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내린터의 소나무 통나무 원목 나눔합니다

차암 많이도 쓰러져있네요.

한바퀴 돌아보니 아쉽게도 올겨울 들어서며 잦은 폭설이 습설이라 자연휴양림 농원인
하늘내린터내의 도로가와 산책로에 많은 고목나무들이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이 세상 근본이 자연이었고 사람도 자연이어서 만남도 자연스레 자연에서 살다가 자연으로 사라져가는것.
이 모두가 자연인것을..

은퇴전 까지만해도 농원내 고목나무가 자연재해에 쓰러지면 그리도 안타까웠는데
이제 저도 어느새 연식에 따라 인생을 달관하는가 무덤덤 하네요.

몇해전 까지만해도 아름드리 고목나무가 쓰러지면 곧은부분은 목수들이 융통성있게 치목할수있는 길이인

12자(3m 60cm : 1자는 30cm)내지 8자로 잘라 수집하여 약 2년간 건조시켜 원두막 정자 하나씩을 지었었는데
이젠 일 벌리기도 싫고 힘들어 못하겠네요.

그동안 아름아름 팜핑객들 모닥불 장작용도 족히 10여년은 사용할만큼 비축해놨으니
게으름을 자각해도 딱히 일욕심이 안납니다.

그래서 이제는 팜핑 오시는 캠퍼님들 또는 23년의 농원창조의 역사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도움주신분들께 뭐든 생기면, 아님 가지고 있는것들 하나씩 나눔하렵니다.

농원내에 쓰러진 수십그루 고목들 대부분이 수령 60년 이상된 한국 토종소나무(적송)들입니다.
직경및 둘레가 대부분 30cm이상,1m 이상 한아름이구요. 길가에 제일 큰 전신주 둘레보다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정도라면 필요하신분들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를 걍 토막내서 화목장작으로 쓰기에는 저도 너무 아깝구요.
주로 통나무탁자나 의자로 활용하시면  2년간은 솔향에 취해 사실수 있겠습니다.

우드카빙이나 부시크레프트(원시적 캠핑) 즐기시는분들은 모탕(chopping block  )으로 활용하시면 최곤데

하여튼 목공 DIY를 즐기시는분들에겐 기회이겠습니다.

숲속에 전도된것들은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농원내 도로상에 쓰러져있는것만도
족히 통나무 탁자나 의자 100여개 분량이니 3월말까지 팜핑 오시는분들은 원하시는 규격대로

제가 현장에서 엔진톱으로 잘라서 1가족당(텐트1동) 1개씩 차에 실어드리고

하늘내린터의 23년에걸친 창조과정에 물심양면 응원해주셔서 특별회원의 지위를 부여받으신분들은 하루전 연락주시고 오시면 원하시는만큼 챙겨드릴테니 1박2일 하룻밤 대접받고 가세요.
4륜트럭을 가져오셔야 합니다.

일반 팜핑객은 제가 주말에만 챙겨드릴수있고 아무래도 서둘러 오셔야 좋은 재목 쉽고 편하게 챙겨가실수 있겠지요.
부시크레프트나 우드카빙 목공 동호회 단체가 팜핑오시면 횡재하겠습니다.

눈내리기전인 초겨울 팜핑 다녀가신 블로거가 뒤늦게 후기를 올리셨네요.
하늘내린터 눈으로 대리만족 즐감하십시요.

{ 인제}  자연휴양농원 하늘내린터 팜핑장 겨울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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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  자연휴양농원 하늘내린터 팜핑장 겨울 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