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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골로 간 사람들/준비하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


출처 : 막사발 생태마을
글쓴이 : 난아별 원글보기
메모 :
시골로 간 사람들/준비하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 | 실버타운 Project 2004/10/21 16:32
http://blog.naver.com/sabaino/40007013663

결혼 전부터 전원생활에 대한 꿈을 키워 무려 20년 동안 준비해온 부부가 있습니다.
집안 구석구석에 배어있는 준비된 자의 전원생활 비결. 경제적인 문제도 스스로 자급자족하며
3년째 시골에서 생활하고 있는 두 부부의 성공담을 들어보았습니다.


이성만·김문정씨 부부의 전원주택은 영동고속도로 새말나들목을 빠져나와 치악산 입구에서 3분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습니다.

대학에서 조경을 전공한 이성만씨는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대학생활 중 건축 강의를 듣고 전원생활을 결심하게 되었고, 역시 조경을 전공한 부인 김문정씨와 의기투합, 결혼도 하기전에 전원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80년도에 결혼한 이 부부는 결혼 2년 전인 78년도부터 구체적인 전원생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당시 국가적 정책으로 진행되었던 ‘경제개발5개년계획’처럼 5년을 주기로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나갔습니다.
부지매입과 건축을 위한 비용 조달, 수입원이 될 수 있는 아이템 선정 및 구상에 각각 5년을, 마지막 5년은 먼저 준비한 세 가지 사항의 시장성과 수익성을 분석하는데 투자했습니다.

처음 선택은 실패

이씨 부부에게 집을 지을 부지를 선정하는 것은 지금의 창업을 하려는 여느 사람들의 고민과 비슷한 것이었습니다.
자신들 거주지의 교통, 인구, 문화적인 측면까지 고려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시행착오를 겪은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선정하여 매입한 부지는 이씨 부부가 계획했던 전원생활에는 부적합한 부분이 많았던 것입니다.
그 부적합한 부분은‘전원생활=은둔생활’이라는 잘못된 사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바로 접근성이 용이하지 못한 점이었습니다.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에 부지를 매입하고 보니 외부에서 오는 손님들이 찾기 힘들고 외부와의 교류도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동고속도로 새말나들목에서 한두 번의 전화 통화로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지금의 집터를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원주시내와는 17km거리에 있어 생필품 등의 조달이 용이한 장점도 갖고 있는 곳입니다.

즐길 수 있는 일이 돈벌 수 있는 일

30여 년 전 대학시절 건축 강의를 듣고 ‘성공하는 전원생활’을 생각했다는 이성만씨.
가장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 자급자족의 문제였습니다.

‘취미생활로 돈을 벌 수 있다면 가능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에 도달하게 되자 부인 김문정씨와 돈벌 수 있는 일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유행 안타는 고(高)부가 아이템 선정

우선 ‘어떤 아이템을 선정할 것인가’가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된 부분이 천연염색과 미술품 전시 판매 등 부가가치가 높고 시기를 잘 타지 않는 상품들이었습니다.

의견의 합의를 본 두 사람은 실천에 옮기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부인 김씨는 대학을 마친 뒤 대학원에 진학, 섬유예술을 전공하였고 현재 천연염색을 이용하여 수입창출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천연염색은 이씨 가족의 주 수입원이 되고 있으며 천연염색 강좌, 동호회를 통한 워크숍 등을 열어 판매까지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수입원은 5년의 준비기간 동안 하나하나 구입했던 미술 소장품을 갤러리에 전시해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사전 시장조사 결과 인근 지역에 사설 갤러리가 없다는 점도 도움이 되어 주말에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찾아오는 손님을 위한 카페도 2층에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남는 부지를 이용한 식생활의 자급자족을 해결한 점입니다.
부지매입에 실패했던 땅을 팔지 않고 고추, 마늘, 파, 상추 등의 야채는 물론 천연염색에 필요한 재료를 재배하는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하지 않은 자 성공을 원하지 말라

20여 년간 준비하면서 쉬지 않고 해온 것이 바로 훈련이었습니다.

새로운 염색 기법과 염료 추출에 대한 연구를 하고 부지를 매입한 뒤에 직접 조경을 꾸미기도 했습니다.
농작물을 재배할 부지를 선정하고 나서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밭으로 향해 아침의 절반을 쟁기와 호미질로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했습니다.

이씨 부부의 손은 대학원까지 전공한 석학의 손이라고 믿기지 않을만한 여느 시골 농부와 같은 손이었습니다.
이성만씨는 노력의 결과를 다음과 같은 말로 표현했습니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손이 직접 온 집안을 만들고 가꾸어 나가면서 성공은 시작된다는 말일 것입니다.

이씨는 건축을 위한 시공업체 선정도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합니다.
여러 업체가 지은 집을 직접 찾아가서 보기도 하고 사진을 통해 비교해 보며 자신의 구상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은 업체에게 시공을 의뢰했습니다.

또한 전원생활을 컨설팅하는 관계자 및 업체에게 ‘부추겨서는 될 일이 아니며 현실적으로 준비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 당부하고 ‘성공한 전원생활의 한 표본으로 남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원생활 성공 키워드 일문일답

Q : 자신의 전원생활을 평가하신다면?

A : 전원생활은 숨어 지내는 은둔생활이 아닙니다.
내 가족의 생계를 이끌어 나간다는 것은 숨어 지내면서 해결하기에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숨지않고 표면으로 드러나는 전원생활에 주력한 것이 수입과 연결되어서 이루어낸 성과라 생각합니다.

Q : 전원생활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 전원생활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됩니다.
따라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여유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Q : 아드님이 도예를 전공하신다고 들었습니다.

A : 아들(22세)이 중학교 1학년 때 의상디자인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의 수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시키고 싶어서 도예를 전공하길 원했고
오랜 설득 끝에 지금은 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하여 수입에 일조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자료출처:자연을닮은사람들/노래하는 별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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