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예산비율 10%대로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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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농림예산은 국가총지출규모 257조3000억원의 5.6%에 불과한 14조49507억원으로 편성돼 있다. 예산증가율만 따져보면 국가총지출증가율은 7.9%. 반면 한·미FTA보완대책을 통해 농업과 농촌에 돈을 쏟아 붓는다는 농업외부의 인식과는 다르게 농림예산증가율은 고작 2.9%에 불과하다. 이런 탓에 농민단체들은 우리농업의 국제경쟁력 확보, 농가소득 및 경영안정지원을 통한 사회양극화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농림예산비율을 10%대로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농가소득보호를 위한 중기적 시책과 목표소득, 이를 뒷받침할 예산 등 핵심정책을 특별법 형태의 농업법을 제정해 못을 박아놓을 것을 주문하고 있다. |
2011년까지 농림예산 연평균 증가율 2.4% 그칠 듯
이를 놓고 농업외부에서는 ‘문민정부 때 1차로 42조원 및 농특세 15조원, 국민의 정부에서 2차로 45조원의 막대한 자금을 농어촌 구조개선 사업에 투입하지 않았는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119조원 대책에 대해 향후 10년 동안 농림예산에 농특세 사업을 합쳐 놓은 것에 불과한 것으로 한·칠레FTA국회비준을 위한 언론플레이용 대책, 농민 우롱 대책이라는 현장농민들의 목소리는 이런 분위기에 묻혔다. 이런 현상은 한·미FTA 보완대책이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예산을 살펴보면 정부가 농림분야를 푸대접해온 사실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참여정부 출범직전인 2002년 국가총지출규모는 136조470억원이며 농림예산은 이중 8.3%인 11조3391억원. 농림분야 예산비율이 2001년 7.6%, 2002년 8.3%인 것을 감안하면 8%대 이상은 된 것이다. 또 2002년 당시 한·칠레FTA가 사실상 타결되고, DDA협상 및 쌀 관세화유예협상의 종료시한이 2004년인 것을 감안하면 개방 확대를 대비해 농림예산비율을 10%대로 올리라는 농민들의 2002년 대선요구가 무리한 수준이 아니었다.
그러나 농림부문은 2003년에 -0.3%, 2004년 5.7%, 2005년 3.8%, 2006년 7.8%, 2007년 5.4%에 불과했다. 또 2011년까지의 국가재정운영계획에 따를 경우 국가총지출규모는 연평균 6.9%씩 증가하지만 농림부문은 연평균 2.4%의 증가율에 그칠 예정. 이 기간이 한·미FTA나 한·EU FTA 등이 발효될 경우를 대비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늘어나는 농림예산은 고작 1조4000억원 수준이다.
물론 2013년까지 119조원 투융자계획이 서 있지만 이는 농림부의 예산 및 기금, 농협자금, 농진청과 산림청 예산, 연간 3000억~4000억원 수준인 타 부처의 농특세 예산을 합쳐 놓은 것에 불과하지 별도의 예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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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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