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사이버 공주시민 되시면 전원생활 덤으로”
이준원 시장 “현재 12만명 가입… 100만명 목표”
“인터넷 접속만 하시면 공주시민이 돼 농촌에서 ‘제2의 삶’을 사실 수 있습니다.”
이준원(사진) 충남 공주시장이 지난해부터 특별시책으로 펴고 있는 ‘사이버 공주시민 제도’가 인기다. 승용차로 30분∼1시간 반이면 수도권과 대전권에서 백제의 고도 공주로 와 맑은 공기를 마시며 농촌문화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일주일 중 닷새는 도시에서, 이틀은 농촌에서 지내자는 ‘5도(都) 2촌(村)’ 운동에서 시작됐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침체돼 가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지금까지 12만4000여 명이 가입했다.
인터넷(cyber.gongju.go.kr)에 접속해 가입만 하면 바로 ‘사이버 공주 시민증’을 얻게 된다. 이를 통해 공주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체육행사와 전원생활, 귀농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이 시장은 “2012년까지 100만 명 가입이 목표”라며 “이 분들이 1년에 한 번씩만 공주를 찾아줘도 공주시 관광객이 연간 100만 명이 늘게 된다”고 말했다. 사이버 시민 가입을 추천한 140명에게 노트북 컴퓨터, PMP, 디지털카메라, MP3, USB 메모리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3월 18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41-840-2828
공주=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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