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白雪)이 만건곤(滿乾坤)할 제 독야청청(獨也靑靑) 하리라.
하늘내린터의 첫눈은 폭설입니다.
세상이 하수상하니 무서리, 진서리, 서설의 입동과정도 모두 생략해 버리나봅니다.
열심히 앞만보고 살아와 심신이 고달펐습니다.
반면에 노력한만큼 큰 보람을 안겨준 조국 대한민국과 응원해주신 좋은분들에 감사하는 삶입니다.
이제는 내것을 넘보는 무리들을 모두척결하여 땀과 눈물로 이룬것들을 보호,보전,회복하는데
진력을 다해서 어려운 주위 주변도 살피고 베풀며 유유자적 하겠습니다.
올겨울부터는 하늘내린터의 제설작업도 하지않고 자연생태휴양농원 그대로를 유지하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사시사철 자연 그대로 제대로 즐기기 캠프입니다.
동계팜핑 오시는 2륜차량은 제설 행정력이 미치는 농원입구까지만 가능하고 4륜차량은
정문 사무실앞 주차장까지만 가능하니 캠핑장비를 백패킹 모드로 준비해오시기 바랍니다.
정문 사무실에 운반용 눈썰매 충분히 비치해놓겠습니다.
萬國都城如蟻垤 (만국도성여의질)
온 세상 바라보니 바글거리는 개미굴이요
千家豪傑若醯鷄 (천가호걸약혜계)
수 많은 난 놈들 우글거리는 초파리떼로다
一窓明月淸虛枕 (일창명월청허침)
밝은 달빛 창문 아래 욕심없이 누웠으니
無限松風韻不齊 (무한송풍운부제)
솔바람 맑은 소리 그 화음 즐겁도다.
- 서산대사 -
눈이 내리네 - 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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