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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전국 최초 전입자에 장려금 지급

강진군 전국 최초 전입자에 장려금

연합뉴스 | 입력 2009.09.15 17:56 | 

귀농인.군경.학생 등 대상 조례 제정 다음달 시행
(강진=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강진군이 군에 전입(轉入)하는 모든 주민에게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강진군은 15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반인, 군.경, 귀농자 등 모든 전입자에게 각종 전입 장려금을 주는 조례를 제정, 다음 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일부 지자체가 전기료 인하나 쓰레기봉투 지급 등의 혜택을 주는 사례는 있으나 조례를 제정, 전면적인 지원에 나선 곳은 처음이다.

일반 전입자는 지역건강 보험료, 교통상해보험료, 상수도요금, 쓰레기봉투 요금, 자동차번호판 교체비 등이 지원되며 주민세, 적십자비 등이 면제된다.

관내 고교생과 대학생에게는 10만원의 학비지원금이, 군 장병에게도 정기 휴가비(5만원)가 지급된다.

특히 결혼이민자 가정은 정착지원금(600만원)과 자녀 장학생 우선 선발, 귀농인은 빈집보수와 도배비용(500만원)지원 이외에 최고 3천만원의 정착금을 준다.

신생아 양육비로 셋째 아이는 최고 720만원이 지원된다.
군이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는 것은 심각한 이농과 고령화로 지역경제 침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군은 내년까지 '인구 감소율 제로화(0%)'를 추진하고 있으며 8월말 기준으로 4만800여명으로 4만명을 턱걸이하고 있다.

강진군 송기훈 조직관리팀장은 "인구늘리기 지원내용 안내서를 제작해 각 기관, 학교 등에 배부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