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계획인 50대, 전원 체험하러 이사간 곳은
중앙일보 최현주 입력 2013.02.18 00:14
전원주택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저렴한 비용에 쾌적한 전원 생활을 할 수 있어서다. 사진은 경기도 양평 일대 전원주택들.
서울 동대문구에 살던 오모(52)씨는 얼마 전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전원주택으로 이사했다. 살던 아파트(109㎡)는 2억7000만원에 전세 놓고 109㎡형(1층) 전원주택에 1억2000만원을 주고 전세를 들어갔다. 은퇴 후 귀향할 계획인 그는 미리 전원 생활을 체험해 보려고 이사를 결심했다. 출퇴근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중앙선 복선전철 운행으로 직장이 있는 왕십리까지 1시간 정도면 이동할 수 있어 큰 불편은 없다.
전원주택 시장에 전세 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 그동안 전원주택은 '별장'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경기도 양평·가평군, 광주·용인시 등지를 중심으로 전세 물건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힐링' 바람이 불면서 쾌적한 주거 여건을 누릴 수 있는 전원 생활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아파트보다 전셋값 부담이 작은 것도 큰 이유다. 최근 2~3년간 아파트 전셋값은 급등한 반면 전원주택 전셋값은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양평군 용문면 일대 109㎡형 아파트 전셋값은 1억~1억2000만원 선. 같은 크기 전원주택 전셋값은 8000만~1억원이다.
양평군 용문면 명문공인 유명권 사장은 "자금 부담도 덜 수 있고 전원 생활에 대한 호기심에 전세 물건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혁신학교 인근 등 교육 여건이 괜찮은 지역 전세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된다"고 전했다. 그간 보기 드물었던 전세 물건이 늘어난 영향도 크다. 경기침체로 팔기 어렵자 집주인들이 전세를 내놓는 것이다. 광주시 곤지암읍 영진공인 이종길 사장은 "자녀들은 도시로 떠나고 노인 부부만 살던 집이 농촌지역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며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비어 있는 집이 전세 물건으로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전원주택 전세 수요가 몰리는 지역은 경기도 양평군이나 광주·용인·남양주, 강원도 춘천시 등지다. 서울로 이동하는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기 때문이다. 양평에선 중앙선 양평·용문역 인근, 강원도 춘천시는 강촌·남춘천역 인근이 인기 지역으로 꼽힌다.
광주시는 퇴촌이나 곤지암 일대 수요가 많다. 중부고속도로·45번 국도 등 교통망이 잘 갖춰진 데다 성남 분당신도시·서울 강남권이 가까운 편이기 때문이다. 용인시는 수지구 고기동, 처인구 양지면 일대가 인기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편한 것이 장점이다.
전원주택에 이사한 후 주소를 옮기고 확정일자를 받아둬야만 이후 설정된 근저당에 우선해 보증금을 지킬 수 있다. 아파트와 달리 하자·보수 등 관리가 쉽지 않아 이사 전에 꼼꼼히 살핀 후 집주인에게 수리를 요구하는 것이 좋다.
냉난방비, 수도요금 등 관리비 수준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보다 관리비가 비싼 편이라 자칫 가계에 부담이 될 수 있어서다.
전원주택 시장에 전세 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 그동안 전원주택은 '별장'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경기도 양평·가평군, 광주·용인시 등지를 중심으로 전세 물건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힐링' 바람이 불면서 쾌적한 주거 여건을 누릴 수 있는 전원 생활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아파트보다 전셋값 부담이 작은 것도 큰 이유다. 최근 2~3년간 아파트 전셋값은 급등한 반면 전원주택 전셋값은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양평군 용문면 일대 109㎡형 아파트 전셋값은 1억~1억2000만원 선. 같은 크기 전원주택 전셋값은 8000만~1억원이다.
양평군 용문면 명문공인 유명권 사장은 "자금 부담도 덜 수 있고 전원 생활에 대한 호기심에 전세 물건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혁신학교 인근 등 교육 여건이 괜찮은 지역 전세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된다"고 전했다. 그간 보기 드물었던 전세 물건이 늘어난 영향도 크다. 경기침체로 팔기 어렵자 집주인들이 전세를 내놓는 것이다. 광주시 곤지암읍 영진공인 이종길 사장은 "자녀들은 도시로 떠나고 노인 부부만 살던 집이 농촌지역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며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비어 있는 집이 전세 물건으로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퇴촌이나 곤지암 일대 수요가 많다. 중부고속도로·45번 국도 등 교통망이 잘 갖춰진 데다 성남 분당신도시·서울 강남권이 가까운 편이기 때문이다. 용인시는 수지구 고기동, 처인구 양지면 일대가 인기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편한 것이 장점이다.
전원주택에 이사한 후 주소를 옮기고 확정일자를 받아둬야만 이후 설정된 근저당에 우선해 보증금을 지킬 수 있다. 아파트와 달리 하자·보수 등 관리가 쉽지 않아 이사 전에 꼼꼼히 살핀 후 집주인에게 수리를 요구하는 것이 좋다.
냉난방비, 수도요금 등 관리비 수준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보다 관리비가 비싼 편이라 자칫 가계에 부담이 될 수 있어서다.
출처 : 하늘내린터를 찾아 귀농귀촌하기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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