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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하늘내린터 이야기

동생의 전방 대대장 취임식에 다녀왔습니다.

육군 중령으로 진급한 막내동생의 전방 대대장 취임식에 다녀왔습니다.

 

진작부터 저의 영향을 받았던지 직업 군인의길을 걸어온 동생도 그동안 전후방 각지에서 희생하는 직업에

자긍심을 가지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훌륭한 우리 가족의 일원입니다.

특히 과거 특수부대와 야전부대를 고집하며 참 군인의 길을 걸어왔던 저처럼

동생도 정부의 2004년 이라크 파병 결정시 국민여러분들의 우려와 걱정속에서도 자이툰부대 1진에 파병지원하여

1년간 열사의 나라에서 조국의 명예를 위해 헌신한바 있습니다.

 

이제부터 동생은 앞으로 약2년간 5백여명의 부하들을 지휘통솔하여 중동부전선 최전방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혼연일체가 되어 일선을 책임지게됩니다.

북한군의 서해도발로 안보환경이 어려운때에 전방부대 지휘관으로 취임하는 동생이 믿음직스럽습니다.

아무쪼록 동생의 부대가 안정된 가운데 늘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여 국가와 국민이 염원하는 부대가 되어주기를

기원합니다.

 

추운날씨와 어려운 교통환경속에서도 최전방까지 동생의 취임을 축하해주시기 위하여 오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한편으로 막내동생이 성장함에 있어 어려웠던 가정환경에 늘 미안함을 말씀하셨던 어머니가 이자리에 계셨다면

매우 기뻐하시고 감격해하실 오늘이었습니다.  늘 함께 하시며 잘 지켜주시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