 

 

 ▲하늘내린터

   이름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노오란 꽃잎에 빨간 수술이 아름답습니다.

   뭔 꽃인진 모름니더....!!

 

 

 

 

 

 

 

 ▲잎 을 꼬옥 다물고 있습니다.

 

 

 

 ▲엉겅키라고 불렀는데, 올바른 표현인감유...!!

 

 

 

 ▲말라버린 엉겅키에 앉아 잠자리가 숙면을 취하고 있습니다.

   예는 업어가도 모름니다....ㅎㅎ

 

 

 

 ▲원대리로 내려갑니다.

 

 

 

 ▲바깥저울 동네 핀 노오란 야생화입니다.

 

 

 ▲앵두같은 입술...ㅋㅋㅋ

   동심으로 돌아가 몇개 따서 입안으로....!!

   다들 맛은 보았쪄?

 

 

 

 ▲펜션인가여!!

   황토로 잘 지었습니다.

 

 

 

 ▲원대한 꿈 원대로 펼치는 원대리 마을로 하산 했구요.

        원대한 꿈들 꾸세여....!!

 

 

 ▲가지 각색의 표정이 흥미롭습니다.

 

 

 

▲꿈익는 원대리 마을!!

 

 

▲운영진 과 몇분의 회원님이 땀흘려 가며 부쳐낸 감자빈대떡입  니다. 맛이야 그야말로 죽이지만 서두 땀으로 범벅을 하면서도 불 앞에서 행복님들 하나라도 더 챙기려 하는 아름다운 맘씨에 더 감동스럽습니다.

 

빈대떡에 시원한 막걸리 또한 김치두부 꺼정 하산주 푸짐하게

먹고 마시고 오늘 하루도 행복이 충만한 하루 였습니다.

 

비록 산행코스가 지루한 임도 길 이었지만 항상 좋은 길만 찾아

다닐 수 는 없는 거 아닐 까 합니다.

 

궂은 길이 있으면 마른 길도 있고, 구불구불 비포장길이 있는 가 하면 쭈욱 곧은 아스팔트 포장길이 있듯이......!!

 

그래서 "인생이라는 길"을 올려드립니다.

다음 산행때 꺼정 늘 즐겁고 행복한 나날되시길 바랍니다.

 

지는 여러분의 산우 산마루입니다.

 

 

"인생이라는 길"

 

우리는 흔히 인생을 길에다 비유하곤 합니다.

한번 들어서면 가지 않을 수 없는

길 같은 것이라고 말입니다.

 

가다 보면 예기치 않았던

장애물을 만날 수도 있고,

순풍에 돛을 단 듯 순조로운 길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인생' 이라는 길에는 동반자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이므로

'이정표' 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자기 혼자서,그리고 자신의 힘만으로

걸어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길인 것입니다.

하지만 행여 두렵다고 떨지는 마십시오.

 

내딛는 발걸음만 힘차다면 그 길엔 새소리와

온갖 아름다운 꽃들이 반겨 줄테니까 말입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인생이라는 길은 순풍에 돛단 듯이

순조로운 길만은 아닙니다.

 

중간에 방향을 잃어 헤매기도 하는데, 그 속에서 좌절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한숨과 실의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생이라는 길은 어찌 됐든

우리의 목숨이 붙어있는 한 가야만 하는 길입니다.

 

중도에 포기하는 일은 있을 수도 없고,

또한 그런 일이 있어서도 안 됩니다.

험준한 고개가 있으면 힘들이지 않고 내려갈 수 있는

내리막길도 있는 법입니다.

 

힘들다고 해서 주저 앉아 있으면

길은 점점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숨을 쉬고 있는 동안에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것을 감내하며 묵묵히 걸어가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그런 어려움들도 다 인생의

한 부분 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