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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CEO 5가지 판단기준

CEO 5가지 판단기준

 

기자는 지난 24년간 오직 "중소기업"만 담당해왔다.

그동안 받아놓은 "대표이사"의 명함만 해도 1만6백장에 이른다. 이 명함속의 사장들 가운데 참 많은 기업인들이 부도를 내거나 도산한 뒤 사라져버렸다.

그래서 이미 못 쓰게 된 대표이사 명함이 2천1백여장에 달한다.

이와 반대로 약 2천5백여명의 기업인들은 갈수록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처럼 승승장구하는 기업인들은 과연 어떤 공통점을 가졌을까. 이들의 공통점을 차근히 찾아봤다.

결국 성공하는 기업인들에겐 5가지의 독특한 체질을 가졌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

 

첫 번째, "새벽체질"을 가졌다는 것.

 

사람들은 새벽을 좋아하는 체질과 저녁을 더 좋아하는 체질로 나뉜다.

어김없이 사업을 잘하는 사람들은 새벽을 더 좋아한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설쳐댄다.

이에 비해 문학인 화가 예능인 등은 저녁을 좋아한 나머지 새벽이 돼야 잠자리에 들어

 해가 중천에 떠야 일어난다.

 

한국에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기로 유명한 기업인은 명화금속의 임정환 사장이다.

그는 창업을 한 이후 40여년간 단 한번도 하루 4시간 이상을 자본 적이 없다고한다.

덕분에 건축용 나사를 만들던 그는 자전거용 나사를 개발해냈고 이어 자동차용나사를 개발했으며

현재는 항공기용 나사까지 개발, 미국에 공급하고 있다.

 

인천공항과 상암경기장의 거대한 구조물이 단단히 걸쳐져 있는 것도

임정환 사장이 개발한 특수나사 덕분이다.

벤처에셋 에듀컴 ATA 등 3개 벤처기업을 경영하면서 전경련 벤처경영자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성수 회장도 새벽체질로 유명하다.

 

두 번째, 허풍을 잘 친다는 것.

 

조금 어처구니 없는 조건인 듯 보이지만 참 중요한 성공조건이다.

허풍이란 부정적으로 보면 거짓말을 잘 한다는 얘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긍정적으로보면 허풍은 의욕적이란 뜻이다.

 

"창업을 한 뒤 3년만에 코스닥에 상장하겠다"고 공언하는 기업인을 보고

어느 누가 허풍쟁이라고 말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은 허풍을 떨지 않을 수가 없다.

서인원 넥스콘웨이 회장이 창업 3년만에 코스닥에 상장하겠다고 했을 때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진짜 3년이내에 코스닥에 진입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허풍을 치는데는 조건이 있다.

차분하게 치고 그 허풍을 이루도록 최대한 실천을 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허풍은 허황한 것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세번째, 사람을 믿는다는 것.

 

성공한 기업인들을 보면 "좋다" "싫다"가 분명하다.

신규사업을 선택할 때도 그렇고 사람을 선택할 때도 그렇다.

일단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하면 그 사람을 철저하게 믿는다.

사람을 믿는 사장은 그 사람에게 일을 철저하게 맡긴다.

남에게 일을 맡길 수 없는 사람은 구멍가게는 할 수 있어도 큰 사업을 해내진 못한다.

 

리모델링업체인 끌과 정의 조일환 사장도 호오(好惡)가 분명한 기업인이다.

대신에 부하직원을 한번 믿으면 끝까지 믿는다.

덕택에 한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리모델링업체로 성장했다.

 

유완영 IMRI 회장도 부하직원을 철저히 신뢰하기로 유명하다.

한번 일을 맡기면 결국 해낼때까지 격려해준다.

이런 신뢰가 북한 평양에 4개의 컴퓨터 모니터 공장을 운영하는 발판이 됐음에 틀림없을 것이다.

 

네 번째, "아낀다"는 것.

 

구두쇠가 아닌 사람은 일단 기업인으로서는 탈락이다.

기업이란 언제나 "밑빠진 독"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부하직원이 접대를 할 때 설렁탕 한그릇이면 충분한 식사를 고급일식으로 접대했다면

회사돈을 횡령한거나 마찬가지란 생각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

사원들이 제출한 영수증을 최종 점검하는 습관을 가져야 승승장구할 수 있다.

 

60년간 중소기업인으로서 최고의 성공가도를 달려온

삼화인쇄의 유기정 회장의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수백장에 이르는 영수증과 견적서를

일일이 점검해 보는 것을 보고 놀란 일이 있다.

그는 식사때 단 한톨의 밥알도 남기지 않는 습관을 가졌다.

이국노 지주 회장은 대규모 플라스틱 파이프 생산업체의 사장이지만 15년전의 양복을 아직도 입고 다닌다.

 

다섯째, 잔돈을 꼭 갚는다는 것.

 

학교 다닐 때 친구중에 잔돈을 빌려가면 꼭 갚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곧 잊어버리는 친구가 있었을 것이다. 그때 잔돈을 잘 갚지 않던 친구와는 절대 동업을 해서는 안된다.

 

남의 돈을 잘 갚는다는 것은 신용 즉 크레딧이 높다는 뜻이다.

기업인으로서는 돈 거래가 분명해야 한다.

거래업체나 은행에 결제해주는 걸 차일피일 미루는 사람은 언젠가는 신용을 잃고 만다.

신용이 낮으면 신보 기술신보 등 보증기관을 활용하기가 힘들어진다.

중소기업청 및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정책자금을 활용하기도 어려워진다.

 

자, 여기서 각자 자신의 점수를 매겨보는 것이 바람직 할 것 같다.

이 다섯가지 중에 3가지 이상 합격점을 맞으면 기업인으로 그럭저럭 꾸려나갈 수 있다.

4가지가 맞으면 성실한 기업인이 될 수 있다.

5가지를 다 맞으면 최고의 성공기업인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5가지가 다 맞아떨어지는 사람이 아직 월급쟁이라면 당장 사표를 내고 창업을 해도 좋다.

출처 : 하늘내린터를 찾아 귀농귀촌하기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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