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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는 산촌축제 삼굿구이

삼굿 구이.

그옛날 옷감이었던 삼베를 생산하는 산간지방에서 전해내려오는 식량작물 조리방식이지요.

삼베옷감의 재료인 삼(대마)을 찌던 구덩이에 감자.옥수수 등 구황작물이 풍요로운 이때에
누구네 삼터에서 오늘 삼굿구이하니 모여라
해서 마을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별식을 즐긴게 바로 삼굿구이 입니다.

흙구덩이 안에 불을 피워 돌을 달군 후
옥수수, 고구마, 감자, 단호박, 달걀 등을 올려놓고 그 위에 다시 쑥대나 솔가지 따위를 얹고
흙으로 덮은 후 물을 부어 그 수증기로 익히는 방식으로 그렇게 음식을 익혀먹는 것입니다.

그맛은 먹어본 사람만 알지요.
익고 영근 농작물이 풍요로운 이때부터 서리가 내릴때까지 산골 독가촌에서 옹기종기 모여 즐기는  삼굿구이는

고난의 나날들이었어도 그날만큼은 그 분위기 자체가 축제였을듯 합니다.

농산촌 신바람 운동가인 하늘내린터 원장은
20년전부터 도시민들에게 잊혀져가는 농산촌의 그때그시절을 체험하며 팜핑을 즐기도록

하늘내린터 팜핑캠프에 삼굿구이장을 갖추고 재배한 작물로 팜핑객들에게 나눔을 했었습니다.

지난 10여년전부터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부패한 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와 협잡한

돈에 눈먼 마을연고 찌질이들의 해꼬지만 없었다면
이 산골이 농산촌 전통테마마을 하늘내린터로 자리매김하여
그때그시절 추억을 소환 하고픈분들의 찾아오는 전국에 유명한 메카가 되었을텐데요.
대책없는 이들과 10여년 지적분쟁에 접촉된 터라서 6년전에 삼굿구이터를 없애버렸지요.

하여튼 저는 지금시기부터 풍요로워지는 산촌의 그시절 구황작물 들을 가지고
단체로 오시는분들께 꼭 하고픈 이벤트가 바로 이 잊혀져가는 삼굿구이입니다.

아쉽지만 그나마 몇해전부터 샘터 계곡에 가마솥을 걸어놓고 장작불로 대신 흉내내서
제가 애정하여 '하늘내린터 이야기'글을 올려드리는 단체들이 오시면 대접해드리고 있습니다.

광복절날 예고없이 들이닥쳐 정신사납게 만든 한심하지만 늘 그리운벗들 고등동창 친구들에게
부리나케 급히 옥수수만 한마대 따다가 한솥 삶다보니 삼굿구이가 생각났습니다.

친구님들 당면한 일들 한시름 놓으면 하늘터에 삼굿구이 터는 꼭 복원하겠습니다.
매년 8월 첫주부터 팜핑오시는분들은 운좋으면 삼굿구이 맛보실수 있을겝니다.

배호 – 초가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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