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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추억후기

[스크랩] 조금 늦은 호젖한 여룸휴가를 인제 하늘내린터로 다녀왔습니다....

 휴가철에 뜬금없이 일이 늘어나  휴가 일정을 못잡고 있던차에, 첫째 둘째가  학교에서 인제 만해마을로 2박3일간 캠프를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무조건 학교캠프에 연이어 수목금으로 휴가 일정을 잡아 버렸습니다....ㅋㅋ

만해마을 학교캠프 끝나자 마자 아들둘 픽업....막내는 헤어졌던 형들이 반가운지 제일 크고 무거운 옷가방을 자진해서 들어

주는 보기힘든 서비스를 펼치더군요...ㅋㅋ

 

여기는 우리가 3일동안 지낼 야영지 전경 입니다......

만해마을에서 한 40KM 정도 떨어진 곳이고 해발 980M 정도 되는 응봉산 자락에 위치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전용 캠핑장은 아니고 농촌발전과 귀농운동에 힘을 기울이시는

김황년이라는 분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우연히 접하게 되어 자료를 찿던중 오팔님의 후기를 보고  여기다 싶어 연락 드리고 찿아 나섰습니다.

마주 하는 풍경은 설악산, 점봉산등 주변의 뺴어난 산들의 능선이 파노라마 처럼 멋지게 펼쳐져 ..눈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이곳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쳤습니다.......평일이라 캠핑하시는 분이 아무도 없어 누리는 특권같습니다..ㅋㅋ

완전 명당입니다...앞으로는 시야가 트이고 뒤로는 계곡이 흐르고. ~~~ 잔디밭 운동장에. 완전히 호강 합니다.....

다 우리꺼 같습니다....ㅋㅋ

 

텐트를 다 쳐놓고 차거운 맥주 한잔과  휴식...낮잠  ~~

 

노래도 부르고 떠들고....이 깊은 산속에 아무도 없습니다....새 소리, 물소리만....비도 오락가락....

 

우리 텐트 뒤에 흐르는 조그만 계곡입니다...보기보다 많은 수량과  차고 꺠끗한 물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애들은 요즘 야구에 미쳐 있어 여기까지 장비를 다 들고 왔습니다...야구 백과사전 까지 들고.....

요즘 애들은 야구를 무슨 공부하듯이 하더군요..... 

우리 만의 전용 풀밭 구장에서 하루종일 땀을 흘리며 야구를 해댑니다....ㅜㅜ

 

늦은 점심은 바위 테이블에서 짜파게티.....집에서는 모르겠는데  이 분위기에서는 정말 맛있더군요....ㅋㅋ

 

너무 뛰어 놀았는지 이번에는 물놀이로 전환을 합니다....계곡에 의자 가져다 놓고 원없이 놉니다.....

 

뭘하는진 잘 모르겠지만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1급수에만 산다는 도롱뇽..........귀엽지요.....사진 촬영후 다시 놓아 주었습니다....먹을 수가 없어서...ㅜㅜ

 

놀다 지쳐 산책을 나갔습니다......산림욕........찌들은 몸과 마음이 급속히 재생되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산책을 했습니다.

 

산책로 입구에 있는 밭....

아마도 귀농 교육을 위해 조성해놓으신것 같은데 다양한 채소 와 과일이 심어져 있습니다....

한 가족당 5천원만 내면 쌈체소는 무한 리필이라고 합니다..저는 야콘은 처음 봤는데 잎으로 고기를 싸먹어 보라시기에

밤에 고기와 함께 싸먹어 봤는데 정말 특이하고 맛있었습니다...

 

더덕캐기 체험...6년근 더덕을 캐고 있습니다....사진에 캐는 방법을 알려 주고 계신분이 이곳을 가꾸신 사장님 이십니다...

바쁘실것같아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너무나 세심하고 친절하게 배려를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나중에 이더덕을 껍질을 까고, 잘 펴서 꿀과 고추장에 살짝저려 기름을 둘러 구워 먹었습니다....정말 맛있습니다...ㅋㅋ

 

산책중에 더덕, 야채를 수확해서 다시 텐트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나무다리에서 한장..~~

 

산속이라 밤이 빨리도 찿아옵니다....아마도 주변 2-3 KM 이내엔 우리밖에 없는듯 합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핸드폰도 터지지 않습니다...우리 끼리 마음껏 떠들고 노래하고 .......먹고,,,마시고(저만)....

 

현리에서 산 목삼겹살 사진은 없는데  정말 맛이 예술이었습니다....

시골로 놀러가실떄 절대로 마트에서 고기 사가시지 마세요,,,,지역의 시장등에서 사시면 맛이 달라요.....정말 맛있습니다....사진은 닭 숯불구이.....요것도 맛있습니다....ㅋㅋ

 

후식으로 ....마무리는 옥수수 구이.....

저녘 무렵에 하늘내린터 사장님께서 건네 주시면서 속껍질체로 구워 먹어야 맛있다고 알려 주십니다....ㅋㅋ...

우리는 버터발라 구워야 맛있는중 알았는데......수분이 충분해서 감칠맛이 대단했습니다..

 

윤기가 짜르르 하니 맛있어 보이지요.....ㅋㅋ....정말 맛있었습니다.....

 

3일째 철수 준비중인 아이들..정말 일 잘합니다....칠때는 별 도움이 안되는데 철수 할때는 거의 대 부분을  알아서 합니다...

한늘내린터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삼일간 산속의 기를 듬쁙 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돌아왔습니다....

  

 

아직은 장마와 무더위가 가시지 않아 괴로운데.....모든분들 남은 여름 즐겁고 건강하게 잘 나시길 바랍니다...

출처 : 캠핑하는 사람들 Camping People
글쓴이 : 물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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