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귀농을 접어야할것 같습니다

2005년 4월 귀농지 찾아서 몇달을 다닌뒤에 아무 연고도 없는 경북영양에
둥지를 털었다
경치좋고 바로 앞으로 강이흐르고 그리고 대부분이 고추농사를 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이서 옛날 고향모습과 비슷한점이 많아서 결정하였다

몇일전에 읍네부동산에 토지와 집을 매물로 내놓고 집으로 오는길은 얼마나 허전하든지..

혹시라도 귀농을 준비 하시는 님들께 저의 실패 사례가 조금이나마 참고 사항이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몇자적어봅니다

가장큰 실패원인을 생각해보니

집사람의 농촌생활 적응실패가 아닌가 싶군요
일단 대화상대가 없어서 외로와 하였음(집사람은 삼십대로 우리마을은 대부분이 육십대이상임)

아이들 교육문제 저는 도시와 다르게 학원 보내지 않고 자유롭게 키우고 싶었으나
집사람은 기본적인 생각이 저와 다름에서 오는 갈등

경제적문제 고추농사를 기준으로 보면은 2000평정도 (시설재배아님 터널재배시)
4000근-5000근 정도 초보라면 4000근정도 수확한다고 보면은
금액으로는 근당 육천원 이천만원 정도 되는금액임
아이들 셋에 아직도 씀씀이는 도시생활에서 벗어 나지못한상태에서 는 적자임
그리고 문화생활부분 의료 등등....

귀농 성공의 가장큰요소는 저는 부부간의 확실한 귀농의지 인것같습니다
저는 귀농할때에 거의 저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밀어붙인게 실패의 큰요소인걱같습니다

부부간의 확고한 귀농의지만 있다면 극복할수있다고 생각하고요
다르게 생각하면은 농촌에도 도시와다른 장점들도 많이있답니다

머리속에는 많은 생각들이 있는데 글재주가 없어나서 죄송합니다

집식구들은 2월달에 이사 하고 저는 고추모종때문에 여기에있을것 같습니다

몇년후 마눌 잘설득하여서 다시 귀농할 생각입니다
다시는 실패하지 않아야겠지요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

글쓴이 : 삼박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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