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영하 20도 이 엄동설한에 도대체 어쩌라구! 이 한심한 개 ××들아!!
하늘내린터 원장은 요즘 오색에 집짓는거 마무리하랴 폭설에 제설작업하랴
그렇지 않아도 바빠죽겠는데 황당한일로 망연자실 주저않아 있습니다.
지난 폭설에 윗 하늘터 지킴이 두애들 집 뒤에 있는 소나무가 덮쳐와서
기온이 좀 오른 오후에서야 절단작업을 하고있는데
그중 한마리인 설화가 위험한데도 집에서 나오지도 않고 눈치가 이상합니다.
너 어디 아프냐?
나오라해서 살펴보며 집안을 들여다보니 알록달록 꼬물이들 다섯이 이러구..
평소 지킴이 개들 인권 아니 개권을 존중해서 웬만하면 사생활도 눈감아주고는 있지만 이건 정말 너무한거 아닙니까?
영하의 날씨에 순간 급히 핫팩 던져주고 여기선 도저히 일 나겠다 싶어 방한복을 벗어
애들 감싸서 300미터 아래 따뜻한 관리사무실로 뛰어내려가 아버님께 안겨드리니 어른께서 더 황당해하십니다.
오전에 올라가셔서 밥줄때까지도 전혀 눈치못채셨답니다.
아버님이 윗터 얘들 집에선 눈길에 오르내리며 산간을 할수도없고 도저히 양육환경이 안되니
사무실앞 아랫터로 데리고 오라하셔서
집 옮기고 소파 양털매트 깔아주고 보온해주니 꼴에 에미라고 잘 품어줘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그나저나 꼬물이들이 알록달록.. 야 얘들 애비는 도대체 누구냐?
바로 그 개노무자식.. 짐작이 가는 개쉐이가 하나 있습니다.