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이고 진 모든짐 벗어 저 주시고 훌훌털고 어서 일어나세요.
하늘에 계신 어머니.
이 불효자 노여웁더라도 천천히 모시고 가세요.
좀 더 기회를 주세요. 아직은 못보내드립니다.
하늘내린터 원장은 악몽같은 추석연휴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89세 고령이시지만 건강이 허락되시는줄 믿고 한번이라도 더
경기 성남시 운중동 선산에 모신 어머니 산소에 모시고 가고싶어
차례겸 성묘 준비를 해서 추석날 새벽에 출발하려고 깨워드리는데 의식을 잃고 계셨습니다.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았으나
의료환경이 열악한 변방이라 1시간반 이상씩 소요되는 응급의료기관들이
세간에 알려진사정으로 진료요건이 제한되니
그 피해 당사자가 되어 며칠간을 우여곡절끝에 지금은 홍천아산병원에서 집중 치료중에 계십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년 9순잔치 만큼은 기필코 오색약수마을 하늘내린터에서 꼭 해드리렵니다.
아버지를 아시는 모든분들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