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靑山于要我以無語
蒼空于要我以無垢
聯無愛以無憎
于如水如風而終我
하늘 빛 흩어 진 개울물 한 바가지에
티를 씻어 청산에 벌렁 누운
채로
창공과 더불어 겸상을 놓아 본다.
허공에 하늘대는 갈대깃에 쉬는
흰구름아 어서 어서
서둘러
너의 보금자리로 흘러 가려므나!
가슴이 부는대로 나부끼는 인생
사랑은 눈발따라 날려
보내고
성냄은 아궁이에 넣을까나!
흔들리는 술잔에 몇 마디 담아
님! 한 잔! 나! 한
잔!
물같이 바람같이 흐르며 곱게 취해나 봄은...
출처 : 한마루
글쓴이 : 한마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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