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충봉아부패병의 예방과 치료

낭충봉아부패병은 세균성 질병인 부저병과는 달리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이 병에 걸린 유충은 벌방내에서 썩어 말라붙는 점에서 부저병과 유사하지만 전혀 다른 질병입니다.

이 병의 발생 초기의 모습이 물집이 생긴 모습과 비슷하여 낭충병(sacbrood)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발병한 유충들은 몸에 물집이 생긴 듯 액이 꽉 차고 피부가 굳어지기 시작하며 몸은 백색에서 점차 회황색으로

변해 가다가 머리 쪽부터 갈색 내지 회갈색으로 되어 나중에는 암갈색으로 변하면서 점차 말라 벌방에 남는

증상을 보입니다.

말라죽은 유충은 청소벌들에 의해 쉽게 제거 되고, 병원 바이러스의 크기는 30nm 정도이며 성충벌의 몸에 머물러 증식해 있다가 바이러스 입자가 유충벌들의 몸에 들어가는데 주로 먹이를 통해 체내에 들어갑니다.

감염 2일부터 병징이 나타나 진행되며 한 마리의 죽은 유충벌은 100만 마리 정도의 유충벌을 죽일 수 있는 바이러스 양을 보유하고 있어 경계를 요하는 질병의 하나입니다.

이 병에 걸린 유충들은 허물을 벗지 못하여 번데기가 되지 못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질병이 곳곳에서 발생하여 큰 피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질병인 이 병에 대한 치료법은 없으나 질병이 발생하더라도 유밀이 풍부해지면 병세가 호전되는 것으로 보아 봉군의 세력강화가 이 질병을 극복하는데 중요한 한가지 대책이 될것으로 여겨지고 분명한것은 보온을 잘 해주면 병세가 호전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방법]

아직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나기 때문에 보온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초 봄에 이 병의 증세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즉시 보온덮개로 철저한 보온을 실시 해야 합니다.

바닥보온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초봄엔 합판을 이용해 한쪽 귀퉁이를 잘라내어 출입구를 만든 다음 벌통대와 벌통사이에 끼워 넣어 주면 좋고,

 낮기온이 무덥거나 벌통이 직사광에 노출되어 있을 경우,

군사가 많을 경우 등은 떠 죽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합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면 습기가 많이 생기고 이 습기는 곰팡이균을 증식 시킵니다.

철저한 보온으로 이러한 습기 발생을 줄여야 합니다.

장마철에는 보온으로 습기를 방지하지 못합니다.

벌통은 사료 포대 종이로 감싸고 상판은 pet판으로 교체 해야하며 환기구를 설치 해 주는게 질병예방에 좋습니다.

 

이른 봄철과 장마전, 월동전에는 방역약품을 사용하여 벌통내부에 정기방역을 실시하는 게 좋습니다. 

주변20km 이내에서 발병이 되었을 경우 방역 약품을 5일에 한번씩 농장 전체에 고루 분무 해 주어야 합니다.

전염력이 엄청나게 강력하므로 유충을 빼기 시작하면 중증으로 판단하고 전체 봉군에 방역을 실시 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치료법]

학계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연구 치료방법은 아니지만 농가에서 여러가지 치료를 해 본 결과 호전되었거나 완치한 경우입니다.

 

1. 물1.8리터에 목초액이 주성분인 활력제(오투)100㎖ 울트라마이신 10g 을 희석하여 벌집을 뒤집고 분무 5일 후 2차 분무

 

2. 물 0.9리터 활력제(오투)500㎖ 네오테트라 싸이클린 10g을 희석하여 벌집을 뒤집고 분무 5일 후 2차 분무

 

3. 물 1.8리터 목초액 5㎖ 울트라마이신 또는 네오테트라 싸이클린 10g을 희석하여 벌집을 뒤집고 분무 5일 후 2차 분무

 

4. 물 1.8리터에 페니실린 3앰플병과 소금 10~20g을 희석하여 벌집을 뒤집고 분무 5일 후 2차 분무

 

 

※ 주의사항

 

- 분무 후 관찰구를 개방시켜 둘 것.

- 벌통수가 많을 경우 지그 재그식으로 오전 오후 나누어 실시

- 치료기간에는 사양금지

- 물은 자연수를 사용해야 함 (수돗물 사용 엄금)

- 중증일 경우 치료효과가 없는듯 보일 수 있어 치료를 중단하거나 다른 방법을 시도 할 수 있습니다.

  이때엔 3일 간격을 두도록 하시고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농장 전체 방역과 벌통 내부에 5일간격 3회나

  3일간격 3회 방역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