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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있는 귀농귀촌생활/산야초(약초)바로알기

[스크랩] 산나물을 찾아서..... 높은 산의 산나물들......[2]

여름으로 접어드는 숲은 한층 더 두터워졌음을 실감한다.

물기를 잔득 머금은 나무들은 그무게로 출렁거림이 둔해졌고 맑고 청명했던 새소리마저 짙은 녹음속에 묻혀 버린다.

 

거침없이 쑥쑥자라는 풀들은 자유 분망함을 넘어 오만함마저 느껴진다.

가슴까지 불쑥 자란 이 오만한 풀숲을 헤쳐나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가리왕산을 시작으로 1300-500m가 넘는 봉우리들을 몇개를 넘었던가?......

그곳에는 이땅만이 가지고 있는 보물창고가 있었다.

 

그 숲속에 살고 있는 수많은 생명체들.....

자연이 우리에게 준 귀중한 선물이 아니던가?......

 

 

 울창하게 자란 풀숲엔 원추리가 한창이다...

 

 원추리 꽃

 산나물 중 가장 일찍 만날 수 있는 놈들 중 하나이나 이곳에선 5월에나 볼수있다.

 

 민박쥐나물

 높은 산에서나 볼수 있는 이놈은 키가 1m이상 크고 잎은 오동잎 만큼 크다. 연한 잎은 쌈으로 먹을 수 있는 최고급 산나물이다.

 

 어수리 

 이놈 역시 가슴 높이에 잎의 길이가 7-80cm가 되는 큰 놈들을 볼 수 있다.

 어린 순은 쌈으로 먹을 수 있고 살짝 데쳐 된장 무침을 해 보라.... 큰 잎줄기는 껍질를 벗겨 고추장 생저리를 하면 향과 맛이 일품이다.  극상에 드는 산채이다.

 

참바위취

 

 

 참바위취!... 참으로 귀한 놈이다.  지난 해 아침가리에서 전지가 바닥나 사진을 담을 수 없어 눈에 밟히던 놈이다.  생저리로도 먹을 수 있는 고급 산채란다.[먹어보지는 못했다]

 

 고추나무

 어린잎과 순을 무처먹거나 묵나물로 들기름에 볶으면 맛이 좋다.

 

 단풍취 변종

 어린순은 나물로 무처먹거나 묵나물로 먹는다.

 

 둥굴레 

아래는 씨앗이 영글건만 이제 꽃을 피운다.

 

 기린초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멸가지

 낮은곳 습기가 많은 곳에 사는 놈이나 초입에 만났다.묵나물로 먹는다.

 

 밀나물

 야산에서 볼수 있는 놈이나 이곳에선 지금도 새순은 먹을 수 있겠다. 생으로도 먹을 수 있다.

 

 윤판나물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관상가치도 높다.

 

 쥐오줌풀

 어린 순은 나물로 먹지만 귀중한 약용식물이고 관상가치도 높다.

 

종덩굴

 이곳에선 종꽃이라고 하나 종덩굴이다. 덩굴식물로 꽃이 참 이쁘다. 희귀종이다.

 

은대난초 

 우리 자생난으로 관상가치가 높다.

 

짚신나물 

 량이 많은 산나물이고 약용으로 쓰임새가 많은 놈이다.

 

산마늘 

 씨앗이 여물고 있다. 귀중한 산채이다.

 

질경이 변종

 흔한 놈이지만 잎에 무늬가 생긴 변종이다.

 

풀솜대 

 어린 순은 나물로먹는다...

 

시호

 귀한 약용식물이다.

 

 도깨비부채

병풍취로 잘못 알고 뜯어 먹은 적도 있다. 독은 없는듯하나 맛은 별로다.

 

 도깨비부채 군락 

이놈들이 있는 근처에 병풍취며 어수리,곰취, 민박쥐나물등 고급 산나물이 많다

 

삼지구엽초 군락 

 흔치 않은 귀한 약용식물이다.

 

산삼의 씨앗 

 장뇌삼의 씨앗이 여물고 있다. 아무쪼록 많은새들 먹고 이산저산에 퍼뜨려주길....

 

 지난 이른 봄부터 수많은 산등성이를 넘고 골짜기를 헤메는 동안 나는 참으로 많은 것을 얻었다.

그리고 그속에 수많은 가능성도 보았다....... 

 

출처 : 오지를꿈꾸는사람들
글쓴이 : 죽림처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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