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 자리한
외암 민속마을은 조선시대 양반들이 살던 기와집과
평민들이 살던 초가집 여러 채가 아름다운 돌담을 끼고
조용히 자리잡은 곳입니다.
예안 이씨의 집성촌인 "외암리"라는 마을 이름은 조선 중기 성리학자로
이름 높았던 이간의 호 "외암"을 따다 붙인 것이라고...
기와집이나 초가집 모두 돌담을 둘러치고 있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마을 한바퀴를 돌아 나오게 되는데
집집마다 둘러 친 담장의 길이를 모두 더하면
5,000여 미터나 된다니 놀랍습니다.
카메라 /올림푸스/니콘 /2004.6.13 고은솔 -
누군가 살다 떠나 버리고 폐가가된 집 앞마당엔
주인대신 장미꽃만이 곱게 피어 지나가는 사람을 반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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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담장이 덩쿨로 덮힌 돌담 너머엔 아주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는
빨간 앵두와 살구가 지나가는 제 시선을 유혹했습니다.
그리고 천안 아산은 호두가 유명해서 그런가 외암리 마을에도
집집마다 뒷 뜰에는 커다란 호두나무가 몇 그루씩 다 있었습니다.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지나간 시간 여행을 하고 온 듯그런 하루였습니다.
고은솔...........................
.=찾아가는 길 = 1. 경부고속국도 천안IC → 21번국도 → 온양온천 → 39번국도
→ 송악외곽도로진입통로 → 외암리민속마을2. 서해고속국도 포승IC → 39번국도
→ 온양온천 → 39번국도 → 송악외곽도로진입통로 → 외암리민속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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